항주 차산지를 다녀오신 김진실 선생님의 오픈 클라스가 있었습니다.
보고 느낀 것들을 너무나 자세하고 생생하게 전달을 해 주셔서 수업이 끝난 후 에는 마치 다같이 항주를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종이에 빼곡히 적어 오신 여행일정과 선생님의 느낌들과 여러 사진들,
또 스스로 차엽과 다른 나무의 차엽을 비교하며 실험하신 결과를 보여주신
그 정성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속의 차 이야기와 실제 현장에서의 차의 비교를 통해 많은 대화가 오고 갔는데,
1.좋은차와 그렇지않은 차의 구분이 진정 필요한 것일까?
2.그렇다면 과연 그 기준은 무엇일까?
3.모든 차 마다 기준차를 찾아낼 수 있을까? 그래야 하는가?
4.서로 입맛도 다르고 취향도 다른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라는 여러 물음 속에서,
그러나 어찌되었건 차를 마시는 연습은 필요하다.
관심을 보여주면 상대는 자신을 드러내고 다가온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서 처럼 차도 불러주었을때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라는 말로 답을 내신 선생님들....
차를 대하는 순수한 아름다움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밖에도, 두 달이라는 시간을 땅속에 묻어 두었었던 죽통차를 꺼내 만든기락족의 죽통산차와
소엽종 생엽을 이용하여 만든 카오차까지 더해져
오늘 오픈 클라스는 정말 다채롭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기 그 현장 사진을 올립니다.
품차한 서호용정(명전차) 3종류의 차
김진실 선생님의 수업광경
준비해 오신 자료들
동백나무와 차나무 & 벌레먹은 생엽과 건강한 생엽(데친 후의 색변화에 주의를 ...)
소엽종 생엽카오차 과정과 엽저
죽통산차
다음주 수요일 (4월7일), 오전 10시 오픈 클라스는 이씽 자사호 편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출처: 한의사 이금동의 보이차와 약초 원문보기 글쓴이: 차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