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ks 암벽
산행일자 : 2017년 5월 7일 일요산행
산행인원 : 뉴욕 한인 등반 클럽 6명
2014년 12월 미국에 오면서 20kg미만 수화물 2개까지 기내 탑승이 가능하여 짐을 줄이고 줄였지만 8kg가 초과하여 추가운임을 지불하면서도 가지고 온것은 아끼던 암벽 장비였다 손때가 묻은 암벽 장비를 처분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2016년 1월 산타산악회 첫 산행때 암벽을 하는 김영일형님을 알게되어 암벽을 하려 했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올해는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오늘은 대망의 미국 암벽 첫 발을 디디는 날이다 몇일전부터 상기된 기분으로 지냈는데 오늘 안전산행과 멋진 암벽을 기대해본다...
Gunks(Shawangunks의 약자)는 뉴욕에서 90마일(150km) 떨어져 있는 암벽 산행지로 일년에 약 4만명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암벽등반은 Mohonk Preserve, Minnewaska State Park Preserve, Sam's Point Preserve 그리고 Mohonk Mountain House의 암벽 등반지역이 있다 Gunks에서 특히 인기있는 암벽은 The Trapps와 Near Trapps이며 약 2마일에 걸쳐 암벽이 펼쳐져있다 Gunks에는 1,000여개의 암벽 코스가 있는데 절반 가량이 The Trapps에 있다
붉은선이 오늘 갔다온 The Trapps Cliff
9시 15분 VISITOR CENTER 도착 오후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연회원 등록을 위해...
지난 송년산행때 렌즈에 충격을 받은후 가끔 초점을 못잡고 줌을 사용하면 아예 초점을 못잡는다...
기회가 되면 이곳을 찾아가봐야 할 듯...
선배님이 쏠로 대신 신청서 접수... 연회원 회비 할인해서 80불... 일일사용은 20불...
임시로 발급받은 멤버쉽 카드
하늘은 잔뜩 흐리고 2017년 첫 암벽산행인데 그냥 돌아가기도 아쉽고 암장을 둘러보러 출발합니다
Wallkill Valley Overlook
암장이 시작됩니다... 높지는 않지만 이런 암장이 2마일(3.2km) 가량 이어져 있다고 한다
멀리서 바라본 The Trapps
오른발에 의족을 하고 암벽을 오르는 대단한 젊은이
주차장에 돌아가 배낭을 짊어지고 다시 암장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몸풀기로 들어갑니다...
새로 구입한 라스포티바 어프로치화 한국에서 애용하던 Five-Ten 캠프포 미드와 디자인이 흡사하고 고어텍스라 더욱 좋습니다...
암벽화도 라스포티바로 새로 장만... 어프로치화랑 공개롭게 깔맞춤...
3년만에 미국에서 처음 암벽에 붙습니다... 미국 암벽의 난이도는 한국보다 2등급정도 기준이 낮다고 합니다 오늘 오르는 코스가 미국에서는 5.7등급(한국에선 5.9)입니다
이제 하강...
이번에는 베테랑형님... 지난해 애팔래치아 최북단 카타딘과 캐츠킬 데블패스 25마일(40km) 무박종주를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일형님...
한국에서부터 암벽을 하신 영일형님 쉽게 올라갑니다... 30년동안 이곳을 찾았지만 아직도 못가본이 더 많다고 합니다...
들것을 쉽게 내릴수 있게 와이어를 설치했습니다...
모두 한번씩 몸을 풀고...5.10에 도전...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난이도가 다양하여 실력향상에는 최적지입니다
12시 46분 새로 오픈한 캠프장에 도착
서부지역은 Sierra Club이 동부지역은 American Alpine Club이 대세라고 합니다
베이컨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와 라면으로 점심식사...
2014년 10월 한국에서 환송 산행으로 설악산 별을 따는 소년을 오른후 3년만에 오른 암벽... 기대와 설레임으로 몇일을 보냈는데 역시 암벽에 붙으니 쏠로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미국에서 더욱 멋진 산행과 안전한 암벽등반을 기대해본다
오늘 멋진 암벽을 안내해준 영일형님과 뉴욕 한인 등반 클럽 선배님들께도 감사들 드립니다...
첫댓글 사진 잘봤어요 앞으로도 사진 부탁드립니다
네...형님 감사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