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의 컬러의 주위에는 상당한 폐인들이 줄비하고 있다. 어째서 평범하기 그지없는 컬러가 그들의 게임 세상에서 또 다른 동지로 이름이 나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소개 할 사람은 S2데빌S2<이하 데빌>님. 앞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데빌님의 캐릭터는 형과 아우가 같이 키우고있었다. 형이 군대를 가면서 동생이 캐릭터를 맡게 되었고 그 동생과 컬러는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네오다크세이버 시절 아직 8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7단을 찍은사람이라 상당히 할 짓없는 사람!으로 기억해버렸다 ㅋㅋ
물론 아우 쪽에서는 할 말이 많다.
@작대기<컬러가 아우를 칭하는말ㅋ> : 우리 형이 다 키웟어~!!
@컬러 : 앙 그랴??
보통 사람이라면 둘이서 키우니 훨 편하리라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무엇도 믿지 못할 것이....
@데빌<형> : 동생이 다 키웠다...ㅡㅡ
@컬러 : 어라 말이 틀린데요?
군대에서 제대한 데빌님의 말은 동생이 싹 다 키웠다는 것. 네오다크세이버시절 시나리오 5나 시나리오 6을 돌면서 상당히 힘든 사냥질을 해야하기에 무엇보다도 레벨 업 하기가 상당히 난해했다. 그런와 중에 보병계열에서 선두를 달렸던 데빌캐릭인데. 키웠던 두 사람이 둘 다 서로가 키운게 아니라고 우겨대니 한 사람으로 몰아 생각 할 수 밖에 더 있겠는가.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이 캐릭을 잘 키운다고 말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하게 진실만을 말해주는 법 아니던가.
제대한 데빌님은 한동안 라피스에 적응을 하지 못해 타 게임으로 가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역시나 오랫동안 한 게임에 묶였던 탓인지 다시 돌아 와 적응을 했고. 순식간에 보병8단 만렙을 성공. 어느 순간 법사마저도 8단으로 변신해 만렙을 향하는 모습을 컬러에게 보였다.
@컬러 : 폐인...ㅡㅡ
@데빌 : 아냐...-_-;;
이것과 마찬가지로 네오다크세이버 시절 진한피비릿내<이하 진피>님은 형과 동생이 번갈아가며 캐릭을 키웠었는데.
그 당시 펫호텔에서 봄비봄패닉으로 사냥을 했던 터라 드라코가 항시 피료했었다. 드라코가 다 사냥을 해 준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펫 한마리만 있으면 용이했던 사냥이긴 했으나 8단 만렙은 아무나 하던가...ㅡㅡ;
형과 동생이 둘이서 밤낮으로 캐릭을 돌리고는 있었지만 만만치 않은 노가다였음은 분명했다. 하데스 섭에서 수병8단을 두번째로 완성한 사람이긴 했지만 네오다크세이버 내에서 수병 만렙은 첫 타수로 기록했고. 라피스로 넘어가며 레벨업에 대한 해당 경험치가 많이지는 관계로 만렙 99.99%가 약 70%로 변동한 것에 통곡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진피 : 내가 이걸 어케올렸는데-0ㅠ!!
@컬러 : 다시올려...ㅡㅡ;;
봄비봄패닉이라고 하면 한 사람의 폐인이 더 있다.
하데스서버 신관 8단 3번째 주자인 하루살이별님<이하 하루>님. 아무리 드라코를 가지고 업을 한다고 하지만 네오다크세이버시절 신관은 2틱이었다. 펫이 다 사냥을 한다고 하지만 엔돌핀 정도는 먹여주고 안쪽까지 데리고 가야할 것 아닌가. 퀘스트를 깼을 때 받는 추가 경험치를 받으려면 말이다.
하루 18시간 풀로 게임을 돌리고 약간 쉬는 시간은 밥이나 화장실. 경의로운 일이지 않는가...ㅡㅡ;; 컬러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못한다;
@하루 : 나 죽을것 같아...ㅜㅜ;;
@★<닉네임이기억나지 않는다> : 좀 쉬다가해.
@하루 : 안대! 오늘 80퍼 달성하고 잘거야
하루님과 친해지기 전이라 말을 건네기 힘들었지만 때때로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긴했다^^; 또한 펫으로 하는 사냥이니만큼 드는 수정과 비취는 감당하기 힘들정도였는데.
@하루 : 컬러님 혹시 수정 좀 있으세요...ㅜㅜ?
@컬러 : 걍 결정 먹여;;
@하루 : 감사합니다..ㅜㅜ
수정에 천사의 날개까지 서비스로 건네주는 컬러는 하루님이 대단하다고 밖에 느낄수없었다;
이어서 컬러의 이야기에 빠지면 섭섭하다고 울어댈 테상대왕<이하 테상>님. 네오다크세이버 시절에 상당히 유명했던 사람이기에 캐릭또한 화려하다...ㅡㅡ;
호텔 레스토랑 관리자로 1년을 묵히기전<약 2004년>창병. 수병. 비병. 기병을 7단완성시켰다. 그 당시에는 4캐릭 다 7단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치를 누가 감히 엄두나 했겠는가. 약 1년간 휴학을 하며 게임에 접속하지 않던 그에게 간혹 연락을 하며 게임 내에 이런 일이 있니 저러니 하는 수다를 떨어준 컬러는 1년 뒤.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다시 게임에 복귀한 그가 어떤 폐인 짓을 했는지 알고있다.
@테상 : 야 머 키우기 가장 쉽냐?
@컬러 : 음 라피스 대면서 승려랑 법사가 가장 쉬워.
@테상 : ㅇㅋ
라고 말을 한 뒤 테상캐릭의 주관인 창병을 단숨에 8단 찍은 그는 '선녀팔색조'라는 승려 캐릭을 8단 도전하였고. 주위에서 경악할 정도의 속도로 8단을 완성해버렸다.
@컬러 : 이 폐인..ㅡㅡ
@테상 : 이 캐릭은 네오시절이 6단 만들어둔거였어.
@컬러 : 그래도 폐인~
@테상 : 아, 근데 마법쓰는 캐릭은 못해먹겠다.
@컬러 : 그래도 폐인~ㅋㅋㅋ
어찌되었거나 선녀팔색조를 8단완성한 테상은 룰루루 라는 캐릭터로 보병 8단을 시도했고 역시나 단숨에 8단을 만들어버린다. 그후 다시 테상대왕으로 돌아온 그는 테상대왕의 캐릭터 4개를 8단으로 찍을 거라는 목표를 말했다.
지금 현재는...?
신관 8단을 시도하고있다..ㅡㅡ; 현재 신관 6단5렙으로 곧 7단이 눈앞에 보인다며 컬러에게 신관 7단 방어구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서슴치않고있다....ㅜ_ㅜ; 컬러의 신관 7단 방어구는 컬러가 상당히 많은 템을 터트리면서 간신히 5띄우고 6띄운 것인데 내어 놓으란다-0ㅠ;;
또한 노가다라고 한다면 컬러의 주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무적큐피트<이하 무적>님이시다.
군대에서 제대하고 난 후 컬러에게 2년간의 공백을 채워보겠노라고 소리치며 피씨방 야간 알바로 들어간 무저큐피트님은 펫호텔의 델리 사냥이 가장 용이하다는 말을 듣고 빚 6억을 지며 적자 사냥을 시작했다.
@무적 : 우 돈이없다...ㅜㅜ
@컬러 : 나한테 돈 빌려갈 생각하지마;; 나 가난해ㅎ;
@무적 : 어디서 구라냐 ㅋㅋ
쉴새 없이 사냥하던 무적님은 궁수 8단 만렙을 성공한 후에 법사 승려 사교를 연이어 8단 만렙으로 만드는 노가다를 시작했는데. 이때 법사사냥 일명 파즈즈 사냥으로 번 돈은 6억이라는 빚에 떠밀려 사르르 녹아내렸다고 하던가-_-??
어찌하였건 라피스가 되며 사교와 궁수캐릭이 불합리할정도로 많은 피해를 보고있었다. 많은 점에서 네오다크세이버 시절과는 다르게 사냥하기 힘들었고 그럼에도 8단 만렙을 찍은 것을 보면 이 사람은 과연 인간...ㅡㅡ? 가문내에서는 무적님을 두고 인간 매크로 라는 말을 하고있다.
하데스서버뿐 아니라 타 섭에서도 4캐릭 다 만렙이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만렙도전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았지만 그로 인해서 무적님은 상당히 몸이 피폐해졌다고...; 그는 그렇게 주장하고있다. 무적님의 주위 상황을 잘 아는 컬러로서는
네오다크세이버 시절로부터 이제까지 약 4년간 게임을 하며 볼거 못볼거 다 겪었던 컬러가 이제 간신히 신관 8단인데 어째서 폐인소리를 들어야 하는가-_-!
하루에 간신히 1%하고 마음이 놓여 잠을 청하는 컬러인 것을~
이들이 이렇게 컬러에게 '폐인'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컬러가 05년 7월 고속도로 휴게소를 그만두며 신관 7단 3렙을 8단으로 만들 때의 그 노가다를 보고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 당시 컬러는 상당히 신관 8단이라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었고. 당시 하데스서버 내에서도 셀피르™라는 캐릭터에 대한 증오감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하루 12시간일을 하며 게임은 일주일에 3~4번 접속하고 접속해도 1~2시간이 다였던 컬러였기에 레벨 업이라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런 극악의 상황 속에서 계속 뒤쳐지는 와중에도 매크로캐릭에 졌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었고. 결국 휴게소 1년 계약을 마치며 바로 노가다에 들어갔다.
설녀촌에서 설녀를 잡으며 한 마리당 0.03% 주는 것을 고맙게 받아먹으며 8단을 찍은 컬러는 두주에 1업씩하면서 채 10월이 되기 전에 8단을 완성했고. 휴게소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빠른 사냥에 컬러에게 '폐인'이라는 명칭이 살짝 붙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본다면 폐인 = 백수 라는 방정식이 성립이 되겠지만. 데빌님은 회사를 다니며 8단만렙을 하였고. 무적님 역시 궁수 8단 만렙까지는 피씨방 야간알바를 하긴했으나 직장을 가지고도 8단 만렙을 4캐릭 다 완성했다. 또한 테상님 역시 대학교를 다니며 학교 레포트와 모든 과제를 이행하면서 8단을 완성한 것이기에 이 방정식은 성립이 되지않는다.
하루님은 학생이었고 방학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아 컬러와 동지일 확률이 놓다-0-ㅎㅎ
누가 얼마나 빠른 시간동안 얼마만큼 사냥을 해서 얼마나 올리는 것도 게임을 하면서 많이 거론되긴 하지만 역시나 꾸준히 올리며 조금씩 사람들과 친해져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 산 증인이 컬러가 아닌가-_-ㅋㅋㅋ<4년동안 8단 만렙도 못하고잇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