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콧바람......^^

[덕천사랑]

똑같은 일상에서의 탈출.
토요일 똑같은 하루의 영업을 일찍 마무리하고
달리고 달려서 내려간곳은 여수.
밤바다...... 바람은 불지. 때 지난? 가을여행은 늦게 도착해서 인지
주말 이어서 인지 케이블카는 포기할수밖에 없었고....
식당도 끝물이어서 간신히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처음 사용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은 실망 그자체 라고 밖에는 없었다.
내일을 기약하고.....
아침일찍 찾은곳은 향일암.
644년 의자왕 4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단다.
입구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돌산 갓김치도팔고.
지역 막걸리에 걸맞는 안주들로 유혹하고 있다.
역시 풍광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는절이다.
아침햇살이 비추어 진다.
사진 몇장 찍고.....
하산?( 금오산은 해발320m .. ^^ )
지역막걸리 두병챙기고 이순신 광장으로 출발.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아침은 든든하게
갈치구이와 서대회무침.
술한잔이 아쉽긴해도 회무침과 밥을 쓱쓱 비비고
굵직한 갈치곁들어 맛나게 먹고.....
광장에있는 거북선안에서 한컷. 그리고 조선수군의 중심기지인
진남관을 갔으나 보수공사로 몇곳은 구경하지 못했다.
전라 좌수영구경은 일부만으로 만족하고...
점심겸 저녁은 목포로.....
맛집 예약하고
228m의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하는 유달산을 올라
또몇장 찍고 목포의눈물노래가 나오는 기념비를 지나고
노적봉이 있는곳으로 내려와 식당에 도착.
역시 블로그들은 가짜가 너무 많다는걸 느꼈다.
이건 손님대접이 아니라 미리 깔아놓은 식은반찬에 달고 짠 떡갈비가
5분도 안되서 나오고 대략 3~40분정도만에 모든게 끝나게 되는것 같았다.
다른손님도 나갈때 음식이 짜다고 해도 미안해 하지도않고
들어오는 사람한테도 예약안했으면 자리없다고 배짱으로 장사하는데도
백종원이나 블로그등이 맛있다고 써놓으니 지역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은
그냥 찾아갈수밖에 없는듯하다.
그런게 여행이려니.....
남쪽은 가을의 끝물.
파주는 영하의 날씨에 배추가 얼고 무가얼어서 돌아오자마자
전부수확해놓았다.
그래도 몇년만인지 모를 여행을 기분좋게 마무리해본다.

[장원호]

여유있는 모습. 멋져부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