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디자인 부실을 이유로 건축심의에서 대거 탈락했다.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목적으로 디자인 심의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건설사들은 강화된 디자인 심의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열린 제25차 건축위원회에서 심의안건 5건 중 4건에 대해 ‘디자인 수준 미달’을 이유로 재심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성내동 미주, 성동구 금호13구역 등
강동구 성내동 미주아파트재건축,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제13구역 주택재개발, SH공사의 구로구 천왕동 27번지 일대(3, 5단지) 천왕지구 아파트 건축계획안 등이 이번에 ‘디자인 수준 미달’로 심의에서 떨어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사업이다.
이번에 유일하게 통과된 성동구 서울숲 옆 뚝섬 49층 아파트 역시 건물 옥상 지붕 구조 등 디자인 일부를 변경하는 것을 조건으로 심의에 통과됐다.
개선안 새로 제출해 심의받아야
시 관계자는 “심의에서 떨어진 아파트 건축주는 디자인 부문과 관련된 개선안을 새로 제출해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축심의 결과는 서울시 건축위원들이 최근 새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내린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면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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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재건축 디자인 부실로 잇단 건축심의 탈락
경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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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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