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0월2일
오전 6시 맑은 날씨속에 38명의 회원과 함께 출발
9시10분 무주 적상산 상부댐까지 구불구불한 길을 버스를 타고 올랐습니다. 상부댐 전망대에 올라보니 밑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천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10시10분 적상산 최고의 전망대 안렴대에 올라 정상행사를 하고 아직은 단풍이 이른 탓인지 짙푸른 숲길을 따라 서창까지 2시간 가까이 하산을 합니다. 서창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코스모스 만발한 길을 조금더 걸어봅니다. 그 사이 B코스회원님들은 안국사를 둘러본 뒤 아름다운 천일폭포를 구경하고 무주 와인동굴로 이동하여 무주의 명물 머루와인을 시음합니다. 천일폭포가 며칠전 내린 비로 멋진 모습입니다.
12시30분 무주읍내로 이동하여 다복회관에서 코가 톡쏘는 홍어탕에 막걸리 한잔 씩 하고 좋은 기분으로 창녕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3시30분 1억6천만년전에 생긴 신비의 우포늪에 들려 광활한 늪과 이름모를 철새들을 보며 자연의 신비를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5시40분 마산 어시장에 위치한 아미앵모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가벼운 차림으로 어시장내에 위치한 바다세계횟집으로 이동하여 각종 모듬회로 저녁식사.. 마산이 항구 도시임이 실감납니다. 원 계획은 식후에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참관하려고 했으나 교통체증 통보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여 마침 열리고 있는 마산어시장 축제에 동참합니다. 풍물패를 따라 함께 춤을 추면서 바닷가로 이동하여, 풍등날리기 행사에 참석.. 소원을 적은 풍등에 불을 지펴 하늘로 날리는 행사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은 위험하기도 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소원을 적은 풍등날리기에 성공... 이어지는 바다에서의 불꽃놀이가 매우 화려합니다. 아름다운 불꽃이 밤하늘에서 얼굴로 바로 떨어집니다. 환상적입니다.
9시 마산의 바닷가에서 가을 전어를 구어놓고 호사스러운 마산에서의 밤을 보냅니다.
10월3일 개천절
오전 6시40분 어시장내에 위치한 복어거리에 위치한 광포복집에서 복국을 주문했습니다. 속이 시원하고 어제의 숙취가 한방에 날라갑니다.
8시40분 삼천포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우리 산악회에서 전세를 낸 유람선으로 예정보다 조금 빨리 수우도를 향합니다. 전세유람선이라니 진짜 품격여행입니다. 9시10분 30여분의 항해끝에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바닷가에서 바로 동백나무 우거진 동굴같은 짙은 숲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40여분만에 189m 은박산정상에 도착. 오랜투병 끝에 나오신 오사녀여사님의 선창으로 만세...
11시50분 아기자기한 암릉길 2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이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섬안에는 35명의 주민과 주민보다 더 많은 우리 회원... 전부 다입니다.
오후 12시30분 다시 삼천포로 이동하여 삼천포대교밑의 대교해물탕에서 점심을 합니다. 해물도 푸짐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식후에 죽방렴멸치 구입위해 대교밑의 상가촌에 들립니다. 어느 한집이 대박이 낳네요..
2시 30분 상경길에 세계최대의 와불이 있는 와룡산 백천사에 들려 목탁치는 우보살도 보고, 오방불을 돌리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6시 50분 산행에 참석치도 않은 추규열회원께서 우리산악회 회원님들을 초대하여 산본 복수사 일식집에서 맛있는 회정식과 생맥주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어제 본 불꽃놀이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1박2일 환상의 휘날레를 장식해 주신 추원장님과 올빼미산악회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 목포 1박산행에 이어 재정을 맡아주신 오환숙회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말없이 협조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웠습니다.
무주상부댐 전망대를 내려오는 회원들, 설레임이 가득하네요
안렴대 오르는 호젓한 숲길
최고의 전망대 적상산 안렴대
버스를 기다리며 코스모스길을 좀 더 걷고싶어요
코가 톡 쏘는 홍어탕,, 캬
1억6천만년의 신비 우포늪
유람선을 전세내서 수우도를 향하네요.
수우도 가다 본 삼천포대교
은박산 등산로 입구. 시커먼 동굴로 들어가는 기분의 짙은 동백숲길
오랜 투병끝에 은박산 정상에 오르신 오사녀여사님. 다시 건강을 되찾으세요.
은박산 능선길 조망 1
은박산 능선길에서 휴식
능선길 2
능선길 3
능선길 4
사량도가 지척이네요
경치 진짜 좋다. 감탄중
목탁소리를 내고 계시는 와룡산 백천사 우보살
추규열 원장님이 제공한 휘날네 만찬 ~ 이후로도 끊임없이 나오는 회,튀김,~~ 술 무한리필
- 조금철총무님 글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