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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4일(첫째날)
아침6시 기상 얼른 아침밥 챙겨먹구 계림역으로 향함..
8시22분발 난닝(광시성성도)행 기차에 올랐다.. 오후1시경 도착. 국제열차표 파는곳으로 가서 월남하노이행 기차표 잇냐구 물으니 '메이요' 16일이후부터 있다네..다행이네 비싼데300원정도 담날 아침8시도착 하노이(가림)
버스터미널을 찿아 길을 물으니 어디로 가냐구 묻는다 핑썅 간다구 답하니 역앞에서 41호 버스를 타고 강남짠으로 가렌다-난닝 버스터미날 동서남북으로 4개는 된다- 강남짠에 도착하니 배낭이 말썽이다..계림에서 13원주고 싼게 어깨끈 부분이 튀어나왔다..핑썅행 버스표 2시30분걸 예매하고 구두수선 하는곳을 찿아 어깨끈 부분을 수리(2원)하고 콰이찬에서 8원짜리 밥먹구 버스에 올랐다...3시간정도 가니 핑썅이다-베트남과 육로국경은 요이꽌
그기서 택시를 타고 요이꽌으로 25원부르는걸 20원에가기루 하고 언제국경문을 닫냐구 물으니 오후7시에 닫는다구 기사가 말해줬다..
환전을 베트남 동으로 했다 미화100달러(1,650,000동)
내려주는 곳에서 5분정도 걸어 언덕으로 올라가니 해관이 있다..출국수속 간단하게 끝나구 베트남 국경입국소로 들어가니 여권을 제출하자 신청서를 쓰라나?? 대충쓰고 건네주니 오!꼬레아 이러면서 반긴다..수속비 5원,무비자 15일 방문 도장을 찍어준다..
통관절차가 이렇게 간단하다니...나오니 현지베트남인들이 어디루 가냐구 묻는듯 하다..하노이행 버스를 찿으니 보이지 않구 택시하고 모터만 보인다..막막하다..
택시기사 한명이 버스가 없다면서 하노이까지 500원부르더만 300원까지 내려간다..나 돈없다.걸어간다 하고서ㅡ 동당쪽으로 걸어가니 모터가 한 대 온다 동당까지 2만동 내란다 ,,어딘지두 모르는데 잘됐다 싶어 타구서 5분도 못돼 동당으로 들어가네...엄청비싸게 모터탔네...
어랍쑈!! 근데 미니버스가 올라오는걸 보니 분명 하노이 라구 쓰였다...모터를 급히 세우고 차를 바꿔 타는데 모터자슥이 미니버스여차장 한테 돈받네..커미션??완전히 꿩먹고 알먹고네..ㅜ
미니버스는 다시 손님들을 몇 번 태워구서 하노이로 향한다 완전 동네 버스다 차만 포드지..이윽고 밤8시를 지나쳐서 하노이에 도착..터미널도 아니고..완전 50년전 한국같다.
배낭메고서 하노이역으로 갈예정으로 무작정 길을 걸으니 모터가 또붙네...이젠 안속지..
근데 말이 통해야지?? "하노이 트레인스테이션" 모른다..우짤꼬..글로 적을수 밖에.지도검색에서 봐두었던 지명 'GA HANOI'라구 적으니 알아듣고 오케이 라구 한다..모터뒤에 매달린채 10여분 하노이역앞에 내려준다 3만동 달래는걸 반을 깍아서..베트남 수도 하노이역이 무슨 청량리역보다 작다..
밤11시에 출발하는 호치민행 기차표를 예매하러..창구로 가서 무작정 글로 쓰고 차표잇냐구 물은게 내가 중국말을 했네..매표원이 "메이요"한다..머!없다구..근데 6인실 중간침대자리는 있다구...얼마나 고맙든지"쎄쎄니"하구서 돌아서니 내가 중국인으로 보였나 보네.ㅋㅋ
차표값은 1,0650,000동 엄청 비싼데 알고 보면 중국보다 표값이 싸다..글구 하루란 시간도 벌고,,국제열차 탔슴 돈도 배루 나오고 내일아침8시에 도착하는데 잘했다 싶다.
저녁을 먹을려구 역앞을 나오니 롯데리아가 보이네 역청사에.....
베트남 쌀국수 한그릇을 2만동이나 주고 먹구-참고로 계림쌀국수는 2.5원한다- 대합실에서 맨유축구 경기를 보다..호치민행 기차를 타다...자리잡으니 차창이 영어 몇마디는 할줄 안다..화장실두 알려주고..
우짜지 자꾸만 중국말이 순식간에 튀어 나와서.....
이젠 발딱구 자야지 제일빠른 특급열차인데도 호치민까지 1700Km 30여시간 걸린다.
할룽 베트남!!!
3월 15일(둘째날)
덜컹거리는 기차는 변함없이 달리고 있다. 첨 보는 낫선곳의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고 자다깨다를 반복한다..차창풍경이 그냥 정겨울 뿐이다.
새벽을 달리는 기차,,덜컹거리는 기차..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내가 무슨 봄,여름,가을,겨울 랩퍼가 된듯한 야릇한 기분에 싸인다
새벽에 몇 번 뒤척인게 아침8시쯤인가에 눈을 떳다..6인실인 객실엔 나혼자 뿐이다. 예매할땐 자리가 없다구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스템이 우리나라 예약시스템과 같은가 보다...애네들 중국 따라 갈래면 한참 멀었네...(돈 버는 법)
Tip: 중국열차예매시스템은 시발역에서 예매하게 되어있슴. 당연히 출발역에서 예매가 쉽고 열차국은 장거리 위주로 우선해서 팔기 때문에 이익이 크짐. 간혹여행자들이 중간역에서 차표를 구입할 경우 좌석이 없는 경우가 태반임. 글구 춘절부터 대보름까지 보름, 5월1일부터 일주일,10월1일부터 일주일 정도는 여행을 자제 하시길,그 흔한 버스도 없슴
죽 같은것을 판다..만동짜리 하나 달랜다..O.K
잣나무도 보이구 계수나무등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인다는 생각(내가 계림에서 살아서 그런가 보다)
특이 한것은 11시즈음 되니 식당종업원인듯 사람이 점심주문을 받는다.확실히 안건 저녁주문때 알았지만.. 난 한번 보구서 먹을 요령으로 패스하고 ...주문받은 도시락을 각 객실로 배달한다-그냥 도시락이네.밥,국,야채,고기조금-이윽고 추가로 더먹을 사람을 위한 밥차가 온다 밥이랑 치킨, 비프 야채조금 이렇게 주문하니 4만동..배부르고 먹을만 하네
배부르고 등따스면 생각 나는거..? 그거?? 커피한잔 마시구 왔다갔다 하다 잤네..午休
오후3시쯤 됐을까 기차가 정차한다 - 잘됐다 싶어 얼른 내려 칫솔을 하나 샀다,,잡으니 무조건 만동(?)외국인들은 무조건 봉으로 보이나 보다.. 5천으로 깍구 집어들고 돌아서서 포장을 벗기구서 칫솔모를 만져보니 내 친구 삼숙이 머리같이 술술 빠진다...얼른 돌아서서 다시 가서 "체인지" 하구 야기하니 난처한 표정을 짓드만 다른건 비싸다면서 만동 더 달라네?? 내가 얼마나 주고 바꿨을 까~~요???
열차가 어느듯 바다 해안선을 따라 정동진 가는것보다 더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다..사진 몇장 찍고..중남해를 지나나?? 남지나해?? 베트남 애들은 동해?? 기차길이 꼬불꼬불하고 속도도 내질 못한다..40키로 정도로 가는듯하다
해안선을 돌던 기차가 산을 내려와 평지로 달리는 도중 보이는것 어? 벌써 벼수확을 하고 있다...3모작 하는 나라다..근데 그논,밭들 중간중간에 보이는 묘지들이 한두번을 스쳐가는게 아니다..베트남전쟁의 아픔을 간직한채 무언가를 묵묵히 암시 하는듯 하다..아직도 잊혀지질 않을 가족,친구,연인들...
밤10시즈음 돼서야 6인실이 꽉찬다..낼 새벽4시30분 도착예정이니 일찍자야 되는데..
얘들 잠도 안자고서 작은목소리 베트남어로 조잘조잘 댄다..난 그냥 잔다 그래두....
3월16일(셋째날)
새벽4시반 기차는 하루에 한번도 안맞는 정확한 짝퉁 로렉스 시계 마냥 사이공역에 도착한다..
덥다 아니 후덥지근 한데다 한가지 더는 내가 입은 복장이다..긴팔셔츠,뚜꺼운 바지,짝퉁가죽 잠바까지 입고 있는 나의 모습 기냥 땀이 삐질삐질 나네요.ㅋㅋㅋ
원래 계림출발 날씨는 5~10도 사이공 날씨 26~30도 그동안 빨래두 하기 싫어서 글구 한번만 더입고서 버릴 욕심으로 똘똘뭉친 옷가지로 무장 한게 아니 였든가...동트기 전에 벗어 던져야지....쪽 다팔기 전에..
사이공역 ?? 완죤히 영등포역, 아녀 용산역, 그보다두 적음..무슨 골목길 안쪽에 역이 있는지 큰길이 전혀 보이지도 않음...택시만 보이고 시내지도 하나 살 요령을 매점부터 안내소 근처 상점을 다뒤져 봐도 없다...열이 서서히 올라 오고 드댜 받았다 여~ㄹ...글구 또 한가지 낮선곳의 초행길 이라 쫄아서 식은땀(?)도 난다... 애초계획은 중국대사관 찿아서 비자부터 신청하는거 였는데..중국말도 안통한다..영어두 역앞에 되는넘두 업구..
모터 한 대가 따라 붙는다...내생각은 역앞 P.C방 찿아가면 되겄지 하고서 필요없단 제스쳐를 했는데도 불구 하고 끈질길게...근데 사실 보이지 않았다...새벽5시에 불켜진 곳이라곤 보이질 않는다, 못이기는척-내심 다리도 좀 아프고 해서-만동어치만 태워 달라구 하고 생각난김에"인터넷빠~~"일케 애기 하니 "오케이"하면서 속도를 내더니만 10여분이 안되서 내려준다 맞네 P.C방,불도 켜져있고...모터자슥이 뭐라뭐라 그러는데 모른척 하고서 안으로 골인
돈 더달라는 거지 안봐도 알쥐....
우선 지도부터 검색
우라질 지도에는 중국대사관 위치조차 없다...하노이중국대사관은 표시되어 있구만 암만 최대로 확대해도 보이질 않고.ㅉㅉㅉ
인터넷 검색 빠이두에서 '후즈밍쭝궈다시관' 나오는게 총영사관 무역사무소 ..홈피도 없고 주소 당연히 없는듯 하다가 질문답쪽에 보니 나와있네 딱 한줄....다행
얼른 노트에 적었다..
호치민 중국영사관: No39 NGUYEN THI MINH KHAI STREET HOCHIMINH
글구 또 지도찿기로 가서 길을 찿으니 이길??? 한쪽 끝에서 다른 끝쪽 까지가 사이공에서 제일 긴 거리이다 이런 몰러....택시를 타든지...주소알믄 됐지..
낼 만날 동상한테 쪽지 날려주고 뉴스 좀보다 아침7시쯤 나왔다..만동주고
아침 베트남 사람들 아니 사이공 사람들....이건 뭐야 모터들이 소리를 내며 마구 달린다 모터 99대면 차는 1대, 아오자이를 입고 타는 여자들.. 전동모터는 안보이고 혼다천지다 아마 베트남사람들이 혼다모터 먹여 살리는거 같다.
멍하니 10여분 동안 사진을 찍다 보다가 사실 여행매거진에서 읽은거라 그려러니 했건만 직접 보고나니 멍 하다는 생각만.....세움에서 뿜어내는 매연이 케케하다..전동모터는 하나두 안보이구 기름때는 오토바이만..글구 자세히 보니 대부분 운전자들이 헬멧은 당연하고 긴마스크를 쓰고 있다 매연이 장난이 아닌가 보다.....
모터(세움)영업하는 이가 배낭메고 잠바 입은 내모습을 보고 어디가냐고 묻는다 쪽지를 꺼내자 무조건3만,,3번째 가서야 4만동 부르는넘 한테 피씩웃으며 "니펑르마!! 이새끼 미친넘 아녀 이자슥,내가 다른이 한테 몇 번물어도 3만에서 흥정2만 하다 안된걸..."혼자서 중얼 거리는데 1만5천에 간다네...얼른 배낭메고 빠짝 붙어탔다...근데 오래 가더라 이제껏 타본 모터중에서 제일 장시간 타고 내리니 중국대사관(영사관) 맞네 맞어...
오전8시반 부터 시작이다 인근 호텔에 들러 환전을 했다 비자 비용 땜시 188달러를 1대17,000동으로
금방 늘어선 줄들로 한 10여분 서있으니 직원인양 싶은 사람이 오더만 나는 그냥 들어오라네 베트남 사람만 출입소에서 등록한다...
허걱 근데 비자신청 받는 중국여직원이 정말 이쁘다.역시 미인은 중국이여~ 쑤조우나 항조우에 살거여 저여자, 영어발음도 아주 좋고 또 곧잘하고 나는 자신 없는 영어보단 발음 안좋은 중국어로 답하구..역시 여자는 이쁘야...모든게 용서돼~지.. ㅋㅋ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니 1년 멀티가 안된다며 6개월2번 출입국 가능한걸로 적는다..하여튼 주면 좋다..4일뒤 찿는 날짜 받구 접수증 받아서 챙겨 나오다 생각하니 담에 찿는날 와서 꼭 물어봐야지 중국 어디 사는지 그거야 간단하지 뭐... 그제야 배고프다...길거리 만동자리 쌀국수를 먹구...건너편을 보니 한국식당 '금도'가 보인다..안봐두 비쌀거여..배낭객들 한텐 안 어울리 는게 한국식당이다 세계어디를 가나..
다시 모터를 타고 여행자거리인 팜응라우로 향한다..
신카페앞에 내려 외국인들로 붐빈다..한국어판 가이드북도 있다...명함도 챙기고 거리를 헤메는데 안가본 방콕 카오샨거리 하구 똑같은거 같다. ㅋㅋ
인근에 한국인 운영하는 리멤버투어 도 있다..사이공에서 주의할점.날치기,가짜택시,각종정보를 얻고서 사장같이 보이는넘 한테 도미토리숙소를 부탁 했더만 직접 찿아 보란다...-사실 배낭여행객에겐 안 어울리는 여행사 같다..중국비자 얼마냐 물으니 80달러,통역가이드 일일100달러란다...기가 막혀 말문을 닫고 돌아 섰다.
사실 베트남 웹진에서 나온 숙소정보는 2~3년전 정보라 없는 곳도 많다.
데탐거리에 한국식당두 있다 한복입은 여직원도 보이고 그런데 중요한건 점심시간 인데두 손님이 없다..메뉴판을 보니 김치찌개 8만동,고기류10만~15만동한다 한국보다 비싸다..왜그럴까? 분명 한국보다 고기나 채소가 엄청싼데...사장은 분명 한국인일 게고..얼마 지나지 않아 문닫겠지..현지적응에 부응하면 당연한 결과를 낫는다-뻔히 보인다.ㅉㅉㅉ 우째 한국사람들만 기다리고서 장사를 하나 이국땅에서...중국 운남성 따리에가서 코리안게스트하우스 제임스사장님 하는 방식 반만 따라 가두 좋을 런만 안쓰럽다...한놈만 걸려라 이건가?
거리를 헤메길 2시간 길거리에서 파는 큰새우와 밥(2만동)을 먹고 여행자거리와 한블럭 떨어진 곳에다 10달러짜리 숙소를 얻었다, 싱글룸 에어콘 샤워 유선T.V 냉장고있고 괜찮다
먼저 샤워를 하고,그제서야 긴팔셔츠와 바지를 벗어 던졌다..
구경삼아 여행자거리-팜응라우 데탐 뷰비엔 거리를 헤메다 왕빠에 들러 시간을 보내다
저녁무렵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진다 30여분즈음 후에 그친다..
저녁도 먹을겸 오후7시쯤 거리를 나섰다가 대형마트가 보이길래 들렀다...
뭐야 이거 졸라 비싸네..중국보다 싼게 없다 멸치를 보니 조그마한 팩에 만2천동 울나라 보다 비싸다 타이거 캔맥주를 6캔들이 5만5천동,소고기육포 만5천동 주고 구입..다른것들도 둘러볼겸 쳐다 보다 진짜 싼넘 하나를 발견했다...바로 싸알(米)베트남쌀 5키로에 8만동 중국돈으로 계산해보니 1근(500그람)에 40전이다.....중국서 동베이미가 1.7원 하는걸 보면 분명 싸긴 싸다 아마 세계에서 젤 싼곳이 아마 여기..(공짜빼구)
후에 들은 얘기지만 공산품 생산시설이 없어 비쌀 수밖에 없단다,,기계는 전부 중고품이구..
유선T.V에서 한국방송을 그냥 송출한다..."꽃보다 남자~"뉴스,1박2일두 나오고...누가 들음 5성급 호텔인줄 알겄네...ㅎㅎㅎ
내 미니홈피 사진 있는곳 www.cyworld.com/hpil
쥔장님 근데 이글 올려도 되요? 리쟝 야그도 아닌데...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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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관 없시유~^^ 어디 이야기든 여행하는 이야기면 뭐든 괜찮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