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늦게 공부하겠단 맘을 먹은 피건한 영혼입니다^^"
작년 겨울에 향후 몇년간의 구체적인 계획을 다지고 올 1월 중국어 학원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중국어라고는 어릴때 홍콩영화에서 들었던 행뉨/ 안녕!/ 사랑해~ 정도가 다였습니다^^:
중국에 가본적은 당연히 없구요~
암튼 기대 반 두려움 반(과연 잘할수 있을지...)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음....
늦게 공부하는 것이다 보니 목표 설정만큼은 확실히 다지고 시작했고 원해서 하는 공부다 보니 아직까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1월-->
기초회화 속성반 등록하고 하루 세시간씩 학원에서 하루에 한과씩 공부하는데.....
병음익히고부터는 늘 학원가기 전날 혼자 예습으로 다음날 진도 부분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일 학원 수업때는 궁금증을 푸는 시간으로 바뀌더라구요~
(첨엔 수업 10분전에 들어오시던 학원샘들 슬슬 정시에 들어오시는 분위기로 바뀌시고~ㅋ)
그날 공부한 과는 학원 마치고 도서관으로 직행해소 다음날 진도 예습하기에 앞서 교재 뒷편에 그날 배운 과의 한글 해석부분을 보고 중국어로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두번씩...
아! 그리고 전 지금도 그렇지만 첫달부터 MP3에 항상 라디오중국어회화랑 중국어관용어 자료를 듣고 다닙니다....더불어 첫달 학원 수업외에 301구 책한권을 사서 두달에 걸쳐 혼자 공부했습니다..라디오회화도 함께 했는데 딱 네마디라 외우기도 쉽고 저한텐 좋던데요^^:
2월-->
초급회화 속성반 등록하구 마찬가지로 1월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단어량은 점점 많아져 갔고 이제 나름 기본적인 어법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안되겠단 맘이 들더군요~
그리하여 인터넷에 떠도는 어법 동영상 강의 20강짜리를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학원샘들은 넘 첨부터 어법까지 생각지 말라셨지만....
목표로 향하는 걸림돌인 HSK란 녀석이 있어 걍 혼자했습니다..
역시 1월과 마찬가지로 학원진도에 대해선 본문을 한글번역본을 보고 중국어로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써보고 읽어보고 했던것들이 어법이나 어순개념이 아리송할 때 입에 익숙한 표현으로 선택을 하게 만들어주더군요^^: 하지만 썩 많은 문장들이 입에 익숙한건 아니란게 살짝~ ㅡㅡ+
3월-->
중급회화과정1단계들왔습니다~^^: HSK수업도 동시수강신청하구요~
제가 다니던 곳은 일주일에 세번씩밖에 수업이 없는데다....
작은데라서 어법수업위주로 진도가 나갔었죠~ 물론 샘들 실력은 상당하시죠^^ㅋ
아무튼 이쯤되니 잠시 슬럼프? ㅋ 그건 아니지만 공부방향을 다시 정해야 했습니다.
라디오회화/동영상강의는 잠시 중단했습니다. 회화도 이제 지문이 길어져 다 따라쓰긴 좀^^: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제 생활과 관계지어 짧은 작문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쓰게 되는 단어들이나 관용어구는 저절로 내것이 되어버리는...
언어는 입에 붙어야 내꺼라는^^:
암튼 공부방향이 조금씩 HSK위주로 바뀌기 시작했고 HSK용 단어.관용어.어법등등으로의 시간을 늘렸습니다.
4월-->
중급회화과정2단계입니다^^
HSK는 갈수록 어디로 가는지ㅡㅡㅋ 여기가 산인지 바다인지 정신없고~
4월 중순에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담없이 모의고사니까 봤는데...
워메~ 중국어 그만둬야 될라나 ㅡㅡ. 싶은게~
듣기 30점, 어법 61점, 독해와 종합 38점....
샘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시고~ 전 망연자실 ㅡㅡ+
최저 급수에도 못미치는...다만 어법점수에 만족하라는??위로들뿐 ㅡㅡ.
당장 HSK샘께 달려들었죠~ 듣기 공부좀 개별적으로 할 수 있게 교재 추천해달라고~
그땝니다~ 리우샘을 알게된날이^0^ ㅋ
곧장 서점가서 리우샘 교재가지고 다시금 맘다지고 어차피 5월셤 응시는 했고 경험으루 삼자하구~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모의를 한번 보고 나니까 그제서야 HSK가 무언지 감이 오더라구요~ 종합 빈칸 채우기 한칸이래서 한글자짜리두 무지 열심히 외웠었는데요~ ㅋ 두글자자리 명/동/형용/부..사 더라구요 ~
초등학생도 알걸 그제야 알았나요? ㅋ
그리고 4월 중순 아는 샘이 올~~~ 중국어 HSK문제집을 주셨습니다~
그때부턴 정말이지 이전까지완 다르게 예습/복습할 시간이 모자르단 생각이 ㅡㅡ.
저 1월부터 지금까지 주말에도 도서관 가고 공휴일 도서관 휴관땐 한강이나 공원벤취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차안에서 하던지 ㅡㅡ+
젊은 칭구들 처럼 머리가 명석치 못해소^^:: 시간을 마니 들여야 되는듯한 ㅋ
하는 일이 좀 자유로우니 망정이지 ㅋㅋ 안그럼 못했을거에요 ㅋ 제 일은 새벽시간 활용해서 하구~
거의 정신 멀쩡할땐 중국어에 매달린 셈이죠 ㅋ
하지만 사람이다 보니 ~ 가끔 지칠때나 집중안될 때는 단어나 본문 문제풀이 절대 안하구~
그냥 독해나 종합영역 지문들 편하게 읽고 아는 단어들로 대강 의미 파악하고 그랬죠~
내가 목표한 공분데 질려서 내가 먼저 고개돌림 안되니까~ ㅋㅋ
5월-->
이제 시험 13일 남았는데요 학원을 옮겼네요^^: 그건 그거고~
4월에 달라진 것들이 5월에 막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ㅛ^
팅리는 이제 3급 급수 안에는 듭니다 ㅋ 완전 만족~~~~!!!!!
근데~ 5월 들어 리우쌤 관용어구랑 반어문 형식 싹외워줬더니~ 4급으로 올라와주더군요 ㅋ
<천장에 붙어있는 ㅋㅋㅋ 쟈들은 주거드 안외워 지길래 포기해구 천장에 달아놔써요 ㅋ>
그거 아시죠? 리우쌤 교재는 같은 의미의 다른 관용어구나 단어가 함께 쓰여있는데 그부분은 독해에 도움된다는~
또 하나~ 집중 안될때 걍 편하게 독해나 종합지문들 빈칸있음 있는데로~읽어버릇 했더니~
그게~ 독해 2부분과 종합지문을 빨리 읽으면서 주요 부분을 잡아낼 수 있게 해주더라는~
5월 시험 전날 가지고 있는 모의고사 3회분을 계속 풀었습니다. 것만도 대략 8시간 걸리더군요 ㅡㅡ+
결과는 이렇습니다~
듣기는 리우샘 교재로 제대로 HSK식으로 공부한지 한달만에 30점에서 50~60점대로 4~6급 왔다갔다 하는거죠^^:
어법은 80~90 (94점도 한번 나와써요~!!!ㅋㅋ)점 왔다갔다 하고....
저 이날 독해랑 종합 50~60점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 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시험 당일--->
당욘 리우샘의 별책부록?별사탕??ㅋㅋ 들고 갔지요~ 은근 긴장되더라구요 ㅋㅋㅋ 첨보는 시험이니ㅋ
셤시작했는데요~
리우샘 교재로 공부해와서 그런지 듣기 실제 고사장 발음 속도가 느린 기분이 들면서 시작부터 자신감이 생기더만~ 나름 만족하는 ^^:
암튼 가채점 결과로는 듣기 5급/어법6급(아쉬움이...)/독해와 종합 6급안정권(어제 속썩이더만 의외의~)
다만 ㅡㅡ. 듣기와 어법이 턱걸이 점수라 총점이 모자라서 5급일듯 싶어요~
긴가민가한 몇문제가 맞음 모를까~ 6급은 어림없다는 ㅋ
암튼 상대평가되서 점수가 낮아진다고 해도 이번 셤 결과에 미련버렸고 담 6월셤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6급이 필요한 관계로 6급 따고 하루 빨리 성조와 회화품으루~ 돌아가야죠~ ㅋㅋㅋㅋ
모 이렇네요 대강^^; 제가 공부해온 방식인데...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깐^^:
암튼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는데 음료라도 대접을? ^^ㅋ 이상입니다~
여기 오시는 학생분들 모두~ 리우샘 및 모든 훌륭한 샘들~화이팅입니다!!!!!!!!!!!!^0^
첫댓글 부럽습니다.... 학원다니고..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회사다니면서 공부하기 넘 피곤함 -_-"... 늦게까지 하고 싶어도 다음날 일이 걱정되고.. 일하는 동안엔 공부해야 하는데 싶고... ㅋㅋ 암튼..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 ^^
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이 안보여용...ㅠ.ㅠ. 중국어 발음부터 5개월이 안되어 6급에 가까운 5급을 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겁니다...6월에는 꼭 6급 따실 수 있을겁니다~~ 단기간에 많이 오른 만큼 쉽게 지칠수도 있는데..꼭 목표를 생각하시면서 꾸준히 공부해보세요...회화과정도요.^^ 화이팅임다!!
meizhen님도 화이팅입니다^^ 리우샘께도^^ 감사드리구요~ 더 노력해서 담달엔 꼭 목표이뤘단 글을 올릴수 있도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