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주에는 BIDAYU, ORANG ULU, IBAN, KENYAH, MALAY, CHINESE, INDIAN 종족이 있는데 이중 이반족이 100만명정도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이들은 대부분 강가나 정글지역 내부의 LONG HOUSE에서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 대부분 도심으로 이주해서 일을 찾아 도심에서 정착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촌락은 강 주변을 따라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3-7인용 보트가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이들 대부분은 벼농사, 고무채취와 후추농사를 주로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어 도심의 가게에 납품을 하는 것이 이들의 생업구조 입니다.
2001년부터 동말레이지아 Sarawak(사라왁)주 Lawas 도심지역의 Lumbawang 부족들의 교회를 중심으로 부흥회 인도를 3년간 계속해 왔습니다.그 결과 라와스교회들은 자생력과 더불어 많은 성장을 가져와서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004년 9월부터 사라왁주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전체 사라왁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이반종족선교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4년 9-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사라왁 중부 지역을 현장답사하여 선교 가능한 지역을 조사한 이후 , 2004년 12월 21-30일,2005년 1월11-18일, 2월 16-18일,3월 7-17일 4회간 사라왁주 Lemanak River 강주변의 마을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복음사역을 한 결과 현재 9개의 마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Skandis마을, Kabu마을, Ulu Kabu마을, Serembai마을을 방문하여 복음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짧은 사역의 결과로 Skandis마을에서 10명, Kabu마을에서 25명, Serembai 마을에서 35명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으면서 저 스스로도 은혜에 감격하였습니다.
2005년 1월 11-18일-새로운 3개 마을(Kacang,Ulu Kabu ,Kesit)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이 6개 마을들은 강가나 강가로부터 걸어서 2-4시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을 남녀 구분없이 손수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메고 운반하기 때문에 팔꿈치, 어깨, 무릎, 관절, 허리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저는 안마를 해주면서 그들의 가정 이야기를 들어주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들의 몸과 마음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물론 이들 대부분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들 중에는 주님영접을 거부하는 분도 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 하면서 더욱더 기도하게 됩니다.
이반족의 복음의 수용여부는 집단적인 것이 특징인데 크게는 마을회의나 친인척 회의를 통해서,
또는 가족회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번 집회 때 대부분 남자들만 참여하여 예수님을 영접했고,이번에 부인들과 자녀들도 아버지의 종교를 따라 6개 마을 대다수가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2005년 2월 16-18일 임마누엘교회 김국도목사님과 글로리아 합창단 60여명이 사라왁 선교지를 방문하여 주옥 같은 찬양과 한국전통무용 등을 공연해 주었으며, 의류 12박스를 원주민 이반족들에게 선물해 주었고,김목사님께서 이반족 150여 명의 주민들에게 직접 강변에서 침례(세례)를 베풀어 주시며,2004년 추석 때 사주신 보오트 봉헌식도 해 주셨습니다.
또한 김목사님께서 친히 교회를 세울 장소에 가서 기공 예배까지 해 주셨으며, 글로리아 합창단 회원들이 2개 교회와 1개의 사택을 지을 수 있도록 US$ 10,000$를 헌금해 주셨습니다.
이 교회 건축은 현재 농번기(벼 베는 시기)여서 추수의 시점이 끝나는 4월 중순부터 건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3월 7-17일-기존의 6개 마을과 더불어 새로 3개의 마을(lemah-10가족 예수 영접,jangin,puloh-일부 가족 예수 영접)등을 새로 접수하여 사역의 지경을 거듭 확장되고 있슴을 알려 드립니다.
이번 사역에서 2월 17일 세례식 때 거리가 멀어서 오지 못한 교우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Kesit-100명, Skandis-20명, Ulu Kapu-23명, Semembai-13명, Kapu-7명 도합 143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동말레이지아 사라왁주 이반족 선교지에서 전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례를 주는 이유는
첫째 ; 일단 마을이 기독교로 개종케 되면 이슬람교 전도자들이 더 이상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둘째; 세례를 주고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다른 마을에 사는 그들의 형제들에게 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그들의 친척들에게 접근하기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전통 이반족 집에 들어가면 죽은 사람의 머리해골을 걸어놓은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는데, 19세기 초반에 3,000명의 KAYAN 종족이 다른 종족의 목을 베어 가기 위해서 규칙적으로 침입해 온 것에 연유합니다.
이렇게 KAYAN 종족이 사람의 머리를 노린 이유는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정치적인 권력과 관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사람의 머리를 가장 많이 잘라오는 사람이 그 지역의 최고 권력을 가진 추장이 되기 때문이고, 둘째로 사람의 해골을 집안에 걸어놓으면 사악한 귀신들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이르지 못한 사라왁 정글지역에는 이밖에도 온갖 미신적인 전설들이 내려오고 있으며, 아직도 그것을 지켜 실천해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반족 주민들은 정글깊은 곳이나 강변에 위치한 longhouse에서 거주하고 있다.
최근 교육세대인 젊은이들은 대부분 도심으로 이주해서 일을 찾고 정착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교통수단은 강 주변을 중심으로 촌락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3-7인용 보오트가 그들의 교통 수단입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그들 대부분은 벼농사,후추농사 그리고 고무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가정에서는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어 도심의 가게에 납품을 하는 것이 그들의 생업구조 입니다.
2005년 2월 말 말레이지아 선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