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렇게 제 글을 올리네요
이렇게 된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때문이지요...
그리고 제 글로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셨음 해서 글남깁니다.
한달전 경남 진해 원룸을 하나 봤습니다. 사건번호 2010타경 5164
처음엔 어떻게 생겼나 보러 갔습니다.
참고로 전 애 둘 딸린 애기 엄마 나이 33살 미모 좀 ..합니다. ^^
가정주부입니다.
집이 진해 번화가 근처이고...상권도 괜찮고 은행 병원
음...우수하군....
두번째 방문
초인종을 눌러야 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냥 아무 호실 눌렀습니다.
이때 제 심장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뭐라고하지.. 아!!!!
그래 내가 가진 정보를 드리고 문열어 달라하자!
임차인은 분명 돈 못받을 꺼 걱정할꺼니깐....얼마 받을 수 있는지 말해주면 되지..
근데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위 부동산 가서 시세를 물었습니다.
주위 원룸 가격은 마창진 통합으로 상당히 많이 올랐고 그로 원룸 임대가도 예전보다 많이 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같은 연대로 보니 대충 4억에서 4억 5천
전 내집마련이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어쨌든 창원에 30평대 살려면 못줘도 3억은 줘야 하니...
월세 놓고 하면 음...좋아!! 결정
그래서 그때부터 임장에 들어갔습니다.
떨리던 심장도 이젠 좀 낫습니다.
저녁에 신랑이랑 같이 갔습니다.
불켜진곳이 사람이 있으니깐...
한 5번 가서야... 한 사람 발견
입구에 들어갈려는 사람 붙잡고 물었습니다.
저의 모습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상태 양호
아...주인세대만 보면 딱인데.... 9시가 되어도 불은 꺼져있습니다.
임차인들 연락해서 주인세대 연락처 구해서 어렵사리... 알아냈습니다.
그 뒤 꼬셨습니다.
서로 상부상조합시다
제가 낙찰을 받든 안받든
낙찰자가 해 줄수 있는건 이사비 보조입니다.
허나 본인들도 본인 생각대로 하면 저도 저 나름대로 행동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집을 보여준답니다.
집상태 양호!!
허나 물이 좀 샘
이부분 수리부부 짚고 짱구박사님께 조문 얻고
신랑이랑 얘기했습니다.
여보 난 38,6400,000원 이상은 못쓰겠어요
수리도 해야하고 뒷돈이 얼마나 들어가는데...
신랑왈
그래도 집상태가 양호하니
나중에 몇백때문에 떨어지면 얼마나 아쉽겠노
떨어질때 떨어지더라도 후회 없이 쓰자
391,000,000
막상 입찰일자...
신랑보고 쓰라고 했습니다.
자금줄이 시댁에서 조금 나오는데 제게 날라오는 화살이 싫어서
신랑보고 쓰라고 했지요
신랑 391350,000원 쓰더니
떨어져도 원망없다 속 시원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당신을 믿어요
떨어지면 내 당신 천만원 짜리 자전거 사줄께
기죽지 마라 !!
그렇게 말한후
낙찰 1등 391350,000옥**외 1명 나오세요
ㅎ ㅎ ㅎ
2등 384000.000(정도)
아!!! 아깝다 내돈
2등의 표정이 꼭 내 잡아 먹을듯한 표정...와 이러면서 혀를 내 두르더군요
저희는 집상태를 봤습니다.
아주 양호 합니다.
주인세대는 할머니 혼자 사셔서 도배 장판 안해도 될 정도라
저희가 조금더 적었습니다.
아낄수도 있었지만 신랑말대로 후회없이 질렀습니다...
이제 명도가 남았는데
주인세대 세입자께서 (배당금 한푼도 없습니다.) 저보고 법원에서 안내문 날라오면 거기에 맞춰 나가겠다는데
법원에서 안내문이 날아옵니까?
배당금이 얼마이고... 등등
저도 금시초문이라 알겠습니다. 라고만 얘기했습니다.
겁주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저는 내용증명을 한통 띄울 생각입니다.
잔금을 낸 이후부터 월세및 지연이자를 유체동산에 압류하겠다고요
제 방법이 현명한 방법인지...고수님께 자문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리 수리 마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