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한국문화의 융합
- 디지로그 아트로 재 탄생하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Digilog)는 정보와 기술의 상징인 디지털 문화와 감성과 오감(五感)의 문화인 아날로그의 합성어이다. 디지털 세계와 아날로그 세계가 대립이 되는 것이 아니라, 또는 아날로그 세계가 디지털이 되는 것이 진보가 아니라, 두 개의 세계가 서로 어울리는 조화와 어울림을 표현한 것이 바로 디지로그이다. 인간이 스스로의 육체와 감수성을 이용해 만들어 펼치는 가장 아날로그적인 사물놀이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감동할 수 있는 하나의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오늘의 타이틀인 ‘죽은 나무 꽃 피우기’인 것이다.
 <사물놀이 김덕수의 연주와 홀로그램 나무의 공연 연출장면>
홀로그램과 가상현실
이번 공연에 홀로그램으로 사용할 영상은 홀로그램 카메라로 미리 촬영된 연주자들의 모습과 3-D 그래픽이 동시에 구현되며 실제 연주자들과 홀로그램 상의 연주자들의 협연, 그리고 네 명의 김덕수가 사물놀이 연주하는 모습도 구현된다. 따라서 홀로그램으로 촬영된 영상은 무대 위에서 실제 연주자와 시간을 뛰어넘어 4차원의(4-D) 앙상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디지로그 공간이 창조되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 사용될 홀로그램 영상막은 너비 10미터에 달하는 스케일을 보여준다.
Gesture & Sound Sensing 기술 사물악기의 소리의 강도, 연주자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기술을 활용하여 연주자들의 공연 형태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영상이 변하게 된다. 미리 제작된 영상에 맞춰 퍼포먼스가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신명이 능동적 상호작용을 이룰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서도 3-D 이미지가 변하게 됩니다. 연주자들의 다이나믹한 공연과 더불어 관객들의 박수와 탄성이 함께 공연의 피날레 부분인 "죽은 나무"를 꽃 피우는 광경을 연출하게 된다.
 <3D 이미지로 구현된 사물놀이 악기>
디지털 시대의 사물놀이의 스토리텔링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네 가지 우리의 전통 타악기는 다양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쇠 악기인 꽹과리, 징(무기물 재료)과 가죽악기인 장고, 북(유기물 재료)들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장고-봄-비 / 북-여름-구름 / 꽹과리-가을-천둥 / 징-겨울- 바람 이라는 오행사상에 기초한다. 두드림의 악기인 사물악기에 이러한 전통적인 철학과 4계절의 순환구조를 도입하여 디지털 문명으로 피폐해진 지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 구조에다 끝없는 디지털 일변의 추구로 인해 황폐해져 가는 오늘날 우리 인간의 감성을 다시 일깨워, 새로운 세상,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꽃 피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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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최고의 문화 아이콘들의 창조적 역량
지난 50년간 157권의 저서를 집필하고 국가행사를 빛낸 창조적 상상력의 소유자인 우리시대의 최고의 이야기꾼 이어령 박사가 처음으로 직접 공연대본을 쓰시고 30년간 사물놀이 한 길만을 고집스럽게 걸어온 김덕수가 디지로그라는 새로운 동력과 창조적 형식을 발표하게 된다. 또한 춤꾼 국수호와 명창 안숙선이 홀로그램으로 출연하여 가상현실 속 전통예술의 멋을 보여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