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추천]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주식시장의 기술적 분석 방법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다양한 기술적 기법의 종류만큼 시장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만의 지표를 활용 할 것이다. 지표는 분석을 위한 보조적인 수단인 만큼 때론 지나친 맹신으로 때론 큰 경제적, 정신적 충격을 줄 때도 있다. 주식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내공이 생기면 우린 자신도 모르게 주식분석의 기본인 (봉차트, 이평, 거래량)들을 등한시한다.
주식격언에 거래량은 주가변화에 선행한다라는 말이있다. 물이 가득찬 호수에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풍부하듯 돈이 활발히 도는 주식 역시 큰 수익을 노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거래량에 주목하기 보다는 봉의 색깔과 이평선의 지지와 저항 여부, 그리고 다양한 보조지표의 조합을 통하여 시장을 분석한다.
버프 도르마이어의 [거래량으로 투자하라]는 거래량의 절대진리와 거래량 분석의 역사와 기법을 체계적으로 정리 해 볼 수 있는 바이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을 분석하는 두 가지의 관점을 통해 저자는 기술적 분석의 우수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차트를 쌓아올리는 밑돌의 하나인 거래량 분석에 대한 기본용어는 물론 거래량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적절한 비유 (시장의 연료, 주가테이프와 문자해독)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책을 통해 살펴본 거래량 지표는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다양했다. (순수 거래량 지표를 비롯하여 일중,주가 범위 가중 주가 지표등).
마지막으로 저자는 거래량 우선 전략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추세와 지속가능성, 시장강도와 섹터들). 이는 흔히 우리가 주식거래를 하기전에 갖추어야할 기본지식에 대한 설명들이다. 모든 학문의 토대가 되는 기초지식, 비단 주식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는 거래량에 대한 좀 더 깊은 사색과 연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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