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UEFA컵 FC 제니트 VS 비야레알]-(무,패)
러시아 챔피언 제니트와 비야레알의 경기는 우리나라의 김동진 선수가 소속되었기에 더욱 주목된다. 하지만 제니트는 핵심 수비수인 마르틴 스크레텔을 리버풀로 이적시켰기에 수비라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특히 비야레알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근 다시 기량을 회복한 쥐세페 로씨를 비롯해 니하트, 기예르모 프랑코 등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쏟아내고 있는 비야레알이 유리할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산티 카졸라, 카니, 마티아스 페르난데스 등의 빠른발과 드리블 플레이에 익숙치 않은 제니트 선수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3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비야레알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리그에 보다 집중하며 의외의 라인업을 들고 나올 수 있는 만큼 무승부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4경기 UEFA컵 갈라타사라이 VS 레버쿠젠]-(무)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뒤쫓는 레버쿠젠이 지옥의 터키 원정을 떠난다. 레버쿠젠은 UEFA컵에 대한 야망을 드리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바로 분데스리가의 일정 탓이다. 레버쿠젠은 주말 경기에서 함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을 벌이는 함부르크와의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했어야 하는 경기. 하지만 레버쿠젠은 승리하지 못했고 터키 원정에 이어 칼스루에, 샬케04와의 경기가 이어진다. 터키원정도 원정이지만 칼스루에, 샬케04등과는 승점 2점 차로 박빙의 차이를 두는 터라 UEFA컵에 온 힘을 다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팀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바르네타, 제카스, 롤페스 등을 얼마나 뛰게 하느냐게 변수가 될 것이다. 터키 슈퍼리그 선두를 달리는 갈라타사라이는 레버쿠젠보다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갈라타사라이는 4연승을 달리며 2위 페네르바체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UEFA컵 이후에도 상위권과의 경기는 없다. 하지만 UEFA컵 조별 리그에서는 홈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로마에서 이적한 농다, 카란 그리고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하칸 수쿠르가 레버쿠젠을 기다리고 있다.
[5경기 UEFA컵 AEK아테네 VS 헤타페]-(무)
그리스리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AEK아테네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경기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20라운드 현재 41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클럽이라는 데서 더욱 이들의 공격본능이 어떤지를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제랄두 알베스가 이끄는 수비가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 좋은 팀들을 수차례 상대해 본 헤타페가 얼마나 이들을 어렵게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허나 헤타페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공격수가 없고 공격보다 수비가 더욱 돋보이는 컬러의 팀인 만큼 원정에서도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며 비기기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 헤타페는 리그에서나 유럽대항전에서나 이런 모습들로 재미를 봐왔던 팀이다. 그리스의 악명높은 원정길이라는 것이 걸리지만 헤타페의 비기기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아테네 공격득점우세승기대)
[6경기 UEFA컵 SK브란 VS 에버턴]-(패)
노르웨이 리그 선두 SK브란이 에버턴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머무르며 눈물을 삼킨 SK브란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와 승점 6점 차로 여유가 있는 상황. SK브란은 조별 리그 통과가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같은 조에 소속된 함부르크와 바셀이 워낙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어부지리로 올라간 셈. SK브란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SK브란은 리그와는 달리 UEFA컵에서 다소 부진한 헬스타드의 비중이 크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노리는 에버턴은 UEFA컵 챔피언을 노린다. 조별 리그에서도 에버턴은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전승으로 32강에 올랐다. 야쿠부와 더불어 케이힐, 피에나르, 아르테타가 어우러지는 공격력도 좋고 레스콧과 요보 등이 지키는 수비진도 SK브란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에버턴이 무리하게 주전을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에버턴이 여유롭게 SK브란을 상대하지 않을까? 또한 SK브란은 2개월 간 공식 경기가 없는 상태다.
[7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리보르노]-(승, 패)
전반기 홈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C밀란이 홈 3연승과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AC밀란의 지금 같은 기세라면 충분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 하지만 밀란이 리보르노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 이유는 바로 선수들의 과부하다. 밀란은 현재 얀쿨로브스키와 호나우도, 인자기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파투, 카카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 시에나와의 경기는 팔로스키가 깜짝 스타로 부상하며 밀란을 살렸지만, 고질적인 경기력 부진은 나아지지 않았다. A매치의 영향으로 칼라제와 오또가 휴식을 취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몇 주째 일주일에 두 경기씩을 치르고 있다. 다음 주는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까지 있어 리보르노와 파르마로 이어지는 리그에서 전력을 다하기는 어렵다. 리그보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의외의 결과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든다. 리보르노는 이미 강등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다만 최근 2연승 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점은 마음에 걸린다. 타바노는 꾸준히 제 몫을 해주지만 타바노의 파트너를 찾지 못하는 중이다. 트리스탄이 잠시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지만 다시 벤치로 돌아간 상태다. 팀의 24득점 중 9골이 타바노의 발끝에서 나왔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8경기 UEFA컵 브레멘 VS 브라가]-(승,무)
베르더 브레멘엔 사노고가 돌아왔고 UEFA컵에 강한 휴고 알메이다도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간판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떠나 승점 1점을 벌어온 브레멘은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기에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포르팅 브라가는 올 시즌 마누엘 마차도 감독이 부임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1패 밖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두고 프리미어리그의 볼턴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번에도 기대해 볼 만하다. 여기에 유독 올시즌 비독일 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브레멘을 생각해본다면 선뜻 브레멘에게 걸기도 힘들어 보인다. 특히 휴고 알메이다, 디에고 같은 전 FC포르투 선수들은 브라가 선수들이 아주 잘 알고 있는 만큼 브레멘이 쉽게 분위기를 잡기는 어렵다고 본다. 브레멘의 홈이기에 승패가 갈린다면 브레멘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오스트리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롤란드 린츠 같이 한방이 있는 선수가 있고 수비가 매우 안정됐다는 평을 듣는 브라가인 만큼 무승부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본다.
[9경기 UEFA컵 마르세유 VS 스파르탁 모스크바]-(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마르세유는 이제 UEFA컵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상대는 러시아의 강호 스파르탁 모스크바다. 홈에서 벌어지는 1차전에서 마르세유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한다. 2차전은 모스크바 원정에서 벌어지기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이 신통치 않다. 현재 리그 성적은 10위. 최근 몇 년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맴돌았던 것을 보면 확실히 부진한 상태다. 부진의 원인은 많은 선수가 영입된 탓에 조직력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리베리와 씨세, 파지스가 빠진 것도 큰 원인 된다. 초반 챔피언스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했지만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UEFA컵으로 내려앉았다. 제니트에게 우승을 빼앗긴 스파르탁 모스크바는 UEFA 우승으로 보상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비시즌이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그는 11월에 끝났고 모스크바의 공식 경기는 지난 12월 UEFA컵 조별 리그로 끝났다. 공식 경기 없이 연습 경기만 치른 팀으로서는 2개월 만의 공식 경기가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 파브리우첸코와 티토프의 공격력을 눈여겨 보자.
[10경기 UEFA컵 아인트호벤 VS 헬싱보리 IF]-(승)
UEFA컵 우승을 노리는 PSV에인트호벤이 헬싱보리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PSV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안타깝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리그에서는 선두를 질주하며 리그 4연패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세프 베르호센 대행 감독 체제에서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PSV는 다니 쿠베르만스, 제퍼슨 파르판, 카를로스 살시도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지켜내는데 성공, 전력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한편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롭게 가세한 발라스 주자크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중. 한편 헬싱보리는 시즌 종료로 휴식에 들어간 상태이며 이로 인해 경기 감각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결국 조직력을 필요로 하는 수비보다는 개인 능력이 중시되는 공격진이 승리의 열쇠라 할 수 있다. 헬싱보리는 조별리그에서 6골을 합작한 헨릭 라르손, 라작 오모토요시에게 기대를 걸 전망. 그러나 PSV의 맹렬한 기세는 헬싱보리가 감당하기 힘든 것이며 원정이란 점도 헬싱보리에게 부담을 안겨줄 것이다. PSV가 안정된 공수밸런스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11경기 UEFA컵 안더레흐트 VS 보르도]-(무,패)
안더레흐트와 보르도의 경기는 강호들간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주필러리그 우승팀의 면모를 잃어버린 안더레흐트는 위용을 되찾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축 공격수들의 부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숙제다. 하일라메 힐레트, 아메드 하산 등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상승세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안더레흐트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공격수 스타니슬라브 블첵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보르도는 최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1의 강자 올림피크 리옹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우승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 특히 페르난도 카베나기의 기세가 무섭다. 후반기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는 등 보르도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보르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UEFA컵에서도 5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골행진은 보르도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 결국 좋은 폼에도 불구, 여전히 불안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더레흐트는 홈임에도 불구, 보르도의 거센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보르도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12경기 UEFA컵 글라스고 레인저스 VS 파나티나이코스]-(승)
스코트랜드와 그리스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힘든 예선 끝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레인저스는 아쉽게도 바르셀로나와 리옹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지 못하며 UEFA컵으로 무대를 옮겼다. 초반 세 경기에서 2승 1무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지만 나머지 3경기를 모두 패하고 말았다. 레인저스의 당시 패배는 의외의 결과였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전후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얻었음에도 맥없이 떨어진 것이다. 현재 레인저스는 거침없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파나티나이코스와의 경기 이후에도 하위권과의 경기가 이어저 부담없이 전력을 다할 수 있다. 레인저스를 상대하는 파나티나이코스 역시 최근 분위그는 좋다.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하는 중이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조별리그에서 여유 있게 2위로 32강에 올랐다. AT마드리드에 패하긴 했지만 원정 경기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두 팀은 상반된 팀 컬러를 가지고 있는데, 레인저스의 공격력이 파나티나이코스의 강한 수비를 얼마나 흔드느냐가 관건이다.
[13경기 UEFA컵 스포르팅 리스본 VS FC바젤]-(승)
스포르팅 리스본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그동안 골잡이 리에드손의 부진과 불안정한 수비라인은 파울로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재정비를 마쳤다. 그 결과 리그 1위 FC포르투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등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러시아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랏 이즈마일로프가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여러차례 승리를 이끈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FC바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수비라인을 통솔하는 안데르손 폴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벨레넨세스에게 일격을 당한 만큼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긴 하다. 허나 스포르팅 리스본은 올 시즌 홈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바젤보다 훌륭한 팀들을 여러차례 상대해 본 경험이 있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승리가 될 것이다.
[29경기 UEFA컵 애버딘 VS 바이에른 뮌헨]-(패)
또 하나의 스코티쉬 애버딘은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전력만으로 본다면 두 클럽의 대결은 상대조차 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항상 공을 둥글고 경기는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애버딘은 최근 3연패로 나쁜 분위기에서 뮌헨을 상대한다. 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은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애버딘의 부진은 현저하게 줄어든 득점 탓이다. 밀러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득점원이 없다. 애버딘도 SK브란과 마찬가지로 행운이 따른 32강 진출이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브레멘과 살얼음 대결을 벌이는 뮌헨. 주말 브레멘과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뮌헨은 모든 전력을 가동하기보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부하가 걸려있는 토니나 보멜, 데미첼리스 등의 휴식을 예상한다. 뮌헨의 가벼운 승리를 점쳐본다.
[30경기 UEFA컵 FC 취리히 VS 함부르크]-(무,패)
스위스 강호 FC 취리히가 함부르크SV를 레트지그룬드로 불러들인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취리히는 현재 새 시즌에 돌입한 상태. 간판 공격수 라파엘 아라우조를 비롯, 브레림 제말리, 사비에르 마르가이즈, 쾨칸 인테르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키며 전력 누수를 겪은 취리히는 시즌 초반 셍갈렌에게 패하는 등 시작이 좋지 못하다. 또한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들이 노리는 ‘튀니지 재능’ 야시네 치카위의 결장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함부르크는 후반기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후반기 들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적으며 그로 인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후반기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취리히는 최근에 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경기 감각이 100% 달해있지 못한 상태며 시작이 좋다고 볼 수 없다. 이는 함부르크도 마찬가지이나 전력이 상대적 우수하며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원정임에도 함부르크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31경기 UEFA컵 로센보르그 BK VS 피오렌티나]-(패)
노르웨이 리그 10년간 9번의 우승 트로피를 올린 로센보르그가 피오렌티나를 만났다. 충격적인 순위로 리그를 마감하고 약 두 달 만의 경기다. 로센보르그는 2007시즌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5년 7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2년 만에 또다시 충격을 얻었다. 당연히 감독은 경질됐고 함렌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로센보르그는 변화된 선수단이 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피오렌티나는 무투의 부상으로 울상이다. 4연승 뒤 밀란에 패했고 무투가 빠진 아탈란타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이넬리와 감베리니가 돌아온 수비가 안정적이었지만 아탈란타 전에 2실점을 하고 말았다. 피오렌티나의 관건은 무투가 돌아올 수 있느냐의 여부다. 피오렌티나의 로센보르그와의 경기 이후 로마, 유벤투스 등 강팀과의 경기가 어이지는 것이 부담스럽다. UEFA컵에 모든 것을 걸 수 없다는 처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쉬울 듯했지만 이제 밀란과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무투가 나오지 못한다면 비에리와 파짜니의 발끝이 무거워 진다.
[32경기 UEFA컵 볼턴 VS AT마드리드]-(패)
볼턴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의외로 쉽게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디에고 포를란이 두골을 몰아치며 라싱원정에서 승리했다는 점이 더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에 무게를 실어준다. 더구나 포를란을 비롯해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루이스 가르시아 같은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에 머물렀던 경험이 있기에 잉글랜드 클럽 앞에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수비가 불안하긴 하지만 볼턴에는 아넬카가 이적한 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를 크게 위협할 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EFA컵에서도 거의 베스트 11으로 나섰던 만큼 리그에 집중하는 볼턴보다는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33경기 UEFA컵 슬라비아 프라하 VS 토트넘 홋스퍼]-(패)
체코 감부리너스리가의 강호 슬라비아 프라하가 강력한 우승후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시험무대에 오른다. 현재 슬라비아 프라하는 리그 선두를 질주중인 팀. 주축 공격수 스타니슬라브 블첵의 이적은 아쉬우나 다니엘 푸딜,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등 전현직 체코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해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9실점밖에 허용치 않는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중이다. 한편 슬라비아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재능들 - 마렉 야로림, 얀 블라첵 - 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최근 기세는 UEFA컵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는 UEFA컵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위시한 공격은 유럽 톱클래스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으며 로비 킨은 엄청난 골행진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력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된 4인방 - 조너선 우드게이트, 앨런 허튼, 질베르투, 크리스 건터 - 로 많이 보완된 모습. 슬라비아가 자국리그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들은 실망스러운 것이었으며 이를 감안했을 때 토트넘의 거센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할 공산이 크다.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34경기 UEFA컵 벤피카 리스본 VS 뉘른베르크]-(승)
벤피카가 포르투갈 컵대회에서 4-1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벤피카는 뉘른베르크보다 강팀들을 많이 상대해 온 데다 세비야로부터 아리사 마쿠쿨라를 영입. 더욱 공격력이 날카로워졌다. 루이 코스타 같이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을 위주로 경기해 나간다면 뉘른베르크는 매우 고전할 것이다. 특히 홈에서 절대 승률을 자랑하는 벤피카의 루즈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유럽에서도 어느정도 명성있는 팀들 조차 꺼려하는 원정길이다. 오스카 카르도소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프티, 막시 페레이라, 디 마리아 등 포르투갈과 남미 출신 선수들의 조합이 절묘한 벤피카는 분데스리가 16위의 뉘른베르크 정도라면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할 수 있다. 벤피카가 쉽게 승리할 거라고 본다.
(벤피카 홈절대우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