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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카페 게시글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에게.. 16살 야니가 지난 10월 21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야니 추천 0 조회 489 11.11.18 06:26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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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18 09:30

    첫댓글 그랬군요....
    야니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1.11.18 17:29

    보미에미님 감사합니다..

  • 11.11.18 12:15

    좋은 수의사분을 두셨군요..야니가 사랑 듬뿍 받고 가서 행복했을겁니다..그리고 이젠 아프지 않고 갈아주지 않아도 맛난 음식 을 마음껏 씹어 먹을 수 있고 더 이상 아픔이 없으니 그 걸로 위안 삼으시고 이젠 힘내세요..야니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1.11.18 17:29

    깔바도스님.. 아직도 명복을 비는 말씀들이 잘 믿기지가 않아요. 제가 잘 받아들여야 야니도 편히 쉴 텐데요..
    이젠 아프지 않다는 생각이 정말 큰 위안이 되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아....야니가 그렇게 아프다가 갔군요.....
    입안에 공만한 혹을 달고 3개월을 견디며 살았다니.....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요....
    그래도 야니는 누나의 정성 가득 담긴 보살핌을 진심으로 알고 맘속 깊이 간직했으니까 야니가 가는 마지막 날 출근길 누나를 저도 눈물까지 흘리며 떠나고 싶지 않았나봐요.....
    녀석이 얼마나 누나랑 떨어지기 싫어했으면 그 아픈 몸으로 출근길에 그랬을까 생각하면....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참 순하고 착한 모습의 야니네요......
    야니가 살아있다면 그동안 참 고마웠다고 칭찬해주며 오랫동안 쓰다듬어 주고 싶네요.
    끝까지 아프지 않고 편하게 잠자듯 가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 작성자 11.11.18 17:32

    웅카스님.. 3개월동안 점점 커져서 나중엔 주먹만해졌었어요. 저 작은 입에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요.
    마지막 날엔 커진 혹 때문에 아래 송곳니가 쑥 빠지고, 마지막 이틀 정도는 잘 서지도 못했는데 큰 눈에 눈물이 가득해서 서 있길래
    놀라서 병원에 전화를 했었어요. 너무 아프면 애들이 울기도 하냐구요..
    그랬더니 수의사샘이 강아지들은 통증 때문에 눈물 흘리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웅카스님 말씀대로, 전 제 곁을 야니가 떠나 남은 제가 슬프기도 하지만, 떠나야 했던 야니 마음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파요..

  • 16년 동안이나 건강하게 우리에게 사랑과 신뢰를 주었던 야니가 있어서....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야니야 거기서 더욱 행복하게 지내거라.....

  • 작성자 11.11.18 17:35

    야니에게 칭찬해 주시고 고맙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원래 쌩쌩할 때는 엄청 까불거리고 엄살도 심하고 까칠한 애였는데, 아프고 나서는 얼마나 효자노릇하고 갔는지 몰라요..
    마지막이라 가족들 생각해서 참았나 봐요.
    전 사실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답니다.
    제가 퇴근해서 들어오기 30분전에 떠나서 따스한 온기만 남아 있었어요.
    엄마 품에서 떠났는데, 떠나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나 봐요.
    눈 감은 야니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여서 저도 너무 슬프긴 했지만 한결 마음이 놓였었어요..
    야니의 행복을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1.11.18 15:01

    참 영리하게 보이는 아이입니다. 준비도 안된 누나 곁을 떠나야되는게 미안해서 출근길에 눈물을흘렸고 갑작스레 떠나게 된게 또 미안해서 누나가 부르면 자꾸 꿈에 나오나봐요. 기특하고 영특한 아이.
    야니야 이제 입안에 혹도 없고 밥도 맛나게 먹고 있지? 건강한 모습으로 말야. 우리 이쁜 천사.....

  • 작성자 11.11.18 17:37

    아 오늘 정말 많이 울게 되네요.. 야니가 미안한 마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해봤어요.
    헌데 제가 야니였어도 누나를 두고 가려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을 거 같네요..
    꿈에 나올 때마다 꼭 한 가지씩 먹고 싶은 음식인지 특정한 음식을 먹곤 해요.
    그래서 다음 날 엄마한테 말씀드리면 엄마가 바로바로 만들어서 야니 사진과 유골함 모셔둔 곳에 놓아주거든요.
    야니는 이제 맛있게 먹고 있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 11.11.18 15:51

    간 이나 보낸 이나 다 행복하시기만을 빌겠습니다.

  • 작성자 11.11.18 17:38

    감사합니다. 야니가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어요..
    많이 보고 싶지만 야니가 오래 아프지 않고 떠나서, 이제 더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11.11.18 17:07

    꿈에도 나타나주는 착한 야니...
    부디 좋은곳에서 아프지않고 평안하기를..빕니다........

  • 작성자 11.11.18 17:40

    주디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이 글을 쓰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야니가 이번에는 큰 개가 되어 나타났어요.
    야니와 똑같이 생겼는데 좀 덩치가 크더라구요. 쉬를 엄청 길게 해서 잘 쌌다고 막 칭찬해줬어요~
    바닷가를 저와 함께 산책했는데..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겠지요..?
    주디님 감사합니다~

  • 11.11.18 19:29

    야니가 굉장히 예쁜 아이였군요... 생각하시는거와 같이 야니는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을겁니다
    저도 세피가 잘 지내고 있다는걸 믿어의심치 않으니까요...
    떠난 야니 걱정에 몸 상하시면 안됩니다
    건강 꼭 챙기시고... 기운내세요

  • 작성자 11.11.18 20:20

    세피언니님 저도 세피사진 봤었는데, 야니랑 비슷하게 닮은 거 같아서 더 눈길이 갔었어요~ 맞나요?^^;;
    야니는 치와와 믹스였거든요~
    이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피언니님도 기운내시고 세피가 좋은 곳에서 잘지내고 있길 바랄게요~

  • 11.11.18 22:21

    네.. 맞습니다... 세피도 치와와였어요
    야니와 많이 닮았지요
    1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 아이가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야니님 마음 너무도 잘 알아요

  • 11.11.18 19:42

    야니가 많이 아팠군여.. 그래두 긴시간동안 고통받지않고 편하게 갈수있어서 넘 다행이다 싶어요.
    문자 보내주신 수의사샘 너무나 맘이 따뜻한분 같아서 야니가 모두에게 사랑을 많이 받을수있어서 행복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기억만 기억하세요.

  • 작성자 11.11.18 20:22

    짤수니님, 야니를 알고 지내셨던 분 같이 따스한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야니가 자기 성격처럼 딱 고만큼 아프다가 떠난 것 같아서 야니답다 생각했어요..
    야니 수의사샘은 야니에게만큼은 최고의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셨던 분이라 저도 야니도 많이 의지했었네요.
    저도 좋은 기억만 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11.11.29 15:44

    예쁘고 착한 야니. 야니님은 최선을 다하셨으니 꿈에서도 보시고.....저는 죄지은게 많아서 꿈에서 볼 수도 없어요. ㅎㅎㅎㅎ

  • 작성자 11.11.29 18:50

    복이엄마님 죄라니요.. 저도 야니한테 죄책감 들어 괴로울 때가 많았어요.
    야니 보내기 전에 만났던 수의사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강아지들은 주인마음 다 헤아리고 이해한다고..
    맘아픈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세요~ 그래야 복이도 편히 잠들거고.. 또 그러기를 바랄 거예요~

  • 11.12.13 23:56

    슬퍼요.. 야니도 이젠 아프지 않을꺼예요.

  • 작성자 11.12.14 14:15

    몽실맘님 위로 감사드려요.. 저도 야니가 이제 아프지 않다는 생각에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 오늘 차돌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청향님의 글을 읽고 며칠 앞서 떠났던 야니 사진을 또 다시 봤는데....
    주인의 품에 안겨 밖을 바라보는 녀석의 눈길이 참 처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세상을 다 통달한듯도 보이네요...
    털색도 순해서...오늘따라 떠난 야니가 내 강아지마냥 참 보고싶네요....

  • 작성자 11.12.14 14:16

    저도 요새 너무 보고파요.. 야니 사진 보고 있으면 그 털의 감촉이며 느낌들이 다 생각나서 더 그리운 거 같아요~
    지난주에 49제를 보냈는데 그래도 막상 물건 다 하늘나라로 보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구요..
    웅카스님 함께 야니를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 12.03.14 18:43

    한참 지난글이지만...그냥 답글을 써봐요..
    저희 순심이도 16살이고 악성흑색종으로 12일 저녁에 제품을 떠났어요..
    어제는 화장을 하고 ..순심이 유골은 제 책상위에 있네요..
    언젠가는 좋은곳에 뿌려줘야 하겠죠?...
    우리순이도 낑소리 한번 안하고 혼자만 아파하다가 그렇게 가는날까지 조용히 갔어요...
    얼굴은 종양이 너무 커져서 볼이 찢어질것 같았고..
    순심이 너무 보고싶어요..저도 님처럼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날이 올까요?? ....

  • 작성자 12.05.18 19:08

    저도 늦게야 보고 답글 씁니다.. 단발고수님 글도 읽었고 순심이가 흑색종이었다는 말에 가슴 덜컥했어요.. 많이 보고 싶고 힘드시죠..
    그게 그렇게 아픈 병이라는데 순님이도 야니도 어쩜 그렇게 잘 견뎌냈는지,
    다 우리 생각해서 그랬을 거예요.. 그쵸..
    야니도 종양이 너무 커서 입술이 찢어질 듯 해졌는데
    순심이는 입 위쪽에 생겼었나보네요 코까지 전이된 것을 보면.. 에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시간이 흘렀다면 흘렀지만 야니 생각하면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보고 싶고 그래요..
    주위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저에게 새로운 강아지를 선사해 주셔서
    처음엔 어떻게 또 키우나 싶었는데 야니 빈자리를

  • 작성자 12.05.18 19:10

    그 아이가 채워주네요.. 없었으면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 거예요..
    야니한테 못 해 준 것들 미안한 것들 새로온 식구에게 해 주면서 위로받고 사랑받고.. 그렇게 치유해가고 있습니다..
    야니는 스톤으로 함에 담아서 아직도 제 책상 위에 놓아두고 보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사진 속에 있는 걸 보니 이제 안 아파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곳에서 알게된 49재로 큰 위안을 얻었는데 단발고수님께도 조심스레 추천드려요~
    49일동안 야니를 위해 음식도 차리고 기도도 하고 49일되는 날엔 안양에 있는 절에 가서 기도하고 야니 물건 다 태워보냈어요. 절이 정말 좋고 하늘이 가까워서 더좋더라구요.
    힘내세요. 순심아 좋은곳에서 편히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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