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4.08.25. 일요일
시간: 13시 ~ 18시
국어학 전반에 걸친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는 『국어학개론』 특강이 일요일 오후에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국어학 지식을 충분히 익혀두면 전공심화 과목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기에 반복해서 들으면 좋을 수업이다.
선생님은 감성과 이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어학은 냉철한 이성이 필요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량과 더불어 국어 문법을 제대로 익혀야 한다.
하지만 가깝고도 먼~~ 어려운 '문법'.
선생님의 열의와 신명나는 강의에 졸음은 멀찍이 두고 열띤 호응을 보이던 학우들은 '문법론' 챕터에서는 점점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두 번, 세 번 듣는 학우들은 이제 감이 좀 잡힌다고 했다. 어렵다고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마시라. 김선미 선생님과 함께 하면 어려운 과목도 즐겁게 우수한 성적으로 마칠 수 있다.
멀리 천안에서 일찍 올라오시는 김선미 선생님의 점심을 위해 1학년 학우님들은 정성이 듬뿍 담긴 식사와 간식을 준비해 주었다.
1학년 김은숙님, 김영숙님, 오종례님과 4학년 김덕순님, 김옥숙님은 각자 집에서 만들어 온 반찬을 펼쳐 놓고 귀리밥과 찌개, 반찬을 뚝딱 만들었다. 올해 먹은 식사 중에서 '최고의 밥상' 이었다는 찬사가 터졌다. 역시 '문우식당'은 목동 맛집이다.
김서인님이 한아름 안고 온 빵, 김영길님께서 기증해 주신 15년 묵은 복분자주, 정인숙님께서 먹기 좋게 썰어 담아오신 메론, 느지막이 합류한 김영선님과 임명규님이 두 손 가득 들고 온 먹거리, 맛있는 콩국수까지 푸짐한 저녁식사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함께 하신 님
34기 곽민, 김영숙, 김은숙, 김서인, 서경희, 오종례, 원은미, 이옥자, 정은주
33기 박주곤, 이용기, 주남순
32기 김민화, 김영길, 박은용
31기 김덕순, 김옥숙, 서미현, 정인숙
외부: 임선희, 황문순, 주범준
첫댓글 수업은 다른 행사때문에 참석 할 수 없었지만 매번 수고해 주시는 선미 선배님에게 감사드리며 열띤 학구열을 불태우시는 선후배님들을 보니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끝으로 선미 선배님 운짱 해주시는 사부님 늘 감사합니다.
미현 선배님 후기 좋아요^^
와우~~ 목동 맛집이 여기였군요.
모두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