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10.27일(일요일) 둘레길 걷기는 당초에는 괴산 "화양구곡 단풍길"로 정했었으나,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서, 11.3일(일요일) 걷기 예정 코스였던 "괴산 산막이 호수길"과 바꾸어서 실시했습니다.
어제 산막이 호수길 둘레길 걷기는 전체 회원 21명중에서 7명의 조촐한 인원이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회원님께서 허리 등 아프신 분들이 많으셔서 둘레길 걷기에 함께하지 못하셨는데요.
건강 관리 잘 하셔서, 앞으로 남은 11월의 2회 둘레길 걷기 일정에는 많은 회원님께서 함께 하셔서, 보내기 아쉬운 가을 정취를 다 함께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계절 중 가을은 유독 짧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가을은 찰나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10.27일(일요일) 둘레길 걷기 일정
* 일시 : 10.27(일요일) 오후 1시 10분경 성당에서 출발(52km, 약 1시간 거리)
* 장소 : 괴산 산막이 호수길
- 성당에서 52km, 약 1시간 거리
* 산막이 호수길 둘레길 걷기 : 오후 2시 10분경 ~ 오후 4시 30분경(약 7km, 9,500여보)
작년 이맘때같으면 단풍이 절정기가 되었겠지만 올해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기후 변화로 높은 기온이 장기화된 탓으로 예년보다 약 일주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디고 합니다. 높은 기온은 단풍 시기를 지연시키고 당분과 안토시아닌 등 색소 축적을 줄이게되어 단풍색이 흐리거나 고르지 않게 돼 단풍 색이 선명하지 않게 된다고 하네요.
또한, 장기간 고온의 기온이 지속되면 나무의 가뭄 스트레스가 커져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마르고 떨어지는 등 이른 낙엽 현상으로 단풍의 절정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탓에 앞으로는 오색 영롱한 단풍 구경도 제대로 못할 것 같습니다.
* 산막이 옛길 안내판 앞의, 가을의 전령사 노란 국화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 "괴산 산막이 호수길"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산막이옛길 건너편에, 산막이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9월에 새로 조성된, 괴산호를 따라 평탄한 데크길로 걸을 수 있는 편도 2.3.km 수변산책로입니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오신 단풍 행락객의 관광버스 수십대와 3주차장까지 가득 메운 승용차 행렬이 장관이었습니다.
새로 개장한 “산막이 호수길"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산막이 호수길은 괴산댐 호수 위로 데크길이 잘 설치되어 있고 중간에 투명잔도로 꾸며져 있어 스릴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괴산댐은 우리나라 최초로 순수한 자력 기술로서 설계 및 시공된 우리나리 최초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써 1952년에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괴산호의 풍경은 정말 한 폭의 그림입니다.
산막이 호수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호수와 산이 어루러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처럼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