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STRONG><FONT color=#3058d2>종주 제30일(6/6). 흐림. 25도.</FONT></STRONG></P>
<P>논화리-오색</P>
<P> </P>
<P>-안마 서비스를 받으며 걷다-</P>
<P> </P>
<P> </P>
<P>아침 6시경 현충일 휴일을 맞아 서울에서 이화산우회 일행이 오색으로 왔다. </P>
<P>오늘 하루 우리와 동행이 되기위해 김영환 산우회장, 이화영 선생 부부, 박충상, 이경옥 선생 등 5명이 새벽 2시부터 </P>
<P>밤길을 달려 찾아온 것이다. </P>
<P> </P>
<P>오색 온천약수모텔 201호에서는 아침부터 토종닭 백숙 파티가 벌어졌다. 많이도 준비해 왔다. 오늘은 3인방 몸보신 </P>
<P>시켜줄 작정을 하고 온 모양이다. 이 음식을 어제 저녁부터 준비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바빴을 것이다. 든든하게 </P>
<P>영양 보충을 하고 어제의 논화리로 이동한다.</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8_cafe_2008_01_10_00_06_4784e2f98ca09" border=0></P>
<P><BR><BR> </P>
<P>논화리에서 3인방과 4명의 동행이 함께 걷기 시작한다. 08:30.</P>
<P>44번 도로는 생각만큼 차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갓길이 좁고 커브가 많아서 신경이 쓰인다. 갓길을 처음 걸어보는 </P>
<P>동행들은 차량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모양이다. </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14_cafe_2008_01_10_00_07_4784e31624089" border=0></P>
<P><BR><BR> </P>
<P>길 아래로는 오색천의 절경이 펼쳐진다. 내려가서 풍덩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맑은 계곡물이 우리를 유혹한다. </P>
<P>이번 도보여행에서는 제주도 빼고는 계곡에 한 번 들어가 보지 못했다. 상처 투성이의 발 때문이다. </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8_cafe_2008_01_10_00_07_4784e334eb5e1" border=0></P>
<P><BR><BR><BR clear=all>쉼터가 나올때마다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짐 무게 덜어주기 위해서 먹어준다며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P>
<P>처분해 준다. 산우회장의 배낭은 자체가 아이스박스다. 얼음물이랑 캔맥주 등 시원한 음료수가 한가득이다. </P>
<P>정자에서 쉬는데 오늘이 현충일이라 10시에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다 함께 먼저 가신님을 위한 묵념~</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4_cafe_2008_01_10_00_08_4784e34dc8a52" border=0></P>
<P><BR><BR><BR clear=all>이경옥 선생의 안마 서비스가 실력을 발휘한다. 어깨를 주무르고 등을 두드리는 솜씨가 보통을 넘는다. 3인방은 </P>
<P>모처럼 눈을 지긋이 감고 호강을 누린다. 이처럼 안마 서비스까지 받으며 국토 종주하는 팀은 우리밖에 없을거야. </P>
<P>왜 진작에 안 내려왔어. 근데 우린 그렇다치고 3인방도 아닌 엉뚱한 사람도 안마 받고 있네...<BR clear=all></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4_cafe_2008_01_10_00_08_4784e36541d67" border=0></P>
<P><BR><BR> </P>
<P>오색까지 13.3km가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로 다들 잘 걷다보니 12시에 오색에 도착하였다. 우선 모텔 목욕탕에서 </P>
<P>샤워로 땀을 씻고 가까운 양양으로 가서 생선회를 먹기로 했다. 마다할 이유가 없지. 3인방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P>
<P>두고두고 갚아야 할 빚이다.</P>
<P> </P>
<P>그랜저 승용차에 8명이 포개서 타고 양양으로 갔다. 활어센터라는 이름만 거창한 자그마한 횟집에서 생선회 두 </P>
<P>접시와 오징어 회 그리고 매운탕까지 맛있게 잘 얻어먹었다. 후식으로 수박까지 먹는다.</P>
<P> </P>
<P align=left>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12_cafe_2008_01_10_00_08_4784e37dd9e24" border=0></P>
<P><BR><BR> </P>
<P>이제 여기서 헤어져야 한다. 내일 설악산을 넘을 3인방과, 우리와 함께 이틀을 더 묵겟다는 박충상 선생(가출이 </P>
<P>의심된다)은 함께 오색으로 택시타고 오고, 나머지 4명은 서울로 떠난다. 우리는 배낭 무게를 줄일겸 짐 일부를 </P>
<P>속초 한화콘도에 맡겨 달라고 부탁을 했다. </P>
<P> </P>
<P>내일 새벽의 설악산 산행을 위해 오늘은 푹 쉬어두자.</P>
<P>다행인건 지금까지 그토록 나를 괴롭혔던 발가락 상처가 싹 아물었다는 것이다. 이런 컨디션이라면 내일 설악을 </P>
<P>넘는건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P>
<P> </P>
<P> </P>
<P>오늘 걸은 거리 : 13.3km. 3시간.</P>
<P>코스 : 논화리-(44)-오가리-관터-오색</P>
<P> 0000000000</P>
<!-- -->
(짬송)오늘 드뎌 설악 대청에 올라 시원스레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겠네요. 시몽 발이 많이 아물었다니 산을 넘는다 해도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새벽같이 푸짐허니 장만해 간 산우회 식구들 애썼습니다. 그 영양,마음 보충이 큰 힘이 되어 너끈히 설악 정복하고 통일전망대까지 일사천리로 쭉 내닫기를 빕니다. 유종의 미를 위하여, 건배!! 06.06.07 09:16
첫댓글 (장화백)내일은 설악산으로 들어가는군요. 머지않아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생각하면 잠도 안올것 같습니다만, 일생일대의 도전 잘 마무리하십시요. 06.06.06 22:51
(머루네)서울팀 삼인방에게 양양활어회와 안마써비스를 제공 많이감사 합니다.삼인방의 넘치는 활력이 보입니다 06.06.07 03:44
(짬송)오늘 드뎌 설악 대청에 올라 시원스레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겠네요. 시몽 발이 많이 아물었다니 산을 넘는다 해도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새벽같이 푸짐허니 장만해 간 산우회 식구들 애썼습니다. 그 영양,마음 보충이 큰 힘이 되어 너끈히 설악 정복하고 통일전망대까지 일사천리로 쭉 내닫기를 빕니다. 유종의 미를 위하여, 건배!! 06.06.07 09:16
(이재창)후배들 국토종주 체험하라고 남겨놓으신 13.3km!!!!. 덕분에 어디부터 몸의 이상이 오는지... 아스팔트가 왜 힘드는지... 그동안의 고행이 눈에 선합니다. 남은 일정 건강만 잘 챙기세요... 06.06.07 09:43
(쵸이)회사에서 글을 읽는데 저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세분 화이팅 06.06.07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