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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춘곤증(春困症)- 변비·설사에서 발생 봄철에는 기온이 높아 수분의 증발이 대단히 많다. 그러므로 쉽게 피곤하고 나른하고, 아침에도 피곤이 심하여 일어나기 어렵다. 이와 같은 수분증발 때문에 대장(大腸)에서도 수분과 기운이 부족하여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발생한다. 3월 19일까지는 설사, 수분이 많은 대변이나 변비가 나타나고 3월 20일부터는 대변이 건조한 변비가 나타난다. 이번 봄철의 변비나 설사는 양실증 환자에서 제일 심하고, 다음이 신실증 환자다. 신실증 환자(주로 여성들)들은 오히려 변비현상이 줄어들거나 가벼워질 수 있고, 설사형이 많다. 그러나 극심한 변비일 때는 기후의 영향과 관련이 없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수지침 건강법부터 실시한다 변비가 심하면 숙변이 생겨서 복부가 튀어나오고 복부비만증이 생긴다. 변비나 숙변이 심하면 요통·(제3·4·5요추 추간판탈출증)과 소화불량·두통 등이 발생한다. 심하면 동맥경화증, 심장병까지 발생할 수가 있다. 변비·숙변에 의한 질병은 변비나 숙변이 해소되어야 치료가 된다. 변비나 숙변의 해소를 위해서는 우선 공복시에 생수를 2ℓ이상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먹어야 한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수지침 건강법이다. 수지침 건강법 중에서도 잠자기 전에 30~40분간을 발지압판 위에서 제자리 걷기운동을 한다. 처음에 실시하는 사람은 약 5~10분 정도 운동하고, 차츰 시간을 늘려서 30분 이상을 하되, 60분을 경과하지 않는다. 이와같이 며칠간 실시하면 웬만한 변비는 해소되고, 숙변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대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서 변비나 숙변이 생기므로 운동을 통해서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대장의 기능이 허약하면 대장점막(粘膜)에서 분비물이 나오지 않아 변비가 된다. 이때는 서암뜸을 기본방 A1·3·6·8·12·16, E22, F6에 떠 준다. 매일 1회에 3~5회 정도씩 떠 준다. 변이 잘 나올 수 있다. 이와 같은 수지침 건강법과, 수분과 섬유질 음식을 보충하면 웬만한 변비나 숙변을 해소할 수가 있다. 고질적인 변비·숙변을 속히 제거시키려면 식이(食餌)섬유질과 유산균을 대량 투여해야 한다.
고질적인 변비·숙변- 대량의 유산균과 섬유질 필요 대장의 기능이 부족하거나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에 의해서 고질적인 변비와 숙변이 생길 때는 잘 해소되지 않는다. 이때는 우선 대량의 유산균과 식이섬유질을 투여하면 대단히 많은 숙변이 쏟아지고, 변을 순순히 볼 수가 있다. 대량의 유산균과 섬유질이 든 식품은 각 지회에서 지회장과 상의해서 선택한다. 고질적·체질적인 숙변과 변비증이 있는 사람들이 대량의 유산균, 섬유질을 먹을 때는 숙변이 해소되나, 유산균이 떨어지면 다시 변비가 발생하여 유산균과 섬유질을 자주 먹어야 한다. 이때는 유산균과 섬유질의 보충도 필요하나, 수지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
고질적 변비의 해소
만성변비와 숙변은 대장의 기능상에 이상이 있기도 하나, 근본적인 것은 다른 오장육부와도 관련이 있다. 이때에 대량의 유산균이나 섬유질을 먹으면 그때 뿐이고, 다시 변비·숙변이 생긴다. 근본적으로는 생활습관을 바꾸고, 특히 장부의 허실기능을 조절시켜야 한다. 생활습관은, 항상 규칙적으로 일정한 운동을 실시하고, 서암뜸을 뜨면서 기능성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장부의 허실을 조절시켜야 하나, 심한 경우는 수지침 음식요법이 아니면 안 된다. 장부의 허실기능이 심하지 않은 때는 수지침 등의 방법으로 변비가 해소되지만, 장부의 허실기능이 심한 때는 수지침 음식요법이어야 한다. 수지침 음식요법은 지회장이나 학술위원과 상의하여 선택해야 한다. 간허, 심허, 비허, 폐허, 신허를 구분하여 허약한 곳에 영양을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수지침 음식요법이다. 변비나 숙변이 심한 때는 쌀밥을 먹지 말고 순전히 수지음식만을 40g씩 먹고, 다른 반찬은 평상시처럼 먹는다. 하루에 세 번(아침·점심·저녁)을 먹는다. 이처럼 3~5일간을 식사하면 숙변까지 거의 모두 쏟아져 나온다. 대량의 엄청난 변이 나오는데, 썩은 변, 검은색의 대량변 등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숙변이 다 나오면 1일에 3회씩 먹던 수지음식을 2회로 줄여서 먹거나 쌀밥 반 공기(평상시 먹던 양의 반)와 반은 수지침 음식요법을 이용한다. 그래도 항상 공복시에 물을 하루에 2ℓ이상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먹을수록 좋다. 수지음식을 하루에 3번씩 먹을 때는 대변이 자주 나와, 하루에 2회씩 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3월달의 춘곤증에는 비정방이 좋아 봄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춘곤증에 시달린다.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신체의 수분도 많이 증발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신체가 매우 무겁게 느끼며, 하루 종일 피곤한 상태로 지속되어 활기가 없게 된다. 봄철에 춘곤증을 특히 많이 느끼는 사람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하는 경우에 더욱 심하겠으나, 간장·위장질환, 폐기능이 허약한 경우에는 더욱 심하다. 이처럼 춘곤증이 심할 때는 간단한 방법으로 I38, H2, M11에 금색 서암봉1호를 붙이면 큰 도움이 된다. 또는 비정방에 금수지침을 시술하면 춘곤증 해소에 매우 탁월하다. 비정방과 기본방 E22, N18을 추가한다. 또는 서암뜸을 기본방과 E22 N1 N18에 추가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간단하게는 매식사 15분 후에 기능성 음식 약 15알을 온수로 삼키면 춘곤증 해소에 특히 도움이 된다. 봄철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기능성 음식을 먹으면 춘곤증을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기능성 음식을 먹을 때는 지회장이나 학술위원들에게 상의하고 먹는다.
황사현상에 의한 눈병 많이 발생할 수 있어 간장병 크게 악화될 수 있는 절기 - 주의 봄철은 간장기능(肝臟機能)이 왕성한 절기이며 2005년의 3월도 금토불급(金土不及)이 되어 간실(肝實)의 운기이다. 간실이 중복되므로 간장병인 간염, 간경변, 간암 등이 크게 악화되거나 발생할 수 있는 절기이다. 간실이 크게 악화되므로 춘곤증은 더욱 심하고 관절·근육통, 견갑통과 눈의 시력이상과 피로·신경과민, 어지럼증·두통, 소화기·폐질환, 변비나 설사증이 심하게 악화될 수가 있다. 특히 이번 봄철은 다풍·다습·고온하므로 황사현상이 매우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잦은 비가 많이 와서 황사비가 크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눈에 황사같은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눈병이 발생하기 쉽고 결막염이 유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비, 황사를 피하기 위해 보호안경을 쓰고, 황사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는 수지침 에어클리너를 틀어 놓아 황사 먼지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외출하고 들어올 때마다 세면을 반드시 한다. 실내에서도 황사가 심한 때는 창문을 꼭 닫아야 한다. 황사나 봄철의 간실로 인하여 눈의 피로, 이물질이 들어가고, 시력감퇴가 있거나 결막염이 발생할 때는 신수지침이나 금수지침의 시술이 가장 좋다. 처방으로는 비정방을 시술하고 E2, N18, A12에 시술한다. E2, N18에는 금T봉을 오래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효과가 속히 나타나기는 하여도 스트레스·과로를 주의하고, 황사를 피하도록 한다.
근육·관절통에는 위승방이나 신승방이 좋아
춘곤증이 심하고 간실이 악화되면 어깨근육통, 견관절·무릎관절, 요통 등이 발생한다. 간단한 근육·관절통인 경우에는 수지침 크림(지회장·학술위원과 상의한다)을 근육통이 나타나는 위치나 관절통 위치에 직접 바른다. 통증을 느낄 때마다 자주 바르면 웬만한 통증은 곧 해소된다. 그래도 심한 경우는 간승방이나 위승방을 시술하고 상응점에 시술하면 근육·관절통은 해소된다. 퇴행성 관절질환의 통증에는 음양석 돌반지(지회장·학술위원과 상의)를 끼우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기본방과 상응부위에 서암뜸을 계속 뜬다.
중풍에 특히 주의, 예방과 회복엔 수지침요법이 좋아 겨울과 초봄에는 중풍이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으로 말미암아 뇌혈관 장애를 일으켜 졸도를 일으키고, 정신을 차려도 많은 후유증에 시달린다. 중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들이 많다. 수지침요법이 가장 우수하다. 대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절하는 데는 수지침요법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양방이나 한방, 각종 대체요법들이 있고 전통침, 뜸요법들이 있어도 대뇌혈류를 크게 개선·조절시키는 작용이 극히 미약하다. 중풍이 발생하면 우선 응급실에 연락하고 구급차가 오는 동안 응급처치를 한다. 서암출혈침관으로 10손가락 끝부분에서 사혈하고, 서암봉 금색 5호를 A8·16, A20·24, B19·24까지 붙여 준다. 또는 심기맥·폐기맥에 붙여주면 심호흡을 하면서 산소 흡수량이 많아져 정신을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1일에 1회씩 사혈(십선혈)을 하고 숨을 잘 쉬게 하는 처방을 따라서 금색 서암봉을 붙여 준다. 일단 정신을 차리면 심정방과 위승방을 함께 시술하고 E8, I2, A30 중지두를 압진하여 압통점을 찾아서 시술한다. 그러면 뇌의 압력이 낮아져 뇌출혈을 멈추게 하고, 출혈된 것을 재흡수시키거나 혈관장애를 크게 개선시킨다. 이것은 정신을 완전히 차릴 때까지 시술한다. 그런 다음에는 후유증을 치료한다. 후유증의 치료는 삼일체질이나 음양맥진의 진단에 따라서 시술하고, 반드시 서암뜸의 원기요법을 이용하고, 수지음식요법을 이용해서 저항력을 높여 주고 운동을 시킨다. 중풍은 발생되기는 쉬워도 회복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필요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한다. 이번 봄철을 맞이하여 특별히 질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지침요법을 잘 이용해서 모든 질병이 속히 나아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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