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 땡기지가 않아서 안봤다.
광고성기사 (뜬다떠~)도 지겹웠는데, 요즘은 솔직한 기사가 나오기에 (뜨다말았다.왜안뜰까)
이제서야 관심가더군.. 정말 왜 안뜰까 분석해보고도 싶고..
오늘 재방송으로 처음 봤다,.
파리의연인 제작진이라 하더니만, 에비.. 정말 생동감없는,시만읊어대는 캐릭터들이더군.
"내 맘에 너 있다"
뭐 , 그런 애비~
로맨틱대사로 한몫잡은 파리의 연인 제작진 아니랄까봐,
때마침 김민준이 이런 말을 한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내일은 결혼허락받고 글피는 비행기타고, 또 그다음날은 모하고~모하고~
그러니까 청혼하는 대사 폼나게 해본거다..
인터넷연예뉴스에서 "넘 죽이는대사" 운운하는 광고성 뉴스에서 접했던 대사라 궁금했는데
애게게~
실제로 보니 유치했음..
게다가 윤세아, 그러니까 김주혁 전애인은 왜 그렇게 울며짜대는건지..
생기신것은, 그옛날 전원일기의 복길이어무이(박순천씨) 딸같더구만..
오늘 확실히 정리된것 있었다.
남자에게 잊혀진 여자는 진짜 처참하다.
그러나, 여자에게 잊혀진 남자는 멋있게 그려진다..무지로맨틱하게..
게다가 여자는 그 남자의 구구절절한 대쉬에 살짝 흔들리는듯한 슬픈표정을 짓는다..
김주혁에게 팽당한 윤세아는 완죤히 묵사발인데
전도연에게 평당한 김민준은 그야말로 쿨가이다..
게다가 "널 더이상 사랑하지않아" 식의 말을 하는 전도연은 눈물까지 흘린다..
물론, 드라마 구성상, 그럴법한거 아닌가? 할수도 있겠다만,
아.니.다...
눈물까지 흘릴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찌리리한 음악까지 깔리더군.
직전의 윤세아장면에서는 완죤히~패잔병 스탈로 길거리에서 퍼질러 앉아 울게하더니만..
이게 현실이다.
잊혀진 여자는 얼른 사라져줘야하고, 매달리는것 자체가 혐오다.
잊혀진 남자는...여자에게 은근한~아련한~연민과 쓸쓸함, 애잔함으로 남는다.
(물론, 엽기적이고 스토커같이 매달리는 병적인 남자들 빼고.. 김민준스탈이라면..우훗
)
김민준은 다모에서 나올때 "오옷.. 그동안 어디서모하고 이제야나왔니~
" 하게 하더니
그 이후로는 캐스팅실패~다..
오늘 재방송에서 전도연이 그러더군..(짜증나게 울면서)
"더이상 궁금하지 않아"
나도 그렇다. 김민준 뉴스 떠도 클릭안한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