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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그의 아들 고윤(본명 김종민)이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더팩트DB·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최근 '김무성(62) 새누리당 대표-배우 고윤(본명 김종민·26)' 부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고 현봉학 박사를 연기한 고윤의 아버지가 바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다.
배우인 아들 고윤 뿐만 아니라 김 대표 집안의 가계도는 화려하다. 정치인부터 경영인, 연예인까지 분야를 막론한 인물들이 그의 가족 또는 친인척이다. 고윤의 누나는 교수이며, 부친과 장인 모두 정치인 출신이다. 매형과 외조카는 현대家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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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의 가계도./더팩트 DB·김무성 페이스북·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YTN 방송 영상·채널A 방송 영상·JTBC 방송 영상 캡처 |
◆ 20대 아들, 30대 딸 배우와 교수
김 대표의 아들인 김종민 씨는 배우로, 고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아이리스 2'에 출연해 데뷔했고,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또다시 얼굴을 알렸다. 고윤이 맡은 현봉학 박사는 미국의 의사이자 교수로 '흥남철수' 작전 당시 9만 8000여 명을 살려낸 한국판 쉰들러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31일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한 후 '아들 고윤의 연기'에 대해서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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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의 딸 김현경 수원대 교수/김무성 페이스북 |
또 영화 전반에 대해선 "현재 기성세대, 은퇴하신 분들이 험난한 인생을 살아오며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 오늘날이 있다는 것을 젊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딸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수원대학교 디자인 학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김 교수가 워낙 젊은 나이에 교수로 임용되자 일각에서는 그 배후에 김 대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임용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표 부부의 아버지는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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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의 부친 김용주(왼쪽) 전 전남방직 회장과 김 대표의 부인 최양옥 씨의 부친 최치환 전 의원./ JTBC·채널A 방송 영상 캡처 |
김 대표와 아내 최양옥(57) 씨 부부의 아버지는 모두 정치인 출신으로, 제5대 총선에서 나란히 금배지를 달았다.
김 대표의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은 해방 직후 대한해운공사 사장과 주일본공사관 공사를 지냈다. 이후 이승만 정부 시절 민주당 소속으로 제5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 지금의 원내대표자리까지 올랐다.
최양옥 씨의 부친은 최치환 전 의원이다. 최 전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으로 제5대를 시작으로 3선 의원 출신이다. 그는 또 민주공화당 원내 부총무까지 올랐다.
◆ 누나·매형·외조카 대기업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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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의 누나 용문학원 김문희 이사장, 그의 남편 현대상선 현영원 전 회장, 김 대표의 외조카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그의 남편 고(故) 정몽헌 회장(왼쪽부터). / 더팩트 DB·YTN 방송 영상·JTBC 방송 영상 캡처 |
김 대표의 누나 김문희(86) 씨는 용문학원 이사장이고, 그의 남편은 현대상선 현영원(87) 전 회장이다. 김 대표의 형은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82) 전 회장으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전남방직 명예회장을 지냈다.
김문희 씨의 딸이자 김 대표의 외조카는 현대그룹 회장인 현정은(63) 씨다. 현정은 씨는 고(故) 현대그룹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헌 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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