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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구경시장 후문 | 단양구경시장 정문 |
우리는 먼저 문화관광형시장 3년차사업를 종료한 단양구경시장을 먼저 방문했다.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단양의 전통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주차장에서 단양구경시장의 입구는 캐릭터의 입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현판이 있어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했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양은 마늘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장날이 아니어서 시장은 텅텅 비어있었다. 마늘은 걸 수 있도록 상가 앞에 마늘걸이가 있었다. 단양구경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달동네 매운마늘 순대집을 갔다.
순대국밥은 깔끔하고 맑은 마늘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모든 사람이 먹기에 좋았다. 순대의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아서 순대를 안좋아하는 분도 무난히 먹을 수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제작한 천정에는 장보고 북이 걸려있고, 상가 앞에는 판매가 있었다. 사업단이 떠난 단양구경시장에서 사업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가 않았다.
단양군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만들었다는 특산물판매장은 아직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협동조합은 만들기만 하고 아직 수익사업을 찾기 못했다고 한다.
단양구경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끝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제천 약초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제천 약초시장에 도착하고, 시장을 한번 둘러보았다.
시장은 오로지 약초상가만 있고, 다른 것은 없었다. 시장은 텅텅비어있어서 이곳이 시장이라고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사무실에 가셔야 그 의문은 풀렸다. 제천 약초시장에서는 도매만 하는 곳이며, 역전한마음시장이 일반 전통시장이라고 한다.
약초전문도매시장이어서 도매가 열리지 않으면 문을 여는 상가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일반 소매하시는 분들은 제천 역전한마음시장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약초시장에서 5분거리의 제천 역전한마음시장에 도착하였다. 상인들과 손님들로 시장은 북적북적했다. 장날이여서 노점상거리도 있어서 규모가 상당히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제천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편하고, 장돌뱅이 연합회를 구성해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어 인근지역과의 물물교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제천역전한마음시장의 상인들의 모습에서는 활기가 넘치고 즐거워 보였다.
무주반딧불시장도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곳이 되기를 바라면서 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