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 삼 태사묘 정알례 봉행
안동태사묘관리위원회(위원장 장우진) 주최 "2025 을사년 태사묘 정알례(正謁禮)"가 1월 31일(음력 정월 초 3일 定日) 오전 10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우(太師廟宇)에서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삼성(三姓)의 후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奉行)하였다.
이날은 설 연휴가 끝난 데다 날씨마저 영상 5도를 유지하는 바람에 후손들이 예년보다 많이 참석하였다.
권순길 태사묘관리사무소 사무국장의 사회에 따라 삼성의 헌관(獻官)들이 관복(冠服)으로 갈아 입고 다른 후손들은 도포(道袍)와 유건(儒巾)를 쓰거나 평상복(平常服)을 입은 채 숭보당(崇報堂) 앞 잔디밭에 두 줄로 마주 보고 서서 상읍례(相揖禮)를 하였다.
이 자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김형동 안동, 예천국회의원, 권정창 안동권씨대종회 제례위원장, 권기갑, 권혁창 두 제례위원, 권기수 별장공파회장, 권순복 정조공파회장,
권용주 성균관유도회 안동지회장, 권오익 안동권씨대종회 안동 사무국장,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대일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상읍례가 끝나자 숭보당 앞에서 삼성의 후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였다.
관복을 입은 헌관 권인준 안동권씨, 김용한 안동김씨, 장기백 안동장씨 등 세 사람이 선두로 가고 삼성의 후손들이 헌관의 뒤를 따라 태사묘우로 이동하였다. 권재규 집례의 홀기(笏記)에 따라 세 헌관들은 각각 자신들의 시조(始祖) 위패(位牌) 앞에서 분향(焚香) 헌작(獻爵)하였다.
태사묘우 앞 잔디밭에서 서서 대기하고 삼성의 후손들이 모두 재배(再拜)한 후 정알례를 마치고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로 나누어 분산하였다.
안동권씨 일족인 권정창 대종회 제례위원장을 비롯하여 권혁창, 권기갑 두 제례위원, 권기수 별장공파회장, 권순복 정조공파회장 등 20명은 권오익 대종회 사무국장이 미리 준비한 주과포(酒果脯)를 가지고 안동시 서후면 권태사길 능골 시조 묘소로 이동하였다.
흰 눈이 쌓여있는 시조 묘소에는 권정창 제례위원장이 헌작 재배한 후 참제원 20명도 뒤따라 재배하고 기념 촬영을 한 후 낭중공 단소로 이동하였다.
흰 눈이 완전히 녹지 않은 낭중공 단소에는 권혁창 제례위원이 헌작 재배하고 뒤따라 참제원들이 재배를 하는 등 정알례를 모두 마쳤다.
정알례를 모두 마친 일족들은 안동시 안기천로(평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청운한정식'으로 이동, 점심으로 떡국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권오익 대종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권정창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알례에 많이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했다.
권오익 사무국장은 "권용주씨(부정공파)가 성균관유도회 안동시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권석환씨(안동문화원장)는 대한민국 청렴 대상을 받았다"고 보고하자 참석자 전원이 힘찬 박수로 화답을 하였다.
(보도부장 권영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