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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덕유산 향적봉
청려장 추천 0 조회 34 11.02.15 11:4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 덕유산 향적봉(1,614 m)

- 2011. 2. 12(토) 06:40 노원역 6번출구앞, 자이안트산악회

-코스: 안성매표소~칠선계곡~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휴게소(8 km) 4시간

 

 영하9도가  예상된다고 한다. 올겨울엔 영하 9도에서 16도까지 오르내린 유난히 추운겨울이였다.그래서 그런지 어째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번 남덕유산 갈때 영하 13도을 체험해서 그런가...  눈꽃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으로 집을 나선다.

 

 설천봉의 눈꽃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또 하나의 명산.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1,300m이상높이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국립공원자료)

 

 

 

덕유산 국립공원 안성매표소에는 10시 25분에 도착,

오후 3시반까지 무주리조트로 하산 하란다.  계곡길이라 시작부터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안성매표소~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로 하산하는 8 km구간 5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아마도 후미기준 으로 잡은 것 같다.

 

 

 

 겨울 산행은 누구한테 같이 가자고 할 형편은 아니다. 산행시에 다리에 쥐가 나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강상 또는 추운날 움직이기 싫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운겨울산행은 혼자만의 낭만을 즐기는 개인플레이어들이 적지않다. 그런 산꾼들로 엄동설한 폭풍한설에도 산꾼들로 줄을 잇는다.

 

40여분 치고 오르니 잔설과 동업령이 환상적인 자태로 다가와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지고~

생각했던 게  현실로 다가올 것 같은 기대감으로 마음은 더욱 설레이게 된다.

올려다 보이는 동엽령에서 남덕유산 쪽 능선

길에서 길을 묻다.

이분들은 야영을 한다고 한다. "체험 젊은날의 초상화" 라고나 할까? 고생끝에 희열의 맛을 이들은 알고 있기에 체험을 스스로 자청해서 하는 것일께다.  이분들이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이 사진을 발견한다면  즐거운 추억속의 사진한조각이 될 것이다.

물론 한컷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긴 했지만 블로그 이름을 앙갈켜 줬네 ㅋㅋ

 

드뎌 눈앞에 펼처지는 눈꽃세상

눈꽃가루를 흩 뿌려서 트리로 장식해 놓았다.

작년엔가 함백산의 눈꽃을 볼때의 그 환상의 맛을 일년만에 맛보니 감격스럽다.  산이 있어서 산에 오른다 고 하던가 이 넘들이 반갑게 맞아주기에 겨울산행의  맛은 배가된다.

 

드뎌~, 청려장이 꿈에 그리던 눈꽃세상으로 들어간다.ㅎ

영하 9도라고 하지만  겨울 특유의  맑은 하늘이 또한 추위를 충분히 잊게한다.

 

셧터조작을 위해 장갑을 벗으면 금새 손가락과 손등이 얼어붙는 느낌이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만 장갑을 벗게되는걸~.ㅎ

 

한걸음 한걸음 걷어올릴수록 더욱 화려한 눈꽃세상

얼른찍고 밧데리 얼기전에 똑딱이를 주머니안쪽으로 모셔야하고 장갑을 바로 껴야 동상에 걸리지 않는다.

산상에는 기온이 영하 20여도가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기온이 차다. 다행이 바람은 심하지 않아서 산행은 최고의 날씨다.

오늘은 걍~ 눈꽃 몇컷해서 간단하게 블로그에 포스팅 해야지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120 컷이나된다. 

 

동엽령에 서다.

동엽령양지바른쪽에서 어머니의 품같은 덕유산 위용을 감상하는 산꾼들.

다음주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이 봄철산불감시기간으로 통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동엽령에서 백암봉쪽으로의 장엄한 능선

나무가 산꾼들에게 주는 선물,

이렇게 꽁꽁얼어붙은 엄동설한에도 찾아오는  산꾼들을 위해 아름다운 눈꽃트리를 만들어 보여주는 성의가 경배스럽다.

 

모든게 대자연의 예술품이다.

브로거로서 방분하는 분들에게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예의이기도 하고 의무감이기도 하다.

사실 산을 자주 찾는 것은 그런마음과  복합적으로 생활의 활력소를 얻기 때문이기도하여 목욜오후 산악회를 검색해서 마침 자이안트에서 향적봉일정이 있기에 전화했는데 마침 자리도 있다.

 

 

땡겨분 칠봉

백암봉에서 중봉과 향적봉을 조망하며 대자연의 예술품을 감상하고.

 

 

 

발길 닫는 곳 마다 절경이요, 눈길 돌리는 곳 마다 예술품이다. 넉넉한 자연의 품처럼 션~하게, 차카게 살라카네 ㅎㅎㅎㅎㅎ

동엽령에서 좌측능선쪽으로 오르면 향적봉 주능선코스. 백암봉, 중봉, 향적봉순으로 주 능선 이 펼처진다.

 

인간을 향해 포효!

보고 갈뿐, 제발 훼손하지는 말아달라고 .... 자자로 이어질 대 자연이고  손손을 위한 인간의 품이기에

미~ 친사람들,

마니아가 아닌 사람들은 영하 15~6도를 오르내리는 험한 산을 간다면, 록자는 미처도 단다이 미첬다 할 것이다. ㅎㅎㅎㅎㅎ

그 미친사람들로  겨울산 덕유산 능선은 산꾼들로  줄이 이어진다.

여보게 저승갈때 뭘 가져가겠나? 한다면,

조물주께서 빚어놓은 대자연의 피조물을 명 감상하고 맘속에 많이 담아 왔습니다.  할라꼬 ㅋ

 

자연의 피조물도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 이것을 우리는 자연의 순환이라하고,  순환을 거스른다면 자연의 역습을받게된다.

 

 

눈꽃세상의 터널은 끝도없이 이어져나간다.

하얗고 파랗게 청려장이 그린 수채화 한폭

 

 

 

 

 

 

 

 

 

미~ 친사람들로 향적봉으로가는 능선에 줄은 선다.ㅋㅋㅋ

어쨋거나 세상은 어디엔가 미친사람들로 하여금 발전되어나아간다. 산에 미친사람들땜에 먹고사는 사람들도 엄청나고~

향적봉에서 설천봉사이의 눈꽃이 가장 멎지다.그래서 봉우리 이름인 설천봉인갑다. 눈이내려오다가 하늘에 걸려있는~

 

 

 

 

 

 

 

 

구상나무에 눈꽃이 가장잘 핀다.

구상나무는 소나무과이고 주목은 주목나무과인데도 생김새는 전문가도 자세히 보아야 구분할 정도다.

눈나무아래서 기념촬영들로 나올 줄을 모린다. ㅎㅎㅎ

 

 

 

향적봉휴게소

올봄에 덕유산당일 종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가장빠른 7시간에서 13시간정도 소요된다고한다.  7시간은 기록을 단축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니 그건 거의 마라톤수준이고 컨디션이 나쁘지않다면 아마도 11시간이 적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드뎌, 향적봉에 서다.

 

 

오늘의 기념은 딱 한장으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네번째의 고산에 오른기념이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처봉넘어 무주리조트 스키장 곤도라타는 곳

 

 

 

 

 

 

 

 

 

 

여기서 바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없다. 산악회의 계획대로 곤도라(1인8천원)를 타고 하산

 

 8인승 곤도라로 하산

이곳의 등산로는 무주리조트로 인하여 폐쇄되고, 등산로로 하산하려면 설천봉에서 칠봉으로 하산해야 된다.

무주리조트

요즈음은 스키보다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스릴있고 스틱이 필요없어서 그런가 아님 유행인가?  자꾸만 유행을 바꾸어야  여러사람이 먹고 살겠지만 거기 끄달려 소비만 부추기는  과소비 고비용이 사회적 국가적,세계적 문제가 되고있다.

 

곤도라를 타고 편도8천원 하산 후 무주로 가서 점심을 먹고 귀경길에 올랐다.

17:10 무주에서 출발, 양재역도착 19:50분

구정연휴 다음주가 되어서 그런지 봄방학을 했지만 도로는 정체없이 잘 소통되었다.

 

(김밥집 이야기)

차에서 내려다본 풍경의 김밥집 이야기

 

영화속 이야기가 있는 김밥집" 이라는 간판인데 ,

산악회에서 늘 이집의 김밥과 주먹밥 등 을 이용한다. 아차산역에서 광진구청쪽 대로변,  창가로 들여다보이는 김밥을 마는 아줌마들의 손이 바쁘다는 걸 말해준다. 상계역김밥천국에도 24시간영업하지만 새벽에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밤새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잠못자고,  힘들고, 손등이 부어가면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 이런분들이 덕을 쌓고 실천하는 분이라고 생각해본다. 어떤일이든 귀천없이 맡은일에 열성을 다 하는 생활의 달인들이  곧 성인이고 도사일 것이고, 돈 많고, 지위 높은사람보다 이런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어야  진정으로 평등한 사회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 청려장은 새벽출타 때 마다  상계역 24시김밥천국을 애용하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오늘 일정을 마친다.

자이안트 산악회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상계역 김밥천국은 여전히 저녁고객을 위해 불을밝혀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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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15 21:23

    첫댓글 많은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추운데 고생은 안하셨는지요?

  • 작성자 11.02.16 17:27

    힘들여 오르면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여주기에 산꾼들로 줄을잇습니다.ㅎ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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