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숲님이 올리신 홍송도 접목으로 재배된 나무로 보여집니다.
이사진은 접목해서 그대로 키운모습으로 봅니다.
실생으로는 이런 수피벗겨짐이 지표면까지 불가능합니다. 소나무도 자기 보호본능이 있어서 아주오래된 나무라도 이런경우는 볼수가 없습니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원예가 발달되어서 이런 접목대형소나무들이 있지요.
곡성에 기찻길 박스안에도 접목된 소나무가 있는데 현지분들도 일제 시대때 심겨진 나무라는것만 알고 접목에 대해선 알지못하더군요.

일본의 오래된 오엽송도 해송대목에 접목했고 이사진은 처진소나무를 접목했는데 다소 높게 접목되었다는
느낌은 있지만 이런나무가 30점대로 굵어지면 접목부위는 지표면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소록도의 반송들 접목이냐 아니냐 이야기도 있었지만 접목부분이 가려졌을뿐입니다. 오래되면 접목부위는 근경팽창하면서 구분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반송들도 오래된것은 접목부위가 땅속으로 사라졌지요.


처진소나무는 국내산인지 .일본 자체의 소나무인지는 몰라도 국내에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제가 키워보니 수피는 붉어집니다. 이사진정도급이면 잘배양했을때 20년 이상은 되어보입니다.
가지가 이리 퍼지지 않는데 재배자가 나무등으로 일정기간 유도해서 고정시킨듯합니다.
첫댓글 황토색줄기가 가운데에 위치하니 볼만하네요
빨리 빨리가 대세인 요즘에 저렇게 장기적으로 키우는 나무는
나무도 자라지만 사람의 마음이 더 자랄것 같습니다.
많은 노력과 인내심과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긴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랄까~~
이 나무의 이름을 "행복"이라고 짓고 싶네요.
감상하기에는 홍피가 훨씬 보기 좋습니다.
국내에 접목반송도 저런 색상인듯해서 보기 좋더군요.
보기좋네요. 피가 참 좋네요.
나무가 무척 보기 좋으네요.
경복궁 옆 북촌(삼청동?)에서 가로수로 식재된 접목반송을 본 것 같은데, 접목 부위가 선명하게 구분되어서 보기에 별로더군요.
접을 더 낮은 부위에 해서 대목이 드러나지 않게하면 어떨까 싶은데...
아무리 낮게 해도 뿌리가 굵어지면서 지상부로 올라오더군요. 그럴때마다 캐서 깊이심기도 그렇고요.어쩔수가 없지요. 삽목만 가능하다면 그점을 사라지게 할수있는데 말입니다.
@이주일 기술적인 문제는 당수님께서 답을 내시리라 믿고요.
그 접목 반송이란 것이 기억으로는 근경이라고 하나요? 아랫 부분 직경이 30센티 내외 됩니다. 접목 윗 부분은 그야말로 붉은 색이 너무 좋은데 아랫 부분이 까만 색이 나오니까 윗 부분에 대한 아름다움 보다는 뭐랄까 아랫 부분이 눈에 거슬리고 뭔가 가짜라는 기분 나쁜 느낌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성격이 좀 까다로운 면이 있어서 그렇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소나무 대목 뿌리에 접을 하든가, 아니면 접수와 대목의 솔씨를 동시에 파종해서 유묘기 때 뿌리 부분에 접을 하면 가능할지 모를텐데, 아마도 이건 실익이 없겠죠?
제가 요번 여름에 감나무를 접붙이는데 거의 뿌리 부분에 했는데 별 문제가 없더라구요.
뿌리에 접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맹글어서 언제꺼정 키워야 허남유.일본애덜두 포기헌것을유.
어차피 세월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나 배짱이 없다면 소나무 농사가 어려운 것 아닌지요?
이젠 그럴 나이가 지나서 그러유. 30대 초반에 해송.소나무 시작할때 지금의 생각이었다면 큰일냈을거인디 그땐 뭘 알었간디유. 기냥 대충~~ 지금허는거나 막탕으로 허고 이젠 열매따는거나 헐거유.
살다 보니 늘 그런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금이 잘 돌면 사는 것이 한결 여유롭고, 수월할테지요.
제가 뵈었을 때 제 할아버지께서 심으셨던 느티나무 얘기를 하면서 처음 드린 느티나무에 대한 질문도 마땅한 여건을 갖추면 거목을 30년이면 생산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안고 드린 것이긴 합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새겨볼만한 것이 아닌지요.
제가 막연하게나마 꿈꾸는 느티 거목 생산이나, 사부님께서 생각하시는 멋진 소나무도 마찬가지가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