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Friends:
지난 주일 오후 제 고등학교 선배님 내외분은
Fwy에서 교통사고로 부인은 현장에서
선배님은 병원에서
두분다 사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기적속에 살고 있습니다.
밤에 잠들며 벗어 놓은 신발을 내일 다시 신을수 있을까
내일 일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정말이지 놀라운 사건들을 보십시요.
살아있는것, 축복이며 기적입니다.
생과 사
인간의 한계 밖 그 너머
창조주를 경외하고
내 몫의 주어진 시간
사는 날 까지 건강하게 감사하게 기쁘게
나누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멜을 나누며 유통하며 즐겁게 나의 시간과 건강을 관리합니다.
샬롬
김영교
물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좋은 건데? 물은 우선 건조해지기 쉬운 목의 점막을 적셔줘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간 물의 일부는 위벽으로 흡수돼 혈관으로 퍼져나가고 나머지는 장으로 흘러가 음식물이 흡수되는 동안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소화기능을 돕는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물은 혈관에서 혈액과 만나 전신으로 퍼진다. 이후 1분 뒤엔 머리와 생식기에, 10분 후엔 피부에, 20분 후엔 심장에 도착한다. 혈액의 주성분인 물은 산소와 영양분을 세포에 공급하고 노폐물이나 독성은 몸 밖으로 배출한다.
이렇게 물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 이제 물이 왜 중요한지 알겠지?
어느 노래 가사처럼 가는 세월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노화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노화 속도를 늦추는 건 가능한 일이다. 큰 돈 드는 일도 아니다. 충분히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
갓 태어난 아기의 수분율은 65%. 반면 노년기엔 수분율이 50%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신체의 노화란 몸이 가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나이가 아무리 젊어도 몸에 물이 부족하면, 그 몸은 정상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법. 심한 갈증을 느낀다면 이미 체내 수분이 약 1~2% 부족하다는 경고이다.
겨우 1~2% 정도 모자란다고 무슨 큰일 나겠냐고? 그런 생각하다가 큰코 다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상태를 급성 탈수 초기 증상으로 여길 정도니까 말이다. 이러한 단순 탈수 증상이 수개월 지속될 경우엔 만성탈수로 이어진다.
만성탈수는 비만, 고혈압, 당뇨, 뇌졸중 같은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심하면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의 조사 결과를 보면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물 섭취량을 비교했는데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대장암 발생률이 낮게 나왔다.
하루 평균 4컵 이상의 물을 마신 환자의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32%에 불과한 반면, 하루에 한 컵의 물도 섭취하지 않은 환자의 대장암 발생률은 무려 84%에 이른다.
여자의 경우 하루 여섯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두 잔 이하 마시는 사람에 비해 45%가 덜 발생하고, 남자의 경우는 32%가 덜 발생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밝히는 비결이 있다. 바로 물 다이어트. 어떻게 물로 살을 뺄 수 있었을까? 몸짱 미인으로 거듭난 가수 옥주현은 하루에 2~3ℓ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마에서 스나이퍼로 변신한 농구선수 현주엽도 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이른바 ‘현주엽식 생수 다이어트’로 한 달만에 8kg 감량에 성공했다. 몸짱 가수 김종국, 배우 진희경, 김선아, 박솔미, 이영아 등도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물 다이어트의 주 내용은 식사 전 물 마시기. 이렇게 하면 공복을 채워 식사량이 줄어든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자연히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러니 다이어트가 잘되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물속 미네랄 영양소만 믿고 연속으로 식사를 거르는 것은 영양실조로 가는 지름길. 그렇게 물만 먹고 사는 것은 깊은 산속 옹달샘에 사는 토끼만의 권한이지 우리가 할 일은 아니다.
흘린 땀을 보충하는 데 물은 그야말로 ‘생명수’이다. 흘린 만큼 보충해주는 것이 필수다. 수분 섭취량은 수분 배출량을 기준으로 따진다. 성인의 경우, 피부로 증발되는 수분량이 0.6ℓ, 땀으로 배설되는 양이 0. 5ℓ, 대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1.4ℓ다. 합산하면 하루 2. 5 ℓ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이 분량의 수분 섭취를 하자면 300cc 일반 맥주잔 분량으로 매일 7~8잔 정도를 마셔야 한다. 약 0.5 ℓ의 수분은 먹는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다. 빠진 만큼 채워주란 얘기다.
주변에 흔한 물이라고 물을 대충 마시지는 않는지. 물을 물로 보지마라. 물 한 컵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마시는 게 중요하다.
얼마만큼의 물을, 얼마나 자주,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 ‘찬물도 급히 마시면 체한다’고 했다.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급하게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위장에 들어간 물은 혈액 속의 염분을 끌어들여 혈액과 이온농도가 같아진 다음에야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신다고 해서 수분 공급이 더 빨리, 더 많이 이뤄지는 것 은 아니다.
가장 효과적인 섭취 방법은 1일 3회 3분 음수법. 아침 공복, 점심, 저녁때 3회에 걸쳐 물을 한 컵씩 마시되, 3분간의 시간을 두고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다.
사이사이 주스나 우유 등을 하나씩 마시면 하루 필요 수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운동을 할 때는 양에 상관없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마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하기 10~20분 전에 미리 생수 1컵 정도를 마셔 탈수를 늦추는 것. 갈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충분히 땀을 내는 방법이다.
술이나 커피, 홍차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땀 분비를 더 증가시키므로 오히려 좋지 않다. 한편 운동을 하는 이들에 있어 스포츠음료는 필수화되었는데, 이는 긍정적으로 봐도 좋다.
전해질과 포도당이 녹아 있어 단시간 내에 수분 흡수가 이루어 질 뿐 아니라 체내에서 에너지원이 신속히 근육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운동도 하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린 것도 아닌데 수분 보충을 핑계로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과다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꼴이 된다.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더욱 좋지 않다.
오히려 물을 마시면 몸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몸이 붓는 이유는 물과 소금이 동시에 몸에 차 있기 때문. 결국 관건은 염분기를 낮추는 것이다. 몸에 염분이 많으면 소변도 잘 나오지 않는다. 소변을 통해 고농도로 염분이 빠져 나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체액 중 염분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을 아끼기 때문이다. 염분이 물에 녹은 상태로 배설될 때 신장을 통과하는데, 이때 물을 적절히 공급해주면 배설이 원활히 이뤄지겠지?
변비가 왜 생기나? 장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장에서 생긴 변에 물이 충분히 포함되지 못해 생기는 것 아닌가. 그러니 물을 많이 마시면 변이 묽어지고 배변이 수월해지는 건 당연지사.
역시 어른들의 말씀은 틀린 적이 없다니까. 기상 직후 공복에 시원한 물 한잔 마시라고 하지 않던가. 이렇게 하면 식도, 위, 장 등에 신선한 자극을 줘 위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흡연의 중독성은 니코틴 때문. 결국 금연의 관건은 체내 니코틴 배출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니코틴 배설이 빨라진다. 이런 생리적인 이유 외에 심리적인 이유에서도 물을 마시는 습관은 금연에서 중요하다.
식후 담배가 금연할 때 가장 큰 유혹 아닌가. 식후 땡으로 담배 한 개비 대신 물병을 입에 가져다 대라. 담배 대신 뭔가 입에 댐으로써 어느 정도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금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지라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
식사할 때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돼 소화에 좋지 않다. 위액이 희석되면 음식물중의 세균이 위산에 의해 살균되지 못한 채 그대로 창자로 내려가버린다. 이런 이유로 복통, 설사, 장염 등이 생기기도 한다.
<맨즈헬스> 4월호 ‘Fight & Win’에서 박진 한나라당 의원은 ‘밥 따로, 국 따로’의 식사 원칙을 철칙으로 여기며 산다고 하지 않았나. 박 의원의 방법은 식사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 오후 4시에 마시는 것이었다.
설사에 걸렸을 때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많다. 변비에 걸렸을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되니까 반대로 설사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다.
그런데 이는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설사할 때 우리 몸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는지 알았다면 절대 그러진 않았을 텐데. 설사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충분한 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일이다.
따뜻한 물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타서 마시면 좋다. 소금과 설탕은 왜 타냐고? 설사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했으니 그만큼 에너지원을 공급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또, 이렇게 해야 물과 무기질이 위와 장에서 더 잘 흡수된다고 한다.
사우나 내의 고온 때문에 찬 물수건이 바로 뜨거운 습포가 돼버린다. 오히려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게 좋다. 마른 수건에 있는 공기가 단열 역할을 해주기 때문. 같은 이치로 머리를 감은 뒤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도 금물이다. 이는 마치 끓는 물에 머리를 삶는 것과 다름없다.
성인 혈액의 85%는 물. 물을 마시면 30초 후 바로 혈액의 일부가 된다. 고로 물을 마시면 빠른 시간 내 혈액의 흐름이 부드러워진다. 이렇게 신진대사가 좋아짐에 따라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돼 감기가 빨리 치료되는 것. 이게 바로 요즘 유행하는 독소제거요법, 즉 디톡스detox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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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영교 시인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슬픈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이 되신 선생님 내외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호박엿과 함흥냉면' 선배님 페이지에 댓글이 안달리네요. 김수영 선배님 특유의 편안한 문체로 음식 맛에서 부터 반세기 전의 추억담 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나가시는 이야기에 매료되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진짜 엿은 못먹어본 지 정말 오래되었구요.. 요즘은 모두 인스턴트 국수를 쓰고 진짜 냉면을 파는 음식점도 없는 것 같아요. 아, 옛날의 그 맛이 그립네여!^*^)
오장동 함흥냉면은 그래도 옛맛을 고수하고 있나봐요. original 맛에 비하면 맛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에 그런대로 괜찮은것 겉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