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열무물김치 시원하게 담궈서 드셔보시라고 김치담는 전과정을 담아봤네요
음 저 한식조리사 자격증 있는 여자거든요 ㅋㅋ
의외로 열무물김치를 맛나게 담그시는 분들이 드물더군요 제가 담궈서 나눠드린분들의 증언으로는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물김치를 담글때는 찹쌀풀이나 밀가루풀을 쑤어서 담그죠 전라도식은 밥을 갈아서 담근답니다
절이기부터 담기까지 2시간정도면 끝나는 간편김치담기 시작합니다
먼저 먹기좋게 잘라서 씻지않고 물만 축여줍니다.먼저 씻으면 풋내가 나거든요.
다음으로 켜켜이 놓으면서 소금을 넉넉히 칩니다.(열무한단 단배추한단)
소금을 너무 적게 치면 빨리 절여지지않고 질겨집니다.열무는 단시간에 절이는게 맛의 손실이 적음
절이는동안 국물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합니다
열무한단에 홍초5개정도 밥반공기 양파반개정도 마늘10여쪽 들어가면 맛난물김치가 됩니다.
저는 두단을 준비했으니 재료두 두배겠죠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사과한개도 같이 넣었네요
사과를 넣으면 설탕을 안넣어도 되거든요.
재료준비해놓고 밥부터 끓여놓습니다.끓여서 믹서기에 갈면 밥알이 남지않아 깔끔하거든요 흰밥이 없으면 잡곡밥이든 상관없어요. 예전에는 저도 그냥 밥을 바로갈아서 썼는데 밥알이 남더라구요 손님들 오실때 내어놓을라면 일일이 설명하는게 귀찮아서
끓이는 꾀를 냈네요.ㅎ
밥을 끓여놓은뒤 나머지 야채들을 모두 믹서기에 물적당량과 함께 갈아줍니다.
갈고나면 이렇게 되죠.
재료를 준비하는사이에 한번 뒤집어주었던 열무가 늘씬하게 절여졌네요. 1시간에서 1시간반이면 절여집니다.
여러번 씻어건진 열무에 홍초랑 간것을 합쳐줍니다.
그리고 밥끓인것을 갈아서 합쳐서 잘버무립니다.끓인것이 덜식을경우 생수를 부어 갈면됩니다.
물김치라 어차피 물을 많이 잡아야 하니까요.
이렇게 버무리면 사실상 끝입니다. 마지막 간맞추기만 남았죠
국물의 양은 생수로 조절하는데 저는 열무가 잠길정도로 자박하게 잡지만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많이 잡아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설탕을 약간 반수저정도 넣어주어야 국물이 빨리 삭아서 빨리 먹을수 있어요. 간은 슴슴하게 꽃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너무 싱거우면 김치가 맛있게 익지를 않아요. 어쩌다가 열무를 짜게 절였을 경우는 국물을 아주 싱겁게 간하면 되겠죠
잘 버무려서 담은 것입니다.아직은 맛나보이진 않죠.
전날저녁에 담궈서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것입니다.
하룻밤익히고 냉장고 넣어서 담날부터 바로 시원하고 새곰한 물김치를 먹을수 있답니다.
남편이 전라도 순천사람이라 시어머니께 배운 전라도식 물김치(그쪽에서는 신건지라고함)제나름대로 변형해서 담그는 방법이네요
밥을 갈아만드는 김치 의외로 시원한맛에 빠져드실겁니다.
카페님들도 시원한 열무물김치 담궈드시고 여름입맛 찾으시길...
첫댓글 와우.. 언니.. 대단하다~~~~. 나는 반찬이라고는 만들줄 아는게 없는디 ㅠㅠ 나는 언제 배워서 이런거 할까.. 부럽다 언니.. ~~~~
나두 한번 담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