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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맑음 영상 32도, 폭염경보, 동풍 1m/s
□ 산행코스 : 한강 당산분맥 3구간 취병저수지~문필봉~승곡산~삼형제봉~작달막고개~검숭이고개~취병산~일봉산~아갈봉~영월봉~밀미봉~창촌
□ 들 머 리 : 취병저수지, 06:50 청량리역 출발, 07:56 서원주역 도착, 택시 승차, 08:25 취병저수지 도착(15.6천원)
□ 날 머 리 : 창촌, 택시로 문막터미널(5.9천원)
□ 동 행 인 : 방대장님외 2인
<취병산에서 당산, 일당산, 삼각산>
혹서기에 산행을 무리하면 안되는 것이니 오늘은 짧게 가기로 한다. 취병저수지에 내려 간단히 차비하고 임도로 들어서다가 바로 좌측의 산줄기로 향한다. 능선에 접근하면 바로 뚜렷한 산길이 나타나 오늘 산행 종점까지 이런 길이 이어진다. 단지 작달막곡개 내려가는 길의 임도 잡목, 취병산(일봉산) 오름길의 암봉 우회로만 유의하면 될 것 같다.
첫 봉우리 문필봉을 오를 때부터 땀범벅이 된다. 오늘의 봉우리에는 표지석이나 이정목같은 것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단지 리본만 펄럭인다. 그리고 내려가는 듯하다가 다시 오르며 바라보니 형제봉같은데 승곡산이다. 방대장님이 내려가면서 우측의 봉우리가 형제봉처럼 보인다고 하여 돌아가서 확인하고 내려오는 수고를 감당한다. 삼형제봉을 오르며 다시 실컷 땀을 흘린다. 산속에서는 삼형제로 보이지 않는데 정상의 표식이 리본이긴 하지만 좀 애매한 곳에 게시되어 있다. 그래서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확인하러 가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383.4봉은 4구간과 접속하는 곳인지라 눈여겨보고 내려간다. 산길이 이리저리 분열되어 주의를 요한다. 작달막고개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길이 끊기고 잡목이 기다린다. 이리저리 밟아내며 길을 트고 임도를 따라가니 농가를 지나 고개마루에 닿는다. 방아울고개와 검숭이고개까지 가는 길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든다. 막상 검숭이고개에 이르니 올라갈 일이 태산같이 느껴진다. 암봉을 이리저리 우회하며 고도를 올린다. 취병산(일봉산)에 오르는 마지막 오름은 암릉 위의 사면길이다. 여기서 조망이 일부 이루어지나 조금 참아야 했다. 암봉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아래 잔디봉에서 올라와 작은 취병산을 거쳐 여기 암봉에서 내려가서 옥대산으로 올라가서 간현산으로 가는 길을 당산분맥 5구간으로 하고 연결하고 싶다.
또 하나의 일봉산이 건너편에 있다. 안부로 내려가면서 또 한번의 오름에 반쯤 기가죽어있다가 다시 오름에 도전한다. 땀 한바가지를 흘리니 일봉산이다. 역시나 리본만이 펄럭인다. 원주에는 산 봉우리가 하도 많아서 이런 봉우리까지 표지석을 설치할 여유가 없는가 보다. 내려가는 길 찾기가 약간 애매하여 방향을 잡아 내려가다가 살짝 오르막이 있어 살펴보니 리본에 아갈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다가 월영봉이 슬쩍 지나가고 임도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갈까 하다가 오르니 밀미봉이라고 한다. 이어서 뚜렷한 길이 있어 내려가니 벌초한 산소가 나와서 마을로 내려가며 농가를 통과한다. 내려와서 뙤약볕에 3km를 걸어 터미널로 갈 엄부를 내지 못하고 택시로 이동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30 취병저수지(약95m), 택시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 건너편은 4구간의 날머리인 튼절골산이다.
08:36 산줄기 접근(약135m, 0.2km, 0:07), 뚜렷한 산길이 시작된다. 이런 산길은 오늘 산행 종료시까지 계속된다.
08:51 문필봉(261.9m, 0.8km, 0:21), 이 봉우리에 오를 때에도 땀이 줄줄 흐른다. 산바람이 실종되어 찾기가 어렵다.
09:10 승곡산(351.1m, 1.6km, 0:41), 이 봉우리는 아래에서 볼 때 형제봉처럼 보였다.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동쪽 봉우리도 가본다.
09:16 약344봉(1.8km, 0:46), 소나무가 춤을 추는 봉우리를 들렸다 간다.
09:24 안부(약298m, 2.2km, 0:54), 이 안부에서 삼형제봉을 오른다.
09:40 삼형제봉(396.6m, 2.7km, 1:10),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리는 봉우리인데 리본외에 달리 표식이 없어 지나쳤다가 다시 올라오게 된다.
09:57 384.4봉(3.8km, 1:28), 4구간은 여기서 북진하게 될 것인데 오늘은 동쪽 작달막고개로 내려간다.
10:18 작달막고개(약180m, 4.7km, 1:48), 등로가 없어지면서 잡목이 등장한다. 그러나 임도가 시작되는 것이고 바로 아래가 작달막고개라서 잡목을 요리조리 피하며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10:26 약249봉(5.0km, 1:57), 잡목속의 봉우리를 올랐다가 서서히 내려간다.
10:30 방아울고개(약242m, 5.2km, 2:01), 고도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10:36 약290봉(5.5km, 2:06), 이 봉우리 주변은 평평한데 곧 검숭이고개로 떨어질 것이다.
10:52 검숭이고개(약188m, 6.1km, 2:22), 이 고개에서 취병산(일봉산)을 오르려면 고도를 220m 올려야하는 고된 작업을 해야 한다.
11:24 취병산, 일봉산(411.6m, 6.6km, 2:49), 암봉인 취병산은 바로 앞의 일봉산을 향하여 내려간다.
11:31 안부(약322m, 6.9km, 2:56), 안부 주변에 망태가 여럿 보인다.
11:40 일봉산(401.7m, 7.1km, 3:05),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역시 리본이 펄럭인다.
11:53 아갈봉(약306m, 7.4km, 3:17), 여기에 봉우리 이름을 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12:06 영월봉(약167m, 7.8km, 3:31), 이곳은 봉우리가 아님이 분명한 것 같다.
12:13 흥법사 고개(약98m, 8.2km, 3:38), 이 고개에서 살짝 올라가 본다.
12:17 밀미봉(약122m, 8.3km, 3:42), 이 봉우리가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그리고 임도를 지나서 묘지를 거쳐 마을로 내려간다.
12:28 산행종료(약57m, 8.7km, 3:53), 내려온 길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린다.
<산행앨범>
08:30 취병저수지(약95m), 택시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 건너편은 4구간의 날머리인 튼절골산이다.
임도가 있어 접근하기 쉬웠지만 바로 좌측 산줄기로 올라야 한다.
08:36 산줄기 접근(약135m, 0.2km, 0:07), 뚜렷한 산길이 시작된다. 이런 산길은 오늘 산행 종료시까지 계속된다.
바위가 있는 산길도 만난다.
08:51 문필봉(261.9m, 0.8km, 0:21), 이 봉우리에 오를 때에도 땀이 줄줄 흐른다. 산바람이 실종되어 찾기가 어렵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4구간의 산들이 다음 주에도 혹서기이니 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문필봉에서 삼형제봉을 올려다보니 형제봉이다.
땀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며 카메라에 습기가 차올라 반대로 꽂는다.
곧 승곡산이다.
09:10 승곡산(351.1m, 1.6km, 0:41), 이 봉우리는 아래에서 볼 때 형제봉처럼 보였다.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동쪽 봉우리도 가본다.
삼형제봉이 꽤 높아 보인다.
북쪽으로 지난 주에 지나갔던 수리봉을 바라보며 가고 있다.
09:16 약344봉(1.8km, 0:46), 소나무가 춤을 추는 봉우리를 들렸다 간다.
이제 안부로 내려간다.
09:24 안부(약298m, 2.2km, 0:54), 이 안부에서 삼형제봉을 오른다.
4구간의 들머리인 진밭이 바로 아래에 있다.
당산에서 분기된 산줄기 중에서 구천봉과 일봉산으로 분기된 산줄기가 진밭 뒤로 보인다.
09:40 삼형제봉(396.6m, 2.7km, 1:10),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리는 봉우리인데 리본외에 달리 표식이 없어 지나쳤다가 다시 올라오게 된다.
약382봉, 삼형제봉의 하나로 여겨진다.
383.4봉 못미쳐 진밭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는데, 4구간은 여기부터 시작될 것이다.
09:57 384.4봉(3.8km, 1:28), 4구간은 여기서 북진하게 될 것인데 오늘은 동쪽 작달막고개로 내려간다.
작달막고개로 향하면서 북쪽으로 2구간의 수리봉을 바라본다. 좌측은 대송치에서 올라왔던 봉우리로 2구간의 시작지점이고, 우측뒤로는 구룡산과 대금산이 배경이 된다. 맨 우측으로 간현봉은 나뭇가지에 가려있다.
10:18 작달막고개(약180m, 4.7km, 1:48), 등로가 없어지면서 잡목이 등장한다. 그러나 임도가 시작되는 것이고 바로 아래가 작달막고개라서 잡목을 요리조리 피하며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10:26 약249봉(5.0km, 1:57), 잡목속의 봉우리를 올랐다가 서서히 내려간다.
10:30 방아울고개(약242m, 5.2km, 2:01), 고도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10:36 약290봉(5.5km, 2:06), 이 봉우리 주변은 평평한데 곧 검숭이고개로 떨어질 것이다.
취병산 암벽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일락 말락한다.
10:52 검숭이고개(약188m, 6.1km, 2:22), 이 고개에서 취병산(일봉산)을 오르려면 고도를 220m 올려야하는 고된 작업을 해야 한다.
취병산은 암릉이라서 이 곳으로 올라간 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검숭이고개에서 150m 왔을 때 길이 없어지면서 대충 감을 잡아 오른다.
암릉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뒤를 돌아다보니 오늘 구간 뒤로 4구간 산줄기가 보인다.
취병산을 오르는 길은 암릉 아래로 뚜렷한 우회로를 따른다.
암릉을 우회하여 오르며 지나온 승곡산을 바라본다.
2X
2X
취병산 암봉에서 조망을 즐긴다. 여기서 첫번째 일봉산을 취병산으로 부르기로 한다. 서쪽으로 작달막고개에서 올라온 길이 보인다. 그 뒤로 삼형제봉은 삼형제가 뚜렷하지 않고 승곡산이 뚜렷한 형제봉으로 보인다. 그 뒤로 삼각산에서 분기된 주읍지맥이 다시 고래산을 분기시킨다. 승곡산과 삼형제봉 사이로 뚜렷한 산봉우리는 관모산이다.
서북쪽으로는 삼각산이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당산에서 대송치로 내려오는 길은 가려져 있다.
서쪽으로 오늘 올라온 취병저수지 앞에 문필봉, 송곡산 형제봉이 보인다. 그 뒤로는 4구간인 구천봉, 성상봉, 관모산이 당산에서 남하하고 있다. 맨 뒤에는 고래산과 우두산일 것이다.
11:24 취병산, 일봉산(411.6m, 6.6km, 2:49), 암봉인 취병산은 바로 앞의 일봉산을 향하여 내려간다.
11:31 안부(약322m, 6.9km, 2:56),
안부 주변에 망태가 여럿 보인다.
이제 바위들도 귀해졌다.
11:40 일봉산(401.7m, 7.1km, 3:05),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역시 리본이 펄럭인다.
계속 내려오다가 살짝 안부가 있는가 싶더니 10미터를 오른다.
11:53 아갈봉(약306m, 7.4km, 3:17), 여기에 봉우리 이름을 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아갈봉 바로 다음에 송전탑이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에는 영지벗섯이 아주 많다. 그리고 독사와 같은 뱀도 세번이나 봤는데, 다행히 벌은 없었다.
12:06 영월봉(약167m, 7.8km, 3:31), 이곳은 봉우리가 아님이 분명한 것 같다.
12:13 흥법사 고개(약98m, 8.2km, 3:38), 이 고개에서 살짝 올라가 본다.
12:17 밀미봉(약122m, 8.3km, 3:42), 이 봉우리가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그리고 임도를 지나서 묘지를 거쳐 마을로 내려간다.
오늘 산행 날머리 남쪽에는 건등산이 있다. 문막터미널 뒤에 있는 산으로 가을이나 겨울이었다면 저 봉우리를 올랐다가 문막터미널로 갔을 터인데 폭염 뙤약볕을 피하여 택시를 탈 예정이다.
12:28 산행종료(약57m, 8.7km, 3:53), 내려온 길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