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 취수탑 인공생태습지공원과 자연생태관~(오늘도 낯익은 대청호의 바람과 함께 길을 걷는다)
2014년 4월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메고 달리기를 하다가 대청호 가는길가에
제5기 대청호 해설사 모집하는 프랭카드를 보고 해설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
28년이란 세월 대청호가 있는 이곳에서 살면서도
관심을 같지 못한 취수탑 자연생태관 인공생태습지 해설사 공부를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늘도 낯익은 대청호의 바람과 함께 길을 걷는다
도시속의 아파트 숲에서 느끼지 못하는 추동 자연생태관이 있는 대청호길은
봄은 꽃눈으로
여름은 울창한 숲의 터널로
가을은 아름다운 낙엽으로
겨울은 드러남과 함께 눈꽃으로 자연생태관 가는 길을 안내해준다
자연생태관 가는 초입에는 취수탑과 인공생태습지공원이 있다
물을 끌어 들이기 위한 수문인 취수탑은 1980년 12월31일 준공되었다
어느때는 새벽녁 달려가 취수탑 앞에서
새털 구름처럼 살포시 내려앉은 새벽 안개가 드리워진
동이 트는 대청호 바라보면서 하루 하루 언제나 성실하게 매일 다른 하루을 준비하자고
여명에 가만히 내마음 한자락 내려 놓기도 했었다
나 아닌 누군가도 이곳을 찾아와 이 아름다움 아침의 풍경을 담아두었으리라
대청호 건너편에는
대청호 상수원 관리 차원으로 조류발생을 줄이고 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서 인공 식물섬이 대청호에 떠 있다
2008년에 조성된 인공생태습지 공원은
습지 동식물을 관찰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겉을 수 있는 테크길
유럽풍의 조각들과 연못 위에 돗단배가 운치를 더해준다
밤이면 어느 야경과도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밤풍경과 잔잔히 흘려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여인들의 마음을 더 깊어지게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이곳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한눈에 볼수 있는 안내판과
인공 생태습지에서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알수 있는 내용을 적은 표지판 해둔다면 학습의 효과도 더 높아질것 같다는 생각을해보았다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2005년 10월25일 개관한 자연생태관을 만날 수 있다
자연생태관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동물원에는 도심속에 볼수 없는 공작 닭 뀡 칠면조등 관찰 할 수 있다
자연생태관의 규모
부지 8,270㎡ / 연건평 1,488.5㎡
지상1층 : 374.8㎡ / 사무실, 영상관, 이벤트홀
지상2층 : 589.6㎡ / 향토관, 생태관
지상3층 : 426.0㎡ / 환경관, 전망대, 포토존
1층~ 영상관에는 자연생태관과 대청호 주변을 소개하는 15분 영상물이 상영된다
2층~ 자연생태관과 대청호 주변에 살고 있는 다양한 물고기와 곤충들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황토관~1980년 12월 대청호 물속으로 잠겨버린 수몰민들에 생활 용품등이 전시 되어있다
3층~환경관에는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수질 오염과 자원 재활용에 중요성을 알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서면
확트인 대청호가 마치 바다를 보는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준다
그밖에 생태 연못과 야외 학습장과 체험장 야회공연장으로 가는 길이 내려다 보인다
자연 환경이 깨끗해야 잘 살 수 있는 동식물들과 귀한 자료들
곳곳에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는 시설물들이 참 많이 눈에 들어왔다
아쉬움 있다면
아이들에 손을 잡고
자연생태관을 다녀가는 것도 좋지만
자연생태관과 인공 자연습지 공원을 다녀간 뒤에 아주 작은 인지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물의 오염원이 되는 비누 샴프등 덜쓰고 작게 쓰고
재활용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1일 체험 프로그램과 생태관에만 국한되어 있지 말고
인공생태습지와 연관 되었음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의 소중함을 잊어 버리고
인공생태습지 공원 여기 저기에 버려진 쓰레기 버려진 양심들
수도만 틀면 물이 나오니까 물에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사는것 같다
사람과 자연이 손을 잡아야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
작은 실천의 계기가 된 추동 인공자연습지 자연생태관
자연과 사람이 잘 어우러진 이 좋은 공간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기를 바라면서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눈부시다
눈을 내려다 보니 대청호의 물빛이 하늘을 닮아있다
이 아름다운 인공생태습지공원 취수탑 자연생태관 그리고 대청호
나는 다시 길을 걷는다
훗날 내아이에 아이와 손을 잡고 이길을 또 걷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