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영명) Mallard
(학명) Anas platyrhynchos
○ 청둥오리는 시베리아나 만주 같은 북쪽 지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남부지역 등에서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 9월 말에서 10월 초가 되면 찾아오기 시작해 이듬해 3월 말까지 볼 수 있다. 알을 낳는 시기는 4월~7월이며 6~12개를 낳는데 암컷만 알을 품고 품는 기간은 28, 29일이다. 부화한 새끼는 24시간 이내에 둥지를 떠나 물로 나간다. 오리 종류의 수명은 20년 정도이다.
○ 청둥오리는 수면성 오리로 잠수를 하지 않는데. 엉덩이를 들고 머리를 물속에 넣고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체로 무리 지어 수면과 농경지 등에서 먹이를 찾는다. 먹잇감은 수초, 곡식, 수서곤충 등을 먹는다.
○ 수컷의 머리는 광택이 있는 청록색이고, 목에는 하얀 띠가 있고 가슴은 밤색이다. 몸통은 회백색이고 부리는 황록색, 다리는 황적색이다. 꼬리덮깃은 위로 말려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에 까만 갈색의 무늬가 있고 꼬리에는 하얀색이 감돈다. 부리는 오렌지색으로 검은 무늬가 있다.
○ 날아갈 때 보면 암수 모두 날개에 넓고 푸른 띠가 있고 그 둘레에 하얀 띠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화려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이는 번식기에 암컷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것이다.
(참고자료) 우리 새 백가지, 화살표 새 도감
(사진제공) 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