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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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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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 앵커입니다.
지난 10월 25일 오전 11시 16분부터 낮 12시 45분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전국적으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가 발생하여 곳곳에서 인터넷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오전부터 발생한 이 인터넷 대란은 점심시간까지 이어져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나 병원의 진료 외에도 식당의 결제, 배달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쳐 결제를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KT 인터넷 대란은 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하였는데요. 원인을 찾아보니 기술적인 결함이 아닌 인재(人災/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재난)로 밝혀졌습니다. 국내 유선통신 1위 사업자인 KT에서 이러한 인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는 KT 부산지사의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라우터는 단말기 간 통신이 필요할 때 데이터를 송·수신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인데요. 라우터와 라우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작업 중 작업자가 명령어인 ‘exit’를 누락하면서 외부 라우터끼리 주고받아야 할 정보를 내부 라우터끼리 주고받는 프로토콜로 잘못 전송되었고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네트워크 작업이 야간작업으로 승인을 받았는데도 무단으로 낮 시간대에 진행되었던 점과 작업 관리자가 없이 협력업체 직원들끼리만 작업을 수행하는 등의 문제점도 발견되었는데요. 정부는 사고 조사 후 KT와 협력하여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TF팀을 구성하여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장애 발생 시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를 위한 법령 및 이용약관 등 개선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