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6 (화) 여행 4일차
[사진 1-664] 선두부에 온 저는 운전석에 있는 운전시각표를 찍습니다. 하카타역에는 14시 34분 30초에 도착합니다.
(초단위까지 철저히.....)
[사진 1-665] 하이키역을 출발한 열차는 사세보 방면 옆에 있는 아리타 방면 선로로 빠집니다.
그러면서 사세보본선을 계속 달립니다.
[사진 1-666] 사세보본선 주행중 찍은 모습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디카에서 찍은 사진들을 점검하려고 하는데 사진 촬영 겸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사진들 확인할 수 있는 버튼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사진들 확인할 수 있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려도 순서대로 사진들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루이틀 지나서야 알게 됬지만... 이 경우 배터리를 교체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는 대처 방법을 몰라서 그냥 찍습니다.
[사진 1-667] 미카와치역에서 또 다른 783계 열차와 교행합니다.
[사진 1-668] 운전석의 속도계와 회중시계입니다. ブザー (버저) OK?! 문구도 있습니다.
[사진 1-669] 곡선구간을 돕니다.
[사진 1-670,671] 오후 1시 12분경에 아리타역에 도착합니다.
아리타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게 납치된 조선인 도공 중 하나인 이삼평이 도자기를 만든 곳입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도자기 문화가 발달했고 일본 도자기가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쓰니까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일본에게 납치당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도자기를 더더욱 발달시켰고
우리나라 도자기가 세계에 알려져서 우리나라가 세계에 또 한 번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아리타역부터는 사가현에 들어섭니다.
[사진 1-672] 옆에 있는 도로는 35번 국도입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35번 국도 기준으로 사가는 48km남았습니다.
[사진 1-673] 커브를 한번 더 돕니다.
이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사진 1-674,675]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 앉으니까 언덕 아래에 마을이 보입니다.
[사진 1-676] 타케오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1-677] 농촌과 산을 끼고 달리는 중입니다.
[사진 1-678] 키타카타역입니다.
[사진 1-679] 논 풍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 1-680,681] 한 쪽에서 전철화된 단선 선로가 들어옵니다. 나가사키본선입니다.
[사진 1-682] 나가사키 본선과 합류했습니다.
히젠야마구치역에 정차했다 출발합니다. 여기서부터 복선구간이 시작됩니다.
[사진 1-683] 히젠야마구치역을 출발하자마자 120km/h로 속도를 쏴줍니다!!
[동영상 1-19] 사가역 도착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사진 1-684] 사가역을 출발해서 신토스역으로 향합니다.
[사진 1-685] 다시 120km/h 가까이 속도를 냅니다.
[사진 1-686] 쭉 뻗어 있는 선로의 모습입니다. 120~130km/h 인데도 겁없이 질주합니다.
[사진 1-687] 드디어 영업최고속도인 130km/h 에 들어섭니다!
[사진 1-688] 겁도 없이 무섭게 질주합니다.
[사진 1-689] 아직도 시속 120km/h로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1-690.691] 토스역에 도착했는데 저 쪽에 빨간색 도색을 한 키하 220계 마빡이가 있습니다.
[사진 1-692] 사세보역 스탬프입니다. 사세보역 안에 있는 미도리 열차 시각표가 적힌 종이를 급하게 구해서
그 곳에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사진 1-693] 후츠카이치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카타역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열차는 하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1-694] 하카타역에 있는 885계 열차. SM9 편성입니다.
[사진 1-695] 이번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하카타역에서 나갑니다.
이후 토요코인 하카타구치 에키마에 에서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서 잠시 쉽니다.
(원래 17시 30분 체크인으로 정했는데 프런트에 짐 맡기려고 얘기하니까 숙소 배정을 일찍 해주셨습니다.)
(토요코인에서 체크인시간보다 몇시간 일찍 온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복불복이더군요..)
(방 배정을 체크인시각보다 빨리 하는 경우도 있고 체크인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고 복불복입니다.)
*다음편에서 재래선 시승을 잠시 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한장한장 사진들~~~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아리타를 보면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이 있습니다. 사실 도공 이삼평이 잡혀가지 않았다고 해도 조선은 사농공상의 신분 제도가 워낙 철저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에서 일본에 납치된 사람들을 귀국시키려는 외교 협상이 있었습니다만 양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귀국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자기 기술만 있으면 충분한 대우를 받고 잘하면 신사에 모시어지기까지 하지만 조선에 돌아가면 일본에 잡혀갔다는 이유로 각종 고문에 가족들이 수난을 당하고 신분 제도의 틀에 얽매일 수 밖에 없지요. 특히 울산 사람들이 많이 잡혀가서 쿠마모토 노면전차에는 우루산마치역이 있지요.
제가 사농공상 신분제도 등을 생각하지 못했군요... 여하튼 이 글을 보니까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역시 하이퍼샬롱은 앞유리가 커서 전망을 보기는 좋네요^^;;;
나가사키로 가실때와 달리 귀환하실때에는 사세보 본선을 이용하셨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사가현의 연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많이 피곤하실텐데 연선의 많은 모습들을 놓치지 않으시려고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오히려 그 이후부터가 문제였습니다.
885계가 130km/h까지 달리는군요
883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