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부터있었던 감수성 훈련은 "역시나" 였습니다.
탁월하고도 날카로운 유풍님과 따뜻하고도 풍성한 바다님의 촉진자 역할 참으로 감탄스러웠습니다.
나와 너의 감성을 깨우고 본성을 알아차리고 내재된 무한한 에너지의 원천을 발견.....
목적만 읽어보면 유사종교단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두 분의 진정성과 성숙함이 담긴 모습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제게는 매우 큰 배움의 자리였고 성장의 자리였습니다.
항상 알을깨고 나오기란 힘든 일인데 스스로 깨고 나오도록 도와주시니 참 감사했습니다.
"너"의 감수성과 본성을 알아차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깊게 깨닫고 실천해본 좋은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지 못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며 답답해 했을 것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너"를 더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나"를 더 이해해주기 바라는 마음이 컸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니 굳이 "나"를 설명하기에 연연하지 않아도되는 자유를 느꼈다면 지나친 표현일까요?
단순한 감정의 해소라는 측면 보다도 지속성있게 서로의 진심과 본성을 이해하며 갈 수 있는 걸음마를 뗀 기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배우고 싶다는 강한 확신을 얻게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동역자들이 매우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역시 SCOC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수성 훈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지지하고 기꺼이 함께 해 준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
산전수전겪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간의 수고와 인내가 헛되지 않아 좋은 열매를 맺고 새로운 성장과 성숙의 발판이 마련된 시간이었기에 다시 한 번 유풍님과 바다님께 깊이 감사..
그리고 배미화 코치님 또 뵙게 되기를 바라며..
첫댓글 줄탁동시(啐啄同時)이지요. 새는 알에서 나오나 알로 돌아가지는 않지요. 서로를 위하고 함께 하는 마음들이 깊은 분들을 만난 큰 기쁨입니다.
'너'가 나를 이해할 때 내가 자유롭고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이해할 때 내가 자유롭고 편해진다고 말씀하시는 걸로 들립니다. 할만큼님의 자유로움이 리더로서 얼마나 멋진 결과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SCOC!! 정말 멋있었습니다- 깊은 맛과 경쾌한 느낌의 멋! 주변에 홍보하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