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연구소에는 남산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경주남산문화학교가 부설로있다
참가학교는 자격요건이 부합되면 안내해설사 및 기타 교재 자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학교에 참가한 여러 학교들 가운데 오늘은 본인의 모교인 경주고등학교 현재 3학년 학생들이다
?나는 29회 졸업생 올해는 65회 몇년의 차이인가 모교 검은교복을 입고 졸업한지 36년...
주마등처럼 그세월 눈앞에 왔다가 사라진다.
남산 전체소개 및 삼릉~석조여래좌상 ~마애관음불~선각육존불 답사를 마치고
오르는 암반등성에서 잠시휴식을 하면서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삼릉벌판과 기린천이 보이는곳에서 교가를 떠올렸다.
"꽃다운 혼피어 올라 서라벌 천년 수정 앞 남산에 옥돌이난다?"귀절을 말하며
후배학생들에게 서라벌의 의미와 과거에는 수정 많이 난 남산의 뜻과
교가의 작사 작곡자는 청록파 시인의 거두 조지훈 작사 그리고
세계적인 작가 윤이상 작곡을 상기 시켜주면서
그 자리에서 교가를 힘차게 불렀다.
그순간 세월의 격차를 넘어 나와 후배들과는 수봉정신 아래 잠시동안 하나가 되었다.
보물666을 거쳐서 경애왕릉 앞에서
자연과 인간과 문화재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난뒤 문화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라천년 역사가 시작된 나정에서 시작하여 포석정에서 천년의 문을 닫고
죽임을 당한 경애왕의 슬픈 역사를 전해주면서
경주문화원 30주년 기념 출간책에 실린 본인의 시
"나정"을 낭독 해주면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