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백패킹 대마도 캠핑 2015년 10월 08일 -10일

[Francis]

대마도 10월 08일-10일

목요일 일정:  KTX로 부산항-대마도 히타카츠도착-자전거대여-Value마트 장보기-신화의마을캠핑

금요일 일정: 에보시타케전망대-이즈하라-점심 및 쇼핑-히타카츠도착-단풍나무숲캠핑

토요일 일정: 나기사노유온천-미우다해변-히타카츠항 쇼핑 및 휴식-부산항도착-자갈치시장-귀가

금요일이 한글 날이라 목요일 초등학생 혀장체험학습으로 하루를 빼고 목/금/토일정을 잡았습니다. 일요일에는 쉬어야 하고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도 있구요.

우선 목요일 아침 5시 30분 광명역 KTX에서 승차한 후 1달 전부터 마련한 국제운전명허증을 사무실에 놓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막막했습니다. 대마도로 가는 Beetle 배가 9시 출항이고 부산역에 도착하면 7시 50분이면 조금 시간이 있을 때 부산역 경찰서에 들어 국제운전면허증을 다시 발급받아 가려고 핸드폰으로 부산중부경찰서까지 전화를 했습니다. 아... 아침 9시 이후에 오셔야 한다고 합니다. 배타는 것을 포기하고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까? 대마도는 렌트없이 돌아 다니는 게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이런 생각에 차창을 보며 잠도 못자고 그냥 부산항여객터미널로 갑니다.

대마도를 지난번에 한번 렌트하여 돌아 다녔기에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해서 일정을 소화하기로 마음먹고 승선합니다.

갈 때는 Beettle 올때는 Kobee로 옵니다. 모두 제트엔진으로 바다 표면에서 떠서 가기 때문에 부산에서 대마도 사이 거리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대마도에 도착하면 해야 할 일이 딱 두가지입니다. 내려서 히타카츠항 옆에 있는 안내소에 가서....

1. 시마토쿠(대마도 사용 통화)로 교환합니다. 5천엔을 주면 6천엔 시마토쿠 번들을 줍니다.

3만엔을 주었더니 3만 6천엔 시마토쿠가 생깁니다. 6천원이면 우리나라돈으로 6만원이 더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보면 30만원을 주면 36만원으로 교환된다는 의미입니다. 뭐 돈 많으시면 그냥 엔화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2. 쓰시마 관광안내도를 받습니다. 한국 부산대마도 사무소에서 받은 버스시간표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서 현지 버스노선안내를 받으니 명확하게 움직일 스케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11시 30분 경에 히타카츠 카이칸에 들러 점심을 먹습니다. 짱뽕/볶음밥/소고기정식... 볶음밥은 아이들이 바닥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먹네요...모두 양이 많습니다.

점심먹고 난후에 꼭 가야할 곳.... 이곳은 타비 Tabi입니다. 히타카츠항 바로 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이며 한국어가 통하는 사장님이 유일하게 계시니 대마도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대여/택시/렌트/커피/붕어빵/아사히생맥주.... 모두 가능한 일본인보다 더 친절한 곳입니다.

이제 캠핑을 위한 준비에 들어 갑니다. 仁位(Nii)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15분거리에 있는 와타즈미신사/신화의마을 캠핑장/에보시다케전망대가 있는 곳이 오늘 가야할 곳입니다. 히타카츠에서 이주하라까지 매일 4차례의 버스가 오고 갑니다.

06:35 08:40 13:00 16:45 이즈하라행.... 여기서 13:00를 타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仁位(Nii)에 도착이 14:15분이고 택시타고 들어 가면 14:30분이면 도착하여 여유있게 캠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부탄가스와 먹거리를 사러 자건거를 빌려 Value마트 큰 곳까지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16:45분 이즈하라행을 선택합니다. 시간도 많이 있겠다 Tabi에서 자전거를 빌려 오늘저녁과 내일아침에 먹을 거리를 사가지고 갔다 옵니다.

다음에는 13:00 버스를 타야 겠습니다. 밸류마트까지 좀 멀고 히타카츠에 작은 Value마트가 있고 옆에는 한국어가 되는 식품가게에 길쭉이 부탄가스도 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 13;00버스를 타야 되냐면 16:45분행 버스를 타면 신화의마을 캠핑장 주인이 이미 퇴근하였기 때문에 수도꼭지를 받을 수 없어 물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야 이미 갔다왔기에 화장실 물을 정수해서 쓰면 되니 상관은 없지만 주인이 있을 때 꼭 가세요. 주인이 없을 때 가면 공짜이지만 화장실은 쓸 수 있지만 식수나 개수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다만 주위 오신 분께 빌려 쓸 수는 있으나 진짜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밸류마트 가는 길에 이렇게 멋진 편백나무 내부에 신사가 있습니다.

조금 먼 대형 밸류마트에 가면 길쭉이인데 나사식 부탄가스가 있다는 점... 이번에 새롭게 알았습니다.

가능하면 히타카츠항 작은 밸류마트에서 장을 보고 옆에 있는 식품점에서 길쭉이 부탄가스도 구입하시면 됩니다. 아답터를 꼭 가져 가시구요. 그러면 13:00 시행 버스타고 신화의 마을에 일찍 도착합니다.

시간이 많으니 Tabi에 돌아와 커피도 한잔 마시고 붕어빵도 먹고 아사히맥주도 한잔 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네요... 와우

16:45분 버스틀 타고 갑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이 한가합니다. 1천엔이면 하루 무료버스표가 나오고 하루에 모든버스를 무료로 탈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500엔이구요. 3천엔이면 하룻동안 버스타고 대마도를 구석구석 돌아 다니지만 버스가 많이 없다는 점.... 에구.

니이에 도착하니 18:00입니다. 가을이라 일찍 해가 저무네요. 버스매표소 지원에게 "와타즈미신사 탁시 콜"하면 다 알아 들으신다는 사실.. 15분 약 1천엔입니다. 와타즈미신사 바로 위에 신화의 마을이 있구요. 신화의 마을에서 약 1.4km올라 가면 에보시다케전망대가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공짜로 캠핑을 합니다. 하지만 주인이 있을 때 꼭 오셔야 합니다.

텐트한동치는데 1천엔 정도입니다. 여러게 치시면 안되고 주인이 가신 후에 여러게 치셔도 되나 가능하면 큰 거 하나 치세요.ㅎㅎ

여러게 치시고 싶으시면 무료캠핑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행이도 어제 한국 강릉에서 오신 두분이 계셔서 수도꼭지 빌려 쓸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차를 렌트해서 오셔서...감사합니다...ㅎㅎ

 박베낭 메고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가며 힘드니 여기에 놓고 이렇게 텐트 플라이도 말려 놓고 다녀오면 좋습니다.

렌트했다고 차로 가지 말고 운동도 하면서... 사실 차로 가고 싶지만 차가 없으니 위로의 말입니다.ㅎㅎ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었던 놀이터... 스스로 즐기면서 놀고 위험할께 없는 멋진 신화의 마을 캠핑장

 에보시다케 전망대입니다.

 신화의 마을에 내려와 박배낭을 정리하고 다시 Nii로 가야 하는데 택시가 없으니 난감합니다.

 걸어서 정류장까지 가면 약 1시간이 넘는데 이렇게 되면 이즈하라는 포기해야 합니다. 히타카츠-니이-이즈하라 경유버스가 4차례가는데 니이에 도착하는 버스는 07:50 09:55 14:15 18:00 이렇게 되고 어제 18:00에 도착했으니 늦어도 09:55 출발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와타즈미신사에 오니 벌써 09:10분인데 45분동안 아이들이랑 엄마랑 박배낭메고 뛰어 볼까 생각도 했고 아니면 그냥 히타카츠로 돌아 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ㅎㅎ

 신화의 마을에서 5분거리에 와타즈미신사로 내려오면 커피가게가 있습니다.

 와우.... 다행이다. "Nii bus terminal taxi call" 했더니 알아 들으신다. 바로 택시를 불러 줍니다. 고마워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한개씩 사주고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이런 여유가 있다니... 버스타고 다니면서 이런 여유가 있어 즐겁습니다.

니이 정류장에 가서 또 1일 무료티켓을 구입합니다. 4인 가족 3천엔으로 이즈하라 갔다가 다시 히타카츠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이즈하라로 가는 버스에서 본 대마도 공항... 렌트하지 않아도 볼게 많이 있습니다. 구경도 하고

 이즈하라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전통일본식당에 갑니다. 시마모토.....점심을 먹습니다.

 딸이 자기가 일본 종업원과 비슷하지 않냐고...ㅎㅎ

 점심이 맛있습니다.^^

 티아라에서 쇼핑을 하고 오늘 잠을 잘 단풍나무숲에서 1박할 장거리를 본후에  히타카츠행버스에 오릅니다.

 이즈하라에서 히트카츠로 가는 버스는 07:05 11:00 13:30 18:20 이렇게 있습니다. 저희는 13:30분행버스에 올라 갑니다.

 만원이네요... 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은 저희 밖에...

 히타카츠에 4시에 도착하여 Tabi에 들러 택시부탁드려서 택시타고 단풍나무숲에 들어 오늘 들어 오시는 대마도팀과 합류하여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단풍나무숲 등산하여 전망대에서...

 단풍나무숲이 캠핑장이 보입니다.
 정말 멋지죠...

단풍나무숲을 지나가는 버스가 09:33분에 있는데 토요일 일정이 빡빡하니 택시로 온천으로 갑니다.

 어제 온 택시 가사님께 아침 09:30분까지 와 달라고 했더니 정말 오셨네요...

 온천을 하고 난후에 택시 기사님께 11시 20분까지 미우다해변으로 다시 와달라고 하고 온천을 즐기고 이렇게 해변에서 또 멋지게 보내면 택시가 자동으로 기다려 줍니다.

다시 Tabi로 돌아 옵니다. 우리 가족의 이동 본점입니다.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이제 13:30분행 Kobee로 부산으로 돌아 갑니다. Tabi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부산항....^^ 이 보이네요. 자갈치시장에 들러... 사람이 이렇게 많네요. 축제기간이라서..
  곰장어로 마무리합니다.

2박 3일 쉽지 않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백패킹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아리새님과 여행이 즐겁게 해주신 Tabi 사장님께 감사합니다. 캠핑 천국 대마도^^

[아리새]

멋지게 다녀 오셨군요,,,,,,^^

[Francis]

새님 덕분에 즐겁게 잘 다녀 왔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