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시흥시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재단을 설립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칭)시흥시민장학재단 설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명운, 이하 시흥장학재단추진위) 참여단체회원 30여명은 지난 20일 시흥시의회와 시흥시와의 면담을 통해 시흥시민 장학재단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동안 시흥시 전 지역에서 시민들로부터 서명 받은 1만8천752명의 서명인부와 시민의 요구사항을 시흥시 민원실에 정식으로 접수했다.
시흥장학재단추진위 참여단체들은 군자매립지에 한화로부터 기부 받은 7만5천 평중 일부(5천평)을 교육재단의 설립 재원으로 마련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군자매립지의 무상기부 부지는 군자지구 매립 당시 시민들로 구성된 한국화약 공유수면매립반대 시흥시민위원회(이하 한반위)가 투쟁하여 얻어낸 부지인 만큼 시흥시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 (시흥비전시민연대 이명운 상임대표)
시흥장학재단추진위 관계자들은 현재 시흥시의 미래 발전의 저해요인 중 가장 큰 것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이유이며 이로 인해 우수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거나 아예 이주해버리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정주의식 부족으로 나타나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시흥시가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시민장학재단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명운 상임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시흥시의 공직자와 정치인은 교육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재단설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시의회 면담에서 안시헌의장은 시민장학재단 설립추진과 더불어 명문고와 대학 유치 등 교육분야의 수준향상은 물론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흥시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시흥시가 미숙했으며 교육분야 만큼은 향후 정책에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경성 부의장도 고교입시성적 185점 이상의 70%가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시집행부와 긴밀이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장 권한대행인 박명원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박명원 부시장은 “아직 군자매립지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사업 진행시기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