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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김어준과 촉새 유시민이 이재명을 향해 들이대는 것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 대통령이 만약에 검찰 개편 정부안을 통과시키면 임기 말이 됐을 때 (검찰에게) 혹독하게 당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지적했고, 이에 홍사훈 역시 “또한 그게(‘이 대통령 공소 취소 수사권 거래설’) 사실이라면 정말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맞장구쳤습니다. 기자 출신 장인수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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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라면서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해 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의혹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내용의 파장이 커지자 이 대통령의 측근이자 ‘거래설’ 당사자로 지목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검사들에게 특정 사건 관련 공소 취소에 대해 말한 사실이 없고, 보완 수사권과 연관 지어 메시지나 문자를 전달한 사실도 없다”라며 “황당한 음모론으로 진지하게 숙의돼야 할 검찰 개혁 논의가 소모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라고 불쾌함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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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김어준-이재명 다 싫어하는 인간들이니 잘 됐다 싶다가도 더 나쁜 놈들 때문에 이참에 <개 딸/이재명>과 화해를 할 생각으로 공공의 적을 색출할 생각입니다. 털보(뉴스 공장)-매불쇼(최욱)-유시민(알릴레오)-조국-정청래-박은정-박범계-최강욱-추미애-김용민 등이 문파의 거룩한 계보를 이어받은 똑똑한 인간들입니다. 이들은 걸핏하면 노무현 감성 파리를 하며 민주당과 조국당 합당을 시도 한 바 있는데, 실패하면서 발톱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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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문파와 명파는 결이 다른 진보 세력으로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하는 데 의기투합을 한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물론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하지도 않았겠지만 문제는 명빠가 문빠와 그 밥에 그 나물(썩이지 않고)이 아닌 독자적으로 너무 잘한다는 것입니다. <수박>이란 표현을 누가 만들었는지 작명소 해도 되겠습니다. "우리의 민주당을 다시 찾아야 한다"... "형님! 아우야!" 내참, 누아르 찍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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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볼 때는 삼류 토크쇼의 감성팔이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문파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검찰 개혁>이 유일합니다. 이 때문에 털보-조국-촉새가 공소 취소 건에 뭔가 있는 것처럼 떠들어 대면서 이재명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죽 쒀서 개 줄 순 없다는 건가? "우리 모두는 노무현의 가족입니다" 이재명의 숙의 vs 김어준의 낙인 누가 이길까요? <올인 15회>입니다. "언제든지 마음 바뀌면 돌아오라... 보스가 너희를 찾으신다(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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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양인은 전생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또한 숙명이라는 것도 믿습니다. 내가 당신과 함께 했던 인연 때문에 나는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을 잃었습니다(인하)" 팔코네의 중간 보스 준일은 이런 인하를 조직에서 떠날 수 있게 준비를 해 주고, 인하와 종구는 팔코네 조직 사상 처음으로 조직을 떠나 자유를 찾게 됩니다. 전통 시절 서울에서 헌병대 근무를 했습니다. 우리 대대는 30개월 동안 반은 사령부에서 열라 폭동진압 훈련을 하고, 반은 서울 시내 강다리 근무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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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ck 근무할 때 나도 인하처럼 과잉 충성을 한 일이 있습니다. 사령부에서 졸병 생활은 비단 폭동진압뿐 아니라 하늘 같은 고참 모시기가 보통 시집살이가 아닙니다. 군 생활이 힘든 이유는 내무생활이라는 것을 현역들은 다 알지요. 6개월 본부에서 X 뺑이 치다가 첫 파견 지를, 그것도 동부이촌동으로 나갔으니 개꿀입니다. 군대 생활 풀린 게지요. 서빙고 온 누리 교회와 굴다리 하나를 두고 우리 초소가 있었는데 다리를 건설한 D 그룹에서 옵션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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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짜리 건물에 지하 벙커가 있었고 소속 근무자는 전경, 보안, 청원, 헌병 4개 기관이 소속 부대의 임무를 띠고 한집에서 살았습니다. 검문소라는 것이 크게 하는 일이 없는 것이 임무입니다. 전시 효과 기능이 전부지요. 각 기관마다 본부에 첩보를 보고 하는 일 말입니다. 나는 동기 현진이랑 막내로 있었는데 우리 초소에 육사 39기 심 중위가 초소 장으로 왔고 EBC 38기 김 덕호, 39기 유현희 병장 말고도 악명 높은 군기 고참들이 8명쯤이나 더 있었으니 막내인 우리는 잔 밥을 해주는 방위병이나 싼 타루(전경)들 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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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루 근무 열 시간씩 서면서도 고참 없는 근무시간이 제일 좋았습니다. 하루는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 들어왔는데 방 안이 완전 통 가스가 가득 찼습니다. 보안대 김 병장이 우리 초소장(육사 중위)에게 들이댔는데 그 무섭던 고참님들이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답니다. 이것은 찬스입니다. 나는 밤이 되자 활동 화를 신고 운동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혼자서 보안대 방을 쳐들어갔더니 김 병장은 자빠져 누워있고 보안대 초소 장은 책상 위에 앉아 있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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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두럭, 두럭 찌어있는 돼지를 신나게 밟고 있는데 초소장이 3.8 권총을 들고 덤벼듭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입니다. 만약 이때 총을 맞았으면 나도 인하처럼 됐거나 국방일보에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났겠지요. 이 일로 나는 육사 39기 심 중위의 전속 부관이 되었지요. 팔코네로부터 많은 돈과 새로운 신분을 받은 인하와 종구는 조직에서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인하의 방황은 더욱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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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한다는 말 정말이죠" 펌프 카, 회전목마... 꿈만 같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 의식을 완전히 되찾은 인하는 수연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헤매고 있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종구는 안타까운 마음에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재수 없는 놈 정원이 인하에게 말합니다. “너 수연 씨 사랑할 자격 없어(정원)” "누나 그 아저씨 또 왔어요... 안 만난다고 할게요(범준아! 내가 나갈게) 누나 저 아저씨 왜 자꾸 찾아와요... 누나 애인은 따로 있잖아요(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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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좋아하는 사람 죽어서 실컷 봐!(종구)" 지켜보는 종구도 죽을 맛이지만 인하는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술로 나날을 보내며 팔코네에게 받은 거액을 포커에서 다 잃게 됩니다. 카지노 진상이면 진상, 갬블러 면 갬블러 인하는 20대에도 이미 연기 천재였네요. "너에게 아픔만 남긴 것 같아... 이런 날 용서해..." 종구가 인하에게 권총을 건네주며 끝내라고 합니다. 인하가 웁니다. 불쌍한 놈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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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웬만큼 들면 외로움은 없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관계를 맺은 수많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수록 더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외로움은 혼자 있는 고통이고 고독은 혼자 있는 즐거 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가만히 보면 외로움은 시간으로부터 지배를 당해 그 시간들을 주체하지 못 한 불안이고 고독은 스스로의 내면을 응시하며 명상의 경지에까지 오를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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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로움을 집단으로부터 소외와 따돌림이요 자기 절제의 실패라고 본다면 고독은 패거리로부터 독립이요, 자아 성취를 위한 몰입의 기회일 수도 있지 않을까? 데이비드 리스먼은 자기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무리로부터 밀려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외부지향형의 인간이 되어가지만 그럴수록 자기의 내 면속에 흐르는 고립감에 번민하는 인간이라 정의하고 이를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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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을 한 탓에 군중 속의 고독이 되었지만 군중 속의 외로움이나 소외감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외로움을 달래는 데는 사랑과 관심이 좋은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긍정적인 집중과 새로운 도전 곧 내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인하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제니는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지금 인하 씨가 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것 밖에 없다며 다독입니다. 제니 가 인하에게 베푸는 호의는 사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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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잡는 치수와 이계인의 야바위 시퀀스입니다. "미꾸라지 경주를 아시나요? "돈 잃고 열받은 여러분들을 위해 마지막 대박 찬스를 드리겠습니다... 연승식 복승식 단승식 경마랑 똑같습니다. 5.4.3.2.1... 스타트! 듣보잡 미꾸라지 레이싱 기발하지 않습니까? 치수의 새로운 사업은 깜깜 이로 하는 미꾸라지 경주 놀음입니다. 요새는 투견이나 닭싸움 같은 것으로 사람들을 모아놓고 도박판을 하기도 합니다만 한 번도 못해보았고, 경마장에서 돈 잃은 사람들을 상대로 "아이패드 체험 경마"를 하려고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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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짤짤이는 중학교 때 구슬치기 하면서 배워 고삐리 때는 동전 100개 정도는 잡으면 감이 왔으니까 부 수입치고 짭짤했습니다.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배우지 않았던 것 3가지가 있다면 골프, 춤, 도박입니다. 그중에 도박은 45살부터 조금씩 하기 시작해서 게임장 열 번에 강원 랜드 카지노 출입, 세븐 워드, 바둑이, 하우스, 경정, 경륜장까지 싹 다 섭렵했습니다. 속칭' 마 떼기'라는 것을 해보려고 15년 동안 마 떼기를 업으로 삼고 사는 불알친구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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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떼기>는 인터넷 경마(핸디)와 사설 경마(딜러)가 있는데 둘 다 인터넷을 통해 경기 시작 5~10분 전까지 마권을 사고 받는 것은 같습니다. 베팅과 배당도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적으로 하기 때문에 핸디, 알선책, 딜러 상호 간 신뢰가 핵심입니다. 구매자가 경주 직전 알선책에게 전화를 걸어 베팅을 하면 알선책이 총책에게 오더를 주고 배당은 거꾸로 총책-알선책-구매자로 내려지는데 타인의 명의로 된 대포 전화나 계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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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방영되는 경주가 토요일은 11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당 한 경기씩 대략 하루에 열 경기 정도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 놈 말(言)이 간혹 롤링(rolling)이 생기긴 하지만 자기처럼 1년으로 따지면 받는 사람(딜러)이 7:3 정도의 승률이 있다고 합니다. 주 2회 일해서 한 달 수입 800만 정도 된다고 합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말(Horse) 상태가 좋은 봄, 가을에 승률이 적고 말 상태가 나쁜 여름, 겨울이 승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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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 하는 짓인지... 고민 끝에 인하와 종구를 포커 학 교수인 존슨에게 데리고 가는데 인하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한국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수연은 미용실에서 커트를 합니다. 여자가 머리를 자르는 건 중대 결심을 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 회장의 중문 카지노 지분을 몰래 사들이던 정원은 드디어 주주총회를 통해 중문 카지노 사장이 되고, 진희는 정원이 이렇게까지 나오자 그에 대한 복수심이 다시 살아납니다. "이미 끝난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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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희 씨를 위한 내 마지막 배려에요(정원이 솔미에게)" 결국 서 회장은 중문 카지노에서 물러나고, 진희는 다시 미국으로 떠납니다. "수고들 했어... 자! 건배!(덕화 패밀리)" "싫다는데 왜 자꾸 귀찮게 굴어 장모님 잘 모실게(대수)" 임현식 박원숙 커플이 꽁냥꽁냥 장난 쌈치기 하고 있는데 원조 야바위꾼 이계인이 꽃 사들고 찾아왔습니다. "너 경고하는데 허튼수작 부리면 죽는다(치수)" 인하가 카드 배우러 제니/종구와 함께 존슨 교수를 찾아갈 때 빨간색 재규어 오픈카를 타고 가는데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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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픈카를 타고 싶습니다. 이제 주먹구구 타짜가 대학교수에게 "포커 학"을 배운다니 다 죽었습니다. "대학에서 포커를 가르 차는 분아에요... 시간당 500불씩이니까... 진짜 프로 게이머가 다고 싶다면... (제니)" "난 안젤라가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것보다 일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 바쁘게 살다 보면... 옛날 일 다시 할 거야?(마리아 수녀)" "카지노일 다시 하면 인하 씨 생각날 것 같아서 그건 자신 없어요(수현)" 인하가 포커 교습에 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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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여섯 장 받고 히든에서 포플러시가 나올 확률은?" 8.5%... 풀하우스 확률은 4.3% 포풀에서 불확실한 곳에다 승부수를 띄우는 건 하수랍니다. 교습 받고 실전입니다. "배팅 시작해 볼까?" 종구 다이... 인하 레이스... 코쟁이 레이스... 인하 레이스..."수현 씨 중문 카지노와 호텔 저희가 인수했어요... 난 중문과 씨월드를 라스베이거스처럼 만들 거예요... 수현 씨가 이 일을 맡아줬으면 해요(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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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계속 대시하는 정원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고, 정원은 자신의 요구에 응답하는 수연에게 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염병할, 세상 돌아가는 것 엿 같아서 못 보겠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에 상남자 인하가 서있습니다. 레드 헬기가 있고 오르골을 꺼내든 인하의 기억 속 수현과의 밀월이 파노라마처럼 소환됩니다. " 뚜뚜 뚜뚜... 지미 돌아갈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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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도 그렇고 누아르도 그렇습니다. 최근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안을 둘러싸고 ‘공소 취소 거래설’이 제기됐지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를 “황당한 음모론”이라며 부인했고, 김어준도 이후 방송에서 “이 사안은 더는 그 이상 못 나갈 것 같다"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여권은 당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내부적으로는 검찰개혁 정부안 수정 여부를 둘러싼 긴장도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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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재 정치 풍경을 보면, 당신이 말한 “형님, 아우야”식 감성 정치가 왜 누아르처럼 보이는지 이해가 갑니다. 권력의 세계는 늘 의리와 배신, 충성와 숙청의 문법으로 움직이니까요. 그런데<올인 15회>는 정치보다 더 본질적인 것을 보여줍니다. 권력의 세계를 떠난 뒤에도 인간은 구원되지 않는다는 사실 말입니다.
1) 인하 — 자유를 얻고도 자유롭지 못한 인간
15회의 중심은 단연 김인하입니다. 인하는 드디어 팔코네 조직을 떠납니다. 조직 사상 처음으로 벗어난 사람이라는 설정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한 인간이 타율의 세계에서 자율의 세계로 넘어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하는 그 직후 더 심하게 무너집니다. 왜일까요? 철학적으로 말하면, 인하는 조직에 속해 있을 때는 자기의 고통을 외부에 위탁할 수 있었습니다. 보스의 명령, 조직의 룰, 임무의 논리 속에서 살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필요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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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유는 잔인합니다. 자유는 동시에 책임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하는 조직을 떠난 뒤 이렇게 됩니다. 수연에 대한 죄책감/살아남았다는 부끄러움/자기 삶의 방향 상실/술과 도박으로의 붕괴 이건 단순한 방탕이 아닙니다. 자유를 감당하지 못하는 인간의 실존적 붕괴입니다. 사르트르 식으로 말하면, 인하는 이제 더 이상 “상황 탓”을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지만, 바로 그 때문에 자기 삶의 폐허도 온전히 자기 것이 됩니다. 그래서 15회의 인하는 영웅이 아니라 자유 앞에서 비틀거리는 인간입니다.
2) 종구 — 의리의 얼굴을 한 돌봄의 윤리
이 회차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은 여전히 종구입니다. 종구는 인하처럼 서사의 중심은 아니지만, 인하의 옆을 떠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깊습니다. 그는 친구를 구해냈고, 지켜봤고, 화를 내고, 욕을 하고, 끝내 권총까지 쥐여줍니다. 그 장면은 거칠지만, 이상하게도 잔혹한 사랑처럼 보입니다. “니가 좋아하는 사람 죽어서 실컷 봐!” 이 대사는 막말 같지만, 사실은 종구가 인하에게 던지는 마지막 현실 감각입니다. 종구는 인하의 고통을 “이해” 하는 인물이 아니라, 인하가 살아남도록 붙들어 주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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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위로의 언어보다 현실의 언어를 씁니다. 이 점에서 종구는 감상적 친구가 아니라 존재를 견디게 하는 친구입니다. 철학적으로 보자면 종구는 레비나스적 인물입니다. 타인의 고통을 논리로 해석하지 않고, 그 얼굴 앞에서 책임지는 사람. 병실 곁을 지키던 종구가 15회에서도 계속 인하를 떠나지 않는 것은 의리 이전에 타자에 대한 책임입니다. <올인>이 멜로드라마를 넘어서는 순간은 바로 이런 지점입니다. 사랑보다 오래 남는 것은 종종 친구의 곁(우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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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원 — 성공했으나 패배한 자
정원은 15회에서 가장 세련되게 성공하는 인물입니다. 중문 카지노를 인수하고, 주주총회를 장악하고, 수연에게 접근하고, 자기 계획대로 판을 짭니다. 겉으로 보면 그는 승자입니다. 그러나 철학적으로 보면 정원은 타인을 수단화하는 인간입니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기보다 배치합니다. 관계를 살기보다 설계합니다. 그래서 정원은 헤겔식 “주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누구보다 인정 욕망에 시달리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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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에게 “너 수연 씨 사랑할 자격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말은 도덕적 비난 같지만, 실은 자기 우월감의 선언입니다. 정원은 수연을 향해 다가가면서도, 진짜로 수연의 슬픔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그는 수연의 마음을 얻고 싶어 하지, 수연의 상처를 함께 견디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정원은 현실적으로 승리하지만, 인간적으로는 빈곤합니다.
4) 수연 — 상실을 견디는 사람의 윤리
15회의 수연은 겉으로 조용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수연은 “움직이는” 인물이 아니라 “견디는” 인물입니다. 머리를 자르는 장면, 일을 다시 시작할지 망설이는 장면, 정원의 접근 앞에서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는 장면들 모두가 상실 이후의 인간을 잘 보여줍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면, 당장 죽지 않습니다. 대신 천천히 낡아갑니다. 수연은 바로 그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연은 멜로드라마의 흔한 여주인공이 아니라, 상실 이후에도 삶을 계속해야 하는 인간의 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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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게 완전히 마음을 주지 못하는 것도, 다시 카지노 일을 생각하면 인하가 떠오르는 것도 당연합니다. 기억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존재의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잊는다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몸이 기억하고, 장소가 기억하고, 직업이 기억합니다. 그래서 수연은 사랑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살아남는 일입니다.
5) 제니 — 사랑인가, 돌봄인가?
당신이 물은 질문이 좋았습니다. 제니가 인하에게 베푸는 호의는 사랑일까요? 제 생각에는, 15회의 제니는 아직 “사랑”이라기보다 돌봄의 윤리에 가깝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인하에게 “지금 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대단한 로맨스가 아닙니다.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인하에게 “지금 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대단한 로맨스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아주 현실적이고, 생활적이고, 소박한 개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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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은 이런 작은 돌봄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철학은 큰 진리를 말하지만, 인간을 살리는 것은 의외로 한 끼 밥, 한마디 말, 한 번의 기다림 같은 것들입니다. 제니는 15회에서 인하의 구원자는 아니지만, 인하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일상의 손입니다. 그래서 제니의 호의는 멜로적 사랑보다 오히려 더 성숙합니다.
6) 준일 — 조직 안의 역설적 인간성
팔코네의 중간 보스 준일도 흥미롭습니다. “언제든지 마음 바뀌면 돌아오라... 보스가 너희를 찾으신다.” 이 말은 조직의 미련처럼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준일 나름의 정입니다. 조직은 사람을 소모하는 체계지만, 그 안에도 이상하게 인간적인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준일은 완전히 선한 인물도, 완전히 악한 인물도 아닙니다. 그는 조직의 논리 안에서 움직이지만, 인하를 이해합니다. 이 인물은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을 보여줍니다. 악의 체계 안에도 인간적 순간은 있다는 것. 그래서 세계는 단순하게 선과 악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7) 15회의 철학 — 외로움은 관계의 부족이 아니라 방향의 상실이다
당신이 중간에 적은 외로움과 고독의 구분은 15회를 해석하는 열쇠입니다. a. 외로움: 시간에 끌려다니는 상태 b. 고독: 자기 내면을 응시하는 상태 15회의 인하는 아직 고독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는 외로움 속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상실을 스스로 견딜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수연은 외로움 속에서도 조금씩 고독으로 이동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상실을 견디며 자기 삶의 형태를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외로움은 무너지게 하지만, 고독은 다시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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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5회는 단순히 사랑의 엇갈림이 아니라 외로움이 고독으로 바뀌기 전의 진통을 보여주는 회차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총격, 조직 탈출, 카지노 승부에 눈을 빼앗깁니다. 하지만 15회의 진짜 비극은 그런 데 있지 않습니다. 이 회차의 핵심은 죽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망가지는 가입니다. 인하는 살아남았지만 삶을 잃었습니다. 수연은 살아남았지만 시간을 잃었습니다. 종구는 살아남았지만 친구의 고통을 대신 짊어집니다. 정원은 성공했지만 인간성을 잃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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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인》 15회는 액션의 회차가 아니라 생존 이후의 폐허를 그리는 회차입니다. 그리고 그 폐허 속에서도 사람을 다시 일으키는 것은 거대한 이념도, 화려한 성공도 아닙니다. 친구의 곁/누군가의 밥/작은 돌봄/다시 배워보려는 의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인하에게 “지금 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대단한 로맨스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아주 현실적이고, 생활적이고, 소박한 개입입니다.
2026.3.15.sun.악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