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4년도 두발로 일본 삿포로 자전거여행
일 시 : 2014.9.30(화)~ 10.3(금) 〓 3박4일
코 스 : (첫날)호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삿포로시 치산그랜드호텔-(둘째날)오도리공원-삿포로시청-
모에래누마공원-(셋째날)후라노 팜 도미타 라벤더 농원-시로가네온천- 푸른연못
-(넷째날)신치토세 공항 쇼핑 및 온천욕
난 이 도 : 초급 수준 라이딩(^^)
날 씨 : 비 그리고 맑음
참 석 자 : 불곰, 반달곰, 하전, 봄샥시, 금헌, 클라라, 시골사람, 두발, 월도, 나그네, 가타남,
금낭화, 풀코스, 개소문(14명)
느 낌 : 머리속이 맑아지는 느낌~! 대만족~!
대전시청을 배경으로 출정식 기념사진
앞줄 왼쪽부터 하전, 금헌, 두발, 반달곰, 클라라, 금낭화, 봄샥시, 개소문, 뒷줄 좌측부터 풀코스, 수울, 시골사람,
가타남, 나그네, 불곰, 월도, 달려하니, 금복주, 피아노
환송나오신 수울님과, 금복주님, 달려하니, 피아노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출발 당일 점심 먹거리를 들고나와주신
달려하니님과 여행내내 먹고 남을만큼 소주를 지원해주시니 피아노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동한 전체 경로 지도
대전에서 아침 8시30에 출발하여 휴게소 한번 안들리고 바쁘게 인천공항에 11시 40분경 도착
13시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화물부치고 티켓팅할 시간을 감안하면 식사시간도 없었으나 다행히 아침에 달려하니양이 건네준
간식이 있어 모두 맛있게 점심 해결
신치도세 공항에 16시 도착. 비행거리는 2시간 30분 정도라는데 기다리는 시간들이 포함되고 화물찾는 시간등을 포함하니
14시20분이 되서야 기차타러 이동
날씨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했던것과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
도착하는날 비, 다음날부터 맑음 그리고 돌아오는날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렸다.
이번 자전거여행에서 삿포로시청과 연결고리를 맞아서 가장 큰역할을 해준 성훈식님이 우측 뒷열 두번째에 보인다.
삿포로 시청에 2년간 파견근무를 하고 올해 6월에 복귀를 하신 성훈식님의 도움으로 모든 일정계획에 밑그림과
시청 국제부 그리고 자전거 동호회와의 만남도 순조롭게 성사될수 있었기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시작해본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후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경비를 줄이기 위해 이용한 노랭이차와 가타남님 승용차를
장기주차장에 주차하는일이 가장 우선이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항으로 걸어가면서 한장 남겨두었고...
티켓팅과 수화물을 붙이고 공항내 들어서니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문화체험~! 이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려니~~~!
우리가 타고갈 티에이항공이다. 우리나라 저가 항공은 내가 알기로 제주항공, 이스타나항공, 진에어 등이 있는데
티웨이 항공은 처음 이용할뿐더러 동남아 항공인줄 알았더니 우리나라 모 출판사가 직영하는 항공이라고 한다.
이용해본 소감은 저가항공이라도 불편함 없이 잘 다녀왔기에 만족스럽다.
특히 스트디어스들이 처음에는 거부감이 살짝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예쁘고 승차감도 꽤 괜찮은 편이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기념샷
드디어 신치도세공항에 도착하여 화물을 찾고 이동 시작~!
공항내에는 미술가들이 그려놓은 입체벽화가 눈에 띈다. 조기서 한장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었지만 올때갈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아쉬움만 뒤로남기고...
일본 JR기차 탑승구다. 우리나라 지하철 통과 방식과 다를바가 없고...
열차표는 우리 지하철 탑승권과는 사뭇 다르다. 아나로그와 디지털의 조합이라고나 할까...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우리나라 돈으로 1만7백원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의 환율은 우리나라와 10배정도이므로
앞으로 가격도 그렇게 계산하면 편하다.
처음 타보는 JR기차에 설레임을 가득안고 탑승 완료
이 열차는 지정석칸이 있고 우리가 앉은 이곳은 자유석이다. 다행히 우리가 일찍 도착하였기에 좌석을 차지할수 있었고
삿포로역까지는 1시간여 걸린다고 한다.
이열차의 특징이라고 하면 좌석이 앞뒤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는점, 그리고 노약자나 임산부가 앉을수 잇도록
특별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것은 내가 여행을 떠나올때 내손에 울와이프가 꼭 쥐어주던 봉투인데 바빠서 못보다가 이제야 풀러보니
우리집 막내 초딩1학년이 맨위에 인사말을 쓰고 대학생 큰딸, 와이프, 고딩 영후군이 잘다녀오라고 응원의 멧세지를 남겼다.
봉투안에 들은 내용물은 오만원권 네장 그리고 천원짜리 4장과 사연을 알수 없는 장난감.
감동의 눈물이 ...ㅎ 이거 돌아갈때 뭘 사다줘야 하는지 왕부담도 생기고...ㅋㅋㅋ
그래서 행복한 여행시작~!
삿포로 역에 도착해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우리가 삼일동안 묵어야할 치산그랜드호텔 앞에서 기념사진
이 호텔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회원님들께 치사한 그랜드 호텔로 기억해달라고 주문하였다. ㅎ 혹시 삿포로 시내에서
미아가 되시는분이 계실까바...ㅎ
호텔 내부는 상당히 깨끗하다. 이용요금은 1인당 하루에 5만원에서 7만원정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가 이용한 객실은
2인용이니까 객실당 10만원정도? 물론 조식 포함이다.
객실에 여장을 풀자마자 호텔에서 택시로 5분거리에 있는 자전거를 임대하러 갔다.
자전거의 성능은 SLX급 로드용 자전거이고 임대료는 하루에 3만2천원인데 6대 이상 빌리면 할인을 하여 2만6천원씩
빌릴수가 있으며 자전거 열쇠와 수리용 간이 펌프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국내 같으면 모두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타고 가겠지만 안전을 위해 모두 끌고 호텔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스맛폰으로 지도를 열심히 검색하고 있는 잘생긴 젊은이는 이번 여행에 가이드를 자청하고 따라온
참좋은여행사 정태관 팀장이다.
이번 여행에서 상당히 고민했던 부분들 첫번째 저렴한 여행경비, 두번째 실속있는 라이딩 코스, 세번째 맛집과 문화체험
등을 모두 이해하고 컨셉을 조율해준 아주 고마운 팀장이다.
고마운 마음에 잠깐 소개를 하고 가자면 정태관팀장은 누구의 소개도 아닌 인터넷을 통해 전화상담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이번 여행계획을 사실상 함께 진행했다.
무엇보다 참좋은 여행사는 국내 최대의 자전거 회사인 삼천리 자전거 자회사이면서 중간대리점을 통한 영업이 아니라
직영으로 모든 여행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여행경비를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회사이고 정팀장은 자전거 메니아
는 아니지만 한강을 가끔은 탈줄 아는 자전거 맨으로서 우리와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즐거운 라이딩이 되었다.
앞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우리는 참좋은 여행사를 이용하기로 결의했고...
다음 일정은 삿포로 시청 국제부 직원들과 자전거동호회와의 만찬인데 저녁 7시 약속이었지만 자전거를 끌고 이동하는
바람에 20여분 늦은 미팅이 성사되었다.
일본에서는 시간약속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대단히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으로 만찬을 시작하고 불곰회장님과
사이토 국제부 과장과 상견례를 하였다.
오늘 저녁 메뉴는 대게부페 무한리필이다. 여기에 8천원정도만 더 내면 술도 무한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ㅎ
대게만 무한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은 천천히 먹는 지혜를 발휘해보는것도 필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메뉴판도 한글로 쓰여져 있어 주문하기가 쉽다.
두발로~~ 삿포로~ 지화자~ 조~오~타를 외치기 위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고...
삿포로 시청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날은 통역이 세명이나 있었지만 나는 일부러 통역이 없는 예쁜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가는 재미를 느꼈다. 바디랭기쥐는 어디나 통하니까...ㅎㅎㅎ
즐겁고 흥겨운 2시간여 만찬을 끝내고 숙소로 들어와보니 깨끗한 잠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2부가 시작되니까...
술자리가 길어지면 안주나 맥주가 필요할때 사러가야할곳도 눈여겨 봐두고...
삿포로 시청 직원이 추천해준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시식해봤다. 맛은 부드럽고 약간 쓴맛도 난다.
이렇게 이밤은 깊어가고 내일을 기약하며 건배~!
첫댓글 우와!! 북해도 털게 -- 멋죽이는디-- 그것도 무한리필? 넘 좋다 좋아
삿포르 시청 관계자들과의 환담, 대~충 형식적일거라 생각했는데 어찌나 진지하고 열정적인지 안주 먹을 사이도 없이 계속되는 건배와 대화, 대화에 내용은 두발로의 활동상, 일본을 여러차례 왔다하니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을 물었고, 영화 명량, 한일 축구, 프로야구 등 아주 다양한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음 좋아,,,,아주 좋아..
출발시 못본 맘이 걸렷섯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