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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으로 쓴 책이름은 읽었던 책을 또 읽은 경우입니다. 읽은 권수에는 포함 않시켰어요.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쪽수, 전집명칭) |
1901 | 2022년10월17일(월) | 2011.골치 양과 크리스마스 연극(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1902 | 10월18일(화) | 2012.시계나라 요정(20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03 | 10월19일(수) | 2013.피터의 조각이불 꿈(24쪽, 토들피카소) 2014.1, 2, 3 동물원으로(22쪽, 토들피카소) |
1904 | 2015.장난 양과 요술 봉(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05 | 2016.고집세양(31쪽, EQ의 천재들) | |
1906 | 10월20일(목) | 2017.따뜻하게 해 줄게(24쪽, 호기심 과학 동화) |
1907 | 2018.멋져 양과 공주님(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08 | 2019.부끄럼 양과 유리 구두(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09 | 10월22일(토) | 2020.어디서 나왔니?(24쪽,호기심 과학 동화) |
1910 | 10월23일(일) | 2021.구름빵 그림자가 사라졌어(24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1911 | 2022.구름빵 꾸물꾸물 지각대장(24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12 | 2023.구름빵 내 맘대로 주인공(24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13 | 2024.구름빵 이빨 빠진 날(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14 | 2025.과일 좋아! 채소 좋아!(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15 | 10월24일(월) | 2026.둥이나무(32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16 | 2027.구름빵 동생이랑 안 놀아(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17 | 2028.구름빵 잘 하는건 다 달라(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18 | 10월25일(화) | 2029.구름빵 뒤죽박죽 방 치우기(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1919 | 10월26일(수) | 2030.싫어, 싫어 개골이(22쪽, 성장 발달 읽기 동화) |
1920 | 2031.구름빵 꿈이 너무 많아(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21 | 10월27일(목) | 2032.무엇이든 잘 먹어요(20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22 | 2033.구름빵 욕심 바구니(25쪽,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 |
1923 | 10월29일(토) | 2034.엉덩이탐정 뿡뿡 겨울 산의 하얀 괴물(30쪽) |
1924 | 10월30일(일) | 2035.엉덩이 탐정 뿡뿡 엉덩이 탐정이 둘이라고!?(30쪽) |
1925 | 10월31일(월) 11월1일(화) | 2036.아기도깨비의 안경(24쪽, 생각하는동화 프라임)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33쪽, 작은곰자리) |
1926 | 11월2일(수) | 2037.내 집을 찾아주세요(22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27 | 2038.행운 양과 꼬마 요정들(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28 | 2039.생일 양의 멋진 생일 선물(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29 | 11월3일(목) | 2040.따르릉, 저 여기있어요(20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30 | 2041.엉덩이탐정 뿡뿡 사라진 도시락 수수께끼!(30쪽) | |
1931 | 2042.엉덩이탐정 뿡뿡 괴도가 나타나다!(31쪽) | |
1932 | 2043.골치 양과 인어 여왕님(31쪽,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33 | 11월4일(금) | 2044.슬기양(31쪽, EQ의 천재들) |
1934 | 11월6일(일) | 2045.자연의 세계(24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35 | 2046.이상한 나라(31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
1936 | 11월7일(월) | 2046.훨훨 날아라(32쪽, 생각하는동화 프라임) |
1937 | 2047.집을 지어요(20쪽, 생각하는동화 프라임) | |
1938 | 2048.새집머리 에비의 하루(26쪽, 탄탄테라피 스토리) | |
1939 | 2049.늦어 양과 크리스마스이브(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40 | 11월8일(화) | 2050.엉망씨와 열두 번의 크리스마스(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1941 | 11월8일(화)~9일(수) | 2051.추리천재 엉덩이탐정8 괴도와 납치된 신부 사건(88쪽) |
1942 | 11월9일(수) | 2052.추리천재 엉덩이탐정10 사랑의 포로 사건(88쪽) |
1943 | 11월10일(목) | 2053.파란나라(20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1944 | 2054.추리 천재 엉덩이탐정4 괴도vs 탐정 대결 사건(88쪽) | |
1945 | 2055.추리 천재 엉덩이탐정5 유적에서 날아온 sos 사건(88쪽) | |
1946 | 11월12일(토) | 2056.나도 갈래!(22쪽, 교원구몬) |
1947 | 11월13일(일) | 2057.뽀롱뽀롱 뽀로로 나도 병원에 갈 수 있어(28쪽, 키즈아이콘) |
1948 | 11월14일(월) | 2058.꿀꿀이의 주말 농장(27쪽, 베스트 원리과학) |
1949 | 2059.외톨이 나나(20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
1950 | 2060.우리 걱정은 달라, 달라!(24쪽, 국민서관 그림동화) |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 |
1951 | 2061.행복 씨와 마법 책(32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52 | 2062.우리 기분은 달라, 달라!(26쪽, 국민서관 그림동화) | |
1953 | 2063.조금 다르면 안 돼?(30쪽, 국민서관 그림동화) | |
1954 | 2064.힘세 씨와 초록 괴물 삼형제(32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55 | 11월15일(화) | 2065.시끄럼 씨와 친구가 된 거인(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1956 | 2066.겁쟁이 씨와 해적단(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57 | 2067.정말 정말 소리 지르고 싶어!(34쪽, 국민서관 그림동화) | |
1958 | 11월16일(수) | 2068.쌍둥이양(31쪽, EQ의 천재들) |
1959 | 2069.공상씨(35쪽, EQ의 천재들) | |
1960 | 2070.생일 씨의 깜짝 생일 파티(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61 | 11월17일(목) | 2071.마술양(31쪽, EQ의 천재들) |
1962 | 2072.밤톨양(31쪽, EQ의 천재들) | |
1963 | 2073.구두쇠씨(35쪽, EQ의 천재들) | |
1964 | 2074.구두쇠 씨와 크리스마스 캐럴(31쪽, New EQ의 천재들 glitter series) | |
1965 | 11월19일(토) | 2075.서둘러씨(35쪽, EQ의 천재들) |
1966 | 2076.먹보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67 | 2077.나빠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68 | 2078.공주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69 | 11월20일(일) | 2079.악어와 치과 의사(27쪽, 그랑프리 창작동화 안데르센) |
1970 | 2080.뒤죽박죽 별장(24쪽, 생각하는동화 프라임) | |
1971 | 2081.투덜씨(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72 | 2082.무례씨(35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73 | 2083.빨라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74 | 208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32쪽) | |
1975 | 2085.스트레스 티라노(39쪽) | |
1976 | 2086.귀엽지 않은 내 동생(32쪽,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 |
1977 | 11월21일(월) | 2087.흥부 놀부(24쪽, 우리 아이 꼭 읽어야 할 명작) 2088.까꿍! 여기 있지(8쪽, 돌잡이 한글) |
1978 | 2089.피리를 불어봐요(22쪽, 또바기 이솝 이야기) | |
1979 | 2090.꼼꼼이의 여행(31쪽, 생각하는 동화 프라임) | |
1980 | 2091.재미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81 | 2092.착해씨(35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82 | 11월22일(화) | 2093.펭귄 마을 눈사람(20쪽, 재미통스) |
1983 | 11월23일(수) | 2094.궁금한 게 많은 악어 임금님(24쪽, 123첫걸음 수학동화) 2095.누구의 물건 일까요?(10쪽, 아띠랑 쎄쎄) |
1984 | 11월24일(목) | 2096.완벽씨(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1985 | 2097.정돈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86 | 2098.불가능없어씨(34쪽, EQ의 천재들) | |
1987 | 11월25일(금) | 2099.머리산만양(31쪽, 톡톡 EQ의 천재들2) |
1988 | 2100.심술씨(35쪽, 톡톡 EQ의 천재들2) | |
1989 | 11월26일(토) | 2101.깨콩아, 그만!(22쪽, 성장 발달 읽기 동화) |
1990 | 2102.완두콩 가족(22쪽, 성장 발달 읽기 동화) | |
1991 | 2103.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35쪽, 작은곰자리) | |
1992 | 2104.차곡차곡 쏙쏙쏙(12쪽, 똑똑 마음단추) 2105.치카치카 푸카푸카(12쪽, 똑똑 마음단추) 2106.머리 쏘옥 양팔 쭈욱(10쪽, 똑똑 마음단추) | |
1993 | 11월27일(일) | 2107.알사탕(40쪽, 그림책이 참좋아) |
1994 | 2108.즐거운 봄나들이(26쪽, 똑똑 마음단추) | |
1995 | 2109.나는 개다(39쪽, 그림책이 참좋아) | |
1996 | 2110.잘했어, 쌍둥이 장갑!(32쪽, 그림책이 참좋아) | |
1997 | 2111.똑똑! 누가 왔을까?(22쪽, 똑똑 마음단추) | |
1998 | 2112.떼쓰기 대장을 따라하지 마세요!(22쪽, 똑똑 마음단추) | |
1999 | 11월28일(월) | 2113.고슴도치의 멋진 소리(24쪽, 웅진 꼬마 수학동화) |
2000 | 2114.이상한 엄마(31쪽, 그림책이 참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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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화요일
세아가 하교 후 태권도, 미술학원 다녀오고, 오랫만에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와서 할리갈리 보드게임도 하고 나니, 공부하기 힘들어했다. 동화책 한 권 읽고, 영어소리책 1쪽만 읽었다. 순간 내가 실수했다. 내가 " 그럼 게임도 하지말고 자" 라고 했는데 내 짜증나는 맘이 얼굴 표정에 드러난거다. 세아는 내 눈치보며 겁먹은 표정으로 공부할 거라고 운다. 세아는 태블릿으로 게임이 하고 싶은거다. 공부한다면서도 "엄마 너무해! " 하고 세아가 울었다. 너무 안쓰러워서 내 이기적인 모습을 반성하며 세아를 안아주고 "공부하기 힘들지?" 하고 그럼 쉬라고 게임도 해도 된다고 하니 이내 밝아졌다. 너의 힘든 맘을 이해 못했던 엄마를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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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토요일
오전에 동화책 한 권 읽고 공부들을 쭈욱 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걸 다독여가며 했다. 역시 오전 열시에 공부하니 능률이 좋다. 세아가 공부하다가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세아반 친구들이 세상에서 구구단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이세아라고. 너무 감격스러웠다. 구구단을 외우기 위해서 교장선생님께 지도받으며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매일 매일 한 개씩 외우던 노력이 이제는 술술, 춤추며 즐겁게 아이 입에서 흘러 나온다. 세아는 내게 1학년부터 구구단을 외워서 잘할수 있는 거라고 덤덤하게 말해주었다. 다 외웠어도 요즘도 매일 한 단씩 구구단을 복습한다. 세아는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내가 물어보지 않아도 들려준다. 기특하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그제 통화에서 세아가 다른 과목은 힘들어도 수학은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셨다. 공부를 해야하는 학령기를 지나면 세아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다. 담임선생님께서는 1학기때 세아가 학업면에서 갈수록 또래와의 격차가 심해질까봐 엄청 걱정해주셨는데 2학기에 접어든 지금은 세아가 하고 싶은 것만 공부하려는 것도 이해해주시고 세아를 파악하시고 공부면에서도 억지로 강요 않하시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세아가 하도록 애써주신다. 작은 일들로도 전화를 자주해주시고 신경써주신다. 세아가 구구단을 통과한 날, 담임선생님이 기뻐하시며 내게 전화주셨었다. 다른 아이들보다 느린 세아가 빨리 구구단을 통과해서 더 기쁘셨을 것이다. 반 친구들도 놀랐다고 하셨다. 세아가 구구단을 다 외웠다고. 세아는 집에서 조금씩 푸는 1학년과 2학년 연산 문제에서도 이제 암산도 섞어가며 한다. 1학기때 어려워서 잠시 않했던 문제들을 지금 다시 풀리니 수월하게 잘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세아가 동화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 동화책 읽는 것이 재미없단다. 이따 오후엔 같이 도서관을 가고 저녁엔 에버랜드를 다녀올까한다. 도서관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다보면 다시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도서관이 차를 타고 이용해야 하는 거리여서 세아 아빠가 집에 있는 토요일에만 갈 수 있을 것 같다. 매주 토요일 오후엔 도서관 가서 책 구경하는 거를 중요 일과로 잡고 싶다. 그리고 오늘 에버랜드를 늦게 가는 이유는 저녁이나 오후 늦게가면 사람들이 그나마 빠져서 놀기 괜찮다. 에버랜드가 집에서 가까우니 좋다. 연간회원권이 있으니 잠깐만 놀다 오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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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수요일
요즘 세아가 동화책 읽기를 재미없어해서 하루 한 권이라도 읽도록 권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엔 도서관에 가서 가족 모두의 회원권을 만들어 한 사람당 10권씩 대출가능하게 되어 한 번에 40권까지도 대출가능하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20권 정도 빌려왔는데 구름빵 책을 읽고는 있는데 집에 있는 구름빵 책보다는 재미가 없나보다. 이게더 글밥이 적은데도 말이다.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도서관에 가니 빌릴 책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요즘엔 다시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 내가 같이 신나게 뛰어노니 아이들도 신나하고 놀이터 오는 다른 아이들이 계속 합류하며 놀았다. 놀이터에서 몸으로 노는 얼음땡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는 잘 뛰면 되는거고 간단한 게임규칙만 알면 되니 다같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특히 얼음땡 놀이에서는 얼음 한 친구에게 멀리서 물총!! 하면서 땡해줄 수 있는 규칙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이제 세빈이랑 세아도 그 규칙을 잘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신나게 놀 수 있었다. 다음에 또 놀자고 같이 논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집에 왔다. 신나게 같이 뛰어노니 나도 신나고 아이들도 신나고 행복했다. 신나게 뛰어노는 것도 동화책읽기와 더불어 최우선으로 삼아야겠다.
학교에서는 받아쓰기를 세아도 했다. 원래 받아쓰기 시간에 세아는 하기 싫어서 색종이로 동화책 만들기를 했었는데 저번주에 담임선생님과 받아쓰기 하기로 했고 오늘 나도 틀려도 되고 맞아도 되니 받아쓰기 시간에 한 번 세아도 해보라고 했었다. 알겠다고 하고 갔는데 진짜 세아도 했다. 공부를 않했으니 열 문제를 다 틀렸지만 띄어쓰기도 해서 받아쓰기한 거 보고 와우~ 했다. 세아에게 힘들었을텐데 받아쓰기 하고 온 거를 칭찬해줬다.
집에서 공부는 집중해서 30분만에 후딱 했다. 콩쥐팥쥐 책 받아쓰기는 띄어쓰기를 포함한 받아쓰기를 하고있는데 이제 삼일이면 끝날 것 같다. 콩쥐팥쥐 책으로 세번째 받아쓰기가 끝나는 건데 교장선생님께 어떻게 쓰기 공부를 해나갈지 여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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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목요일
세아가 알아맞춰보라며 학교 수업시간에 (학교 공부 않하고)만들었을 수수께끼를 적어온 거를 내게 문제 내었다.
1.부끄럼이 너무 많아요.
2.말을 특이하게 해요.
3.게임중독입니다.
4.게임을 엄청 좋아해요.
5.강아지를 엄청 무서워해요.
6.큰소리로 말해요.
7.글씨를 삐뚤하게 적어요.
8.내 생일은 12월 21일이에요.
9.공부를 귀찮아해요.
정답:이세아
세아는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목소리가 크고 목소리톤이 연예인 현영이나 광희처럼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 세아 앞에서 세아 이야기 하는 것을 조심해야겠다. 수수께끼를 보니 기특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놀라웠다. 동화책을 꾸준히 읽히면 생각하는 힘, 이해력이 올라올 것이다. 지금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세아를 응원해줘야겠다.
태권도 학원 끝나고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집에오니 공부하기 싫어했다. 오늘은 나도 아이들과 같이 뛰어놀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한 시간만 놀고 들어왔더니 아이들이 아쉬워했다. 내가 잘먹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아이들하고 더 신나게 놀아줬어야 했는데 미안하고 나도 아쉬웠다. 집에 와서 세아가 공부하기 싫어해서 조금만 공부 하자고 타일러서 공부는 조금씩 골고루 했다. 영어, 획순대로 쓰기, 받아쓰기, 수학, 독후감숙제, 독서1권, 구구단 복습. 공부를 끝낸 세아를 고생했다고 꼭 안아주었다.
세아가 매일 공부하고 있는 것은 김영생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한글을 깨우쳤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음학습법이 아니었으면 2학년 2학기인 지금도 한글 받침공부를 하고 동화책 읽기는 까마득한 세상 일이었을 것 같다. 아직도 세아가 동화책을 매일 읽고 있다는 것이 기적같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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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금요일
교장선생님께서 콩쥐팥쥐 받아쓰기 지금 하던 걸 끝내면(띄어쓰기 포함해서 한 두개 시험), 다시 처음부터 띄어쓰기 포함해서 두세개 시험 보는 거를 하라고 하셨다. 저번에는 거의 하루 두 문제씩 시험을 봤으니 이제는 하루에 세개씩 시험본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오늘은 하교후 태권도랑 미술까지 하는 날이어서 학원 수업이 네시에 끝났다. 네시엔 세빈이도 하원시간이어서 바로 놀이터가기 딱 좋다. 간식 두둑히 챙겨갔는데 이웃 엄마들도 간식을 잔뜩 챙겨나오셔서 아이들이 신이났다. 특히 세빈이네 유치원에서는 할로윈행사를 해서 간식을 엄청 많이 받아왔다. 오늘 놀이터에서 놀 때는 세아와 동갑인 여자 친구들과 나 그리고 같이 노는 동생 한 명과 나까지 총 네명이서 잡기놀이를 하는데 중간중간 동생들 두 명도 깎두기처럼 놀다가 쉬고 놀다가 쉬고 했다. 세빈이는 얌전히 노는 언니들과 친구들 틈에서 큰 바위 위에 올라가 놀고 있고, 9살 무리들은 나와 놀이터 옆 운동장에서 잡기놀이를 했다. 두시간을 신나게 뛰어놀았다. 항상 공격받는 대상은 나, 아이들이 연합해서 내가 술래가 되게 하였다. ㅋ 매일 놀이터에서 네시부터 이렇게 한두시간 같이 놀다보니, 동네에서 같이 노는 세아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기뻤다. 세아가 요즘 놀이터에서 친구 사귀자는 말을 내게 한다. 세아가 말은 또래보다 늦어도 몸이 재빨라서 몸으로 하는 놀이에서는 또래와 어울리며 친해지기에 좋다. 그런데 내가 더 흥분해서 뛰어놀아야지 세아도 더 잘 어울려서 나도 아이들 놀이를 중재하며 열심히 뛰어놀고 있다. 이렇게 세아가 매일 친구들과 놀다 보면 학교에서도 친구 사귀기도 편하고, 놀이터에서 같이 노는 친구들이 있으니 학교생활이 외롭지 않을 거 같다. 놀이터 친구들이 같은 반 되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 반 친구들 중 집 근처에 사면 같이 놀면 좋을텐데..
집에 들어오니 여섯시. 나도 힘들고 애들도 배고프고 힘들고. 밥먹고 쉬었다. 공부도 책읽기고 오늘은 쉬었다.
그래도 놀이터에서 정말 재미있었다. 세아랑 친구들의 웃음 소리와 즐거워하는 얼굴들을 떠올리니 힐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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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화요일
오늘 동화책은 예전에 읽었던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책을 읽었다. 읽었던 책이어서 읽은 권수 기록은 않한다 하니 그래도 읽고싶다고 해서 오케이하고, 대신 자기전에 새로운 책을 한 권 읽기로 했다.
영어소리책 진도가 소리대로읽기 7권을 나가면서 더디게 진행되었는데 소리대로읽기4권을 복습하니 탄력이 붙어, 소리대로읽기 4권을 한번에 끝까지 읽고, 그 기새로 5권도 남은 부분을 끝까지 읽었다. 소리책7권은 힌트없이 해보려니 한글자 한글자 막히고 막혀서 음절표에서 하나씩 찾아가며 읽었다.
콩쥐팥쥐 책으로 띄어쓰기 포함한 받아쓰기가 끝났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콩쥐팥쥐 책 처음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세문제 정도 받아쓰기 해보는 거 시작이다. 띄어쓰기를 이제 조금씩 의식하고 있다. 세아가 학교 받아쓰기 시간에 저번주부터 참여하고 있다. 내일도 학교 받아쓰기 틀려도 되니 받아쓰기 시간에 한 번 해보자고 하니 세아가 알았다고 한다. 내일 시험 볼 부분을 한 번 읽어보고 한 문제만 세 번 써보았다. 틀려도 돼, 화이팅!!
세아가 학교 도서관에는 글이 많은 동화책밖에 없어서 빌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세아의 자신감을 위해서 글이 적은 책들을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와야겠다. 세아가 좋아하는 흔한남매 만화책을 사준다 사준다 하고 못 사주고 있다. 중고로 깨끗한 책으로 알아보고 있다. 도서관에는 인기책이라 그런지 빌리고 싶지만 모두 이미 대출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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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일요일
어제 친정아버지 기일이여서 유토피아 추모관에 다녀오고, 친정에 하루 있다가 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4년이 지났다. 아버지가 보고싶었다. 언니가 결혼하기 전에 돌아가신게 너무 아쉬웠다. 3년만 기다렸다가 돌아가셨어도 언니가 결혼하는 모습도 보고 딸 낳는 것도 보셨을텐데.. 70세에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 추모관에서 있다가 한식당에서 식사 하고 언니네 부부는 집에가고 조카들을 데리고 친정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아이들이 모두 또래이다보니 잘 놀았다. 떨어진 낙엽가지고 던지며 놀기도 하고 낙엽더미에 점프도 하고 태블릿게임도 하고 신나게 놀다 왔다. 늦게까지 놀다 아이들끼리 잤다.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온 거 같아 기뻤다. 세아는 집에 오는 길에 헤어지기 싫다고 울며 왔다. 세아가 너무 슬퍼해서, 조카들이 시간이 되면 이번주 금요일밤에 집에 데리고 와서 토요일에 집에서 같이 놀리고 언니네 바래다줄까 한다.
집에와서 세아는 동화책 두 권 읽고 다시 노는 중이다. 그나저나 세아아빠가 금토일 장시간 운전하느라 고생했다. 친정어머니 모시러 가서 다음날 같이 추모관 다녀오고 그다음날 조카들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는데 매일 두시간 이상씩 운전했으니 힘들었을 거다. 추모관에서 점심도 세아아빠가 샀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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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월요일
월요일엔 하교후 센터를 가야해서 마음이 바쁘다. 언어치료 수업 후 코멘트 받는 것도 엄마 숙제인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언어수업때는 일 년은 몇개월인지, 일주일은 며칠인지, 오늘은 무슨 요일인지 올해가 2022년이고 내년은 몇 년인지 등 세아가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배웠다. 질문에 맞는 답을 해야하는데 질문에 맞는 답을 않한다고 한다. 오늘은 무슨요일이야 하면 7일이요. 라고 답하는 것처럼. 항상 생각하고 신중히 대답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지도해달라고 하신다. 그리고 알고 있을 것 같은 어휘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모르는 경우 꼭 알려주고 넘어가라고 하신다. 국어시간에도 어려움을 느낄 것이니 집에서도 같이 어휘도 봐주고 공부해주라 하신다. 에고.. 집에서 국어 공부는 좔좔글읽기 문제집만 조금씩 풀고 있고 교과서는 못 봐주고 있다. 동화책 읽는것으로 국어 교과서 공부를 대체하고 있다. 매일 한 문제라도 국어교과서를 같이 공부해나가야 할까? 센터의 언어 수업만 다녀오면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집에서 교장선생님표 학습을 하면은 마음이 가볍다. 영어도 부담없고 수학도 부담없다. 그냥 아이 하고 싶은 만큼만 조금씩 나간다. 교장선생님께 문의 드려봐야겠다. 국어교과서를 집에서 천천히 나가봐야할지 아니면 동화책읽기와 콩쥐팥쥐 받아쓰기 정도만 하고 나가도 될런지..
오늘 학교에 알림장과 색종이를 못 넣어줬는데 다행히 세아가 종합장을 찢어서 거기에 알림장도 적고 만들기도 했다. 자리정돈도 했다며 자랑한다. 동화책 만들기나 문제집 만들기를 세아가 수업시간에 수업 안듣고 했었는데 오늘은 쉬는 시간에 했단다. 기특했다. 최고라고 말해주었는데, 다시 정정하며 안전한생활 수업 시간에 만들었단다. ㅋ 그래도 세아가 학교 생활도 힘들더라도 잘 적응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감사하다. 고생했어 세아야~
저녁에는 세아 아빠와 중고로 엉덩이탐정책 총 11권을 사왔다. 모두 2만원에 샀다. 인기책인데 이정도면 저렴히 잘 구입한거 같다. 세아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엉덩이탐정 큰 책 보다는 쪽수도 많고 글도 좀더 많았지만 세아가 엉덩이탐정 책을 재미있어해서 도전해볼만한 것 같다. 무엇보다 읽었던 평들이 재미있다니 한 번 읽혀볼란다. 어제는 내 친언니가 전집을 또 줘서 세아가 읽을 책이 풍성하다. 겨울에 식량을 충분히 모아둔 것처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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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화요일
세빈이가 콧물감기가 있어 세아도 놀이터에서 못놀고 집에 왔다. 찬바람이 불어 놀다가 감기가 심해지면 않되니..
어제 들여온 엉덩이탐정책들은 한 권에 87쪽 분량이다. 세아가 책꽂이에서 발견하자마자 기뻐하며 읽기 시작했다. 절반 가량 읽고는 그만 읽어두 되냐 하길래 그럼~ 해줬다. 세아가 엉덩이탐정 책이 재밌단다. 세아가 동화책 3000권 다 읽으면 재미있어하는 책들을 정독하는 걸 시켜보고 싶다.
오늘은 세아가 스스로 쭉쭉 공부를 해나가서 공부가 금방 끝났다. 수학, 국어, 영어, 받아쓰기, 동화책읽기까지. 쉽다 여겨지는 건 많이 하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은 두 문제만 하기도 했다. 콩쥐팥쥐 받아쓰기는 띄어쓰기 포함하여 세 문제씩 하고 있는데 지금 네번째 하는 거기에 부담없이 수월하게 진도가 나가진다. 콩쥐팥쥐 받아쓰기 통해 그리고 수준에 맞는 연산문제집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연산문제집은 이제 2학년 과정을 풀기 시작했다. 받아올림이 있는 두자리수+두자리수와 곱셈 단원을 같이 풀고 있는데 4월달엔 어려워해서 잠시 놓고, 1학년 연산문제를 계속 풀어나갔는데 11월이 된 지금은 2학년 과정 연산 문제들을 한결 수월하게 풀고 있다. 연산을 아이 수준에 맞춰 천천히 나가니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영어 소리대로읽기7권은 힌트 보여주는 것 없이 한 쪽씩만 천천히 읽어나가고 있다. 세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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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수요일
엉덩이탐정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잘 구입한 것 같다. 엉덩이탐정 책을 1시간 정도 열심히 재미나게 읽었다. 동화책 읽었으니 공부는 않하겠다 하길래 학교 수학 익힘 숙제만 시키고 다른 공부는 않했다. 동화책 열심히 잘 읽은 세아를 꼭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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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목요일
세아가 엉덩이탐정 책이 재미있나보다. 아주 흥미있어하며 본다. 엉덩이탐정류의 책들을 알아봐야겠다. 재미있고 추리하는 내용도 있고 그림도 있는 책.. 세아가 독서가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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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화요일
세아가 이큐의 천재들 책을 다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세아는 예전 버전과 글리터시리즈편이 집에 있는데 이큐의천재들2에는 예전 버전에는 없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세아가 보고 싶어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오려 한다. 또 개구쟁이특공대 책도 평이 좋아서 빌려왔는데 세아는 글이 많다고 나보고 읽으란다. 이큐의 천재들보다 오히려 글이 적은데도. 개구쟁이 특공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험이야기여서 한 권만 읽어보면 술술 읽을 것 같은데.. 그리고 세아가 재미있어하는 엉덩이탐정책과 비슷한 책들을 알아뒀다. 체크해뒀다가 빌리거나 사줘야겠다. 세아가 책읽는 거를 보니 이제 술술 막힘없이 읽는데 너무 빠르게 읽어서 천천히 읽으라고 해줘야겠다. 세아가 동화책을 잘 읽고 있어서 참 감사하다. 센터 언어선생님은 다독보다는 책을 정독시키고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라시는데, 3000권방까지는 읽기에 관해 터치 않하다가 그 이후에 정독을 시켜보고 싶다. 세아는 설명 듣는거를 지루해하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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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목요일
교장선생님께 세아가 숫자적을때 두자릿수를 일의자리부터 적는다고 말씀드렸다. 나는 개의치않았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교정해주라고 하셔서 교장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12만 한 번 같이 써보라 하셨다. 빨간펜을 들고 각자 종이에 엄마가 먼저 1쓰고 세아가 1적게 하고 검은펜 들고 엄마가 2적고 아이도 2적게 하고 십이 읽어보라 하셨다. 세아랑 이렇게 적어보고 읽어보았다. 수학문제의 숫자를 적을때 일의자리부터 적기도 했지만 십의자리부터 순서대로 적기도 했다. 그전엔 무조건 일의자리부터 적었었다. 숫자 적는것도 하루 한번씩이라도 해봐야겠다.
세아가 태권도도 다녀오고 간식도 먹고 세빈이 하원차량 기다리러 나가는데 세아가 놀이터에서 놀고싶어해서 간식을 싸서 나갔다. 그동안 추워서 밖에서 못놀렸는데 세아가 아쉬웠나보다. 날씨가 따뜻하니 아이들이 많이들 모였다. 간식도 나눠먹고 모처럼 재미나게 실컷 뛰어놀았다.
세아가 두자리수 더하기해서 백의자리가 되는 덧셈을 어려워했다. 예전에 교장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a4지에 덧셈식 적고 일의자리는 땡으로 적고 동전들을 놓아가며 해보았다. 내가 실수로 일의자리 더한 값이 십원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십원으로 변신한 숫자들을 한데 묶지 않았더니 해깔려했다. 그래도 동전 실물을 가지고 하니 좀 이해하는듯 했다. 백원짜리는 형광펜으로 십원짜리는 빨간펜으로 일원짜리는 연필로 답을 적었다. . 뭉게뭉게 묶어주고 십원으로 변신까지했으면 완벽 이해했을텐데.. 내가 연습이 부족했다. 교장선생님 설명부분을 다시 듣고 내일도 실물동전 가지고 한 문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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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금요일
세아가 태권도와 미술학원까지 마치고 세빈이랑 세빈이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뛰어 놀았다. 준비해간 과자 요구르트를 동네 아이들과 나눠먹고 신나게 뛰어 놀았다. 날씨가 요 며칠 따뜻하니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았다.
월요일까지 해가야할 학교 숙제가 많다. 국어숙제도 양도 많고 수학숙제는 시계문제인데 까다롭다. 몇시 몇분만 알아서 되는게 아니고 몇 시 몇 분전, 얼마나 걸렸는지 등등 내가 봐도 까다로운 문제들이 수학익힘책에 있었다. 세아가 수업시간에 힘들 거 같았다. 국어와 수학숙제를 우선 조금씩만 했다. 그리고 어제 어려워했던 합이 100이 넘어가는 두자리수+두자리수 문제를 또 동전 가지고 공부해보려했는데 그냥 풀어보겠다고해서 풀도록 했다. 답이 확실하지 않다는 듯이 자신감없는 모습으로 풀었다. 한 문제 풀고 나랑 같이 다시 해보고 이런식으로 해서 한 쪽을 풀었는데, 이제 조금씩 이해하는 것 같았다. 실물동전으로도 연습하고 싶었는데 세아가 그냥 풀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동화책은 자기 전에 읽겠단다. 내일 토요일이니 세아아빠랑 도서관에 가서 좋아할만학 책을 빌려와야겠다. 저번주에 빌린 20여권의 책 중 세 권 빼고는 읽으려 하지도 않아서 다시 반납하고 새로 빌려 올 예정이다. 세아가 읽고 싶어하는 책 한 권이랑 이큐의천재들 중에 집에 없는 책들을 빌려오려 한다.
매일매일 학교도 다니고 좋아하는 미술이랑 태권도학원도 다녀오고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집에서는 동화책도 읽고 수학 연산도 꾸준히 공부하고.. 콩쥐팥쥐 받아쓰기도 해보고.. 세아가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세아야 잘하고 있어, 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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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목요일
학교 수학시간에 시계와 달력 단원이 나오는데 까다롭다. 수학익힘 숙제를 하려는데 까다롭다. 나도 어려웠다. 오전, 오후, 몇시 몇분, 몇 시 몇 분전, 3일은 몇 시간인지 등등 세아가 어려워해서 기탄에서 나온 시계와 달력 문제집 두 권을 샀다. 천천히 풀어보려 한다. 세아가 쉽다며 처음 부분을 여러장 풀었다. 천천히 하다보면 어려운 부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그래도 학교 수업 시간에 참여하기도 하고 기특하다. 받아쓰기랑 수학 프린트도 열심히 해온 모습이 기특했다. 맞은 갯수보단 틀린 갯수가 많지만 그래도 수업 시간에 노력했다는 자체가 대견했다.
이번주 토요일엔 도서관에서 어떤책을 빌려올까 리스트좀 생각해봐야겠다. 책 빌려오고 근처 에버랜드를 가보려한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이다보니 자주가는 편인데 이번엔 한 달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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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금요일
세아가 태권도와 미술학원 다녀와서 총 10명이서 놀이터에서 신나게 얼음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였다. 얼음땡에서 술래를 두명으로 하니 더 흥미진진했다. 나도 합류해서 죽어라고 뛰어다녔다. 아이들이 나를 자꾸 노려서 내 주변에서 술래도 서있다가 나랑 같은 편 아이가 땡땡땡땡 하고 바로 술래가 날 쳐서 내가 자꾸 술래가 되었다. 아이들끼리 합세해서 나를 적으로 만들고서는 재미있어 한다. 추운데도 아이들과 신나게 뛰니 스트레스가 빵 뚫리고 모두가 즐거워했다. 과자 간식도 맛있게 나눠먹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같이 논 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나도 기분이 up이 되서 아이들에게 연신 재밌었지? 나도 재밌었어~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집에 돌아가는데 엄마들이 나보고 고생했다고 아이들이 재밌었다고 한다며 말을 한다. 그런데 아이들과 노니 나도 근심 걱정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고 내가 더 즐거운 에너지를 받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몸 사리지말고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같이 뛰어 놀아야겠다. 운동도 되고 아이들과도 친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시키기 딱인 것 같다. 세아도 세빈이도 친구들과 노는 즐거움도 알아가고. 참 좋다.
집에와서 쉬다가 세아가 공부좀 하고 내일 토요일이니 늦게 자도 되니 동화책은 자기전에 읽겠다고 해서 오케이했다. 미술학원에서 미술시간에 열심히 그림그리는 세아의 모습과 미술작업을 사진 찍어 보내오는데, 세아가 집중해서 열심히 그림그리는 모습 볼 때마다 감동을 받고 있다. 기특하고. 미술이 재미있단다. 세아는 미술이랑 체육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활동이 있으니 이것도 참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활동을 태권도학원과 미술학원 다니면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으니 그것도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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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토)
세아에게 물어보았다. 도서관에 가니 글이 적은 책들도 있던데 그런 책들도 빌려올까? 하니 그러자고 한다. 재미없진 않을까? 하니 괜찮단다. 예전엔 시시하다고 않 읽겠다고 하기도 해서 물어본 것이다. 이전에 보니 글이 적은 꿈꾸는 솜사탕 전집도 보이던데 이번에 가면 세아가 빌려오라는 목록들과 함께 꿈꾸는 솜사탕 전집도 반절 빌려와야겠다. 도서관이 비록 차를 타고 가야하지만 토요일에도 운영되고 한 번에 총 40권까지 빌려올 수 있으니 좋다. 내가 아직 도서관의 책들 위치에 익숙하지 않아 책을 빌리러 가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책 찾느라 한참 걸린다.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도서관 컴퓨터로 책이름을 검색하면 책위치가 어디있는지 번호가 나오고 그 번호를 찾으면 쉽게 찾으려는 책을 찾을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직원분께 여쭤보니 알려주셨다. 그러고보니 초등학생들도 컴퓨터로 검색하고 찾으러 다니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었다. 똑똑마음단추 전집 반절과 단행본 책들 총 40권을 빌려왔다. 세빈이를 위한 유아 조작북들도 빌려왔는데 세아도 재미있어했다. 유아조작북들은 보는대로 빌려와야겠다. 세빈이가 여러 번 반복해서 본다. 이번에 대여중이어서 못빌려온 eq의천재들과 다른 책들은 다음번을 기약해야겠다. 도서관이 주말에도 운영하니 참 좋다. 아이들이 크면 도서관에서 같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소설책좀 보다 오면 좋겠다.
첫댓글 와우~!이런 기쁜 소식이!!!!세아 열심히 책읽고 있네요
예쁘고 기특해요!! 독서왕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세아엄마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선재어머님도 고생 많으세요.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 동화책1,900권통독 축하!!!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와!!!세아 엉덩이 탐정을 읽다니 대단해요^^ 길어도 재밌게 읽고 있으니 이해력이 쑥쑥 자라날꺼예요
네~ 엉덩이탐정책 재미있데요. 선재도 재미있게 읽을거같아요. 제가봐도 재미있네요.
도서관 다니시는 군요 저희는 인당 5권인데 총 40권까지 빌릴 수 있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는 도서관 다니다보면 되게 힐링되더라구요. 선재도 좋아하구요.
주말도 화이팅이요~^^
인당5권도 좋은데요? 저희는 자녀2명부터 다자녀 해택되서 인당 10권까지 되더라구요. 선재네 동네 도서관도 다자녀 해택있을 수도 있을거걑아요.
EQ의 천재들 저희 큰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던 책인데....반갑네요.제법 글밥도 많은데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