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파계사에사 팔공산자락 한티재를 넘어 군위를 둘러보고 의성을 가려고 출발하였다
아름다운 길 100선 수상작 (경북지역) " 제 2석굴암 "을 거쳐 "한밤"으로
팔공산 한티재
흥무로 야간 벚꽃길
과거와 현대의 만남
영덕대게로
마을과 뭍이 이어지는 길
역사를 따라 가는 길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을 소개하는 책.
우리의 대표적인 길을 소개하고, 향후 국민 요구에 걸맞은 수준 높은 도로를 건설하고자 했다.
역사성, 예술성, 미관성, 기능성, 친근성 부문에서 뛰어난 도로를 전국에서 공모하여 100선을 선정하고,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되고, 더 나아가 대내외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우리나라 도로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라하여 기대하였건만 굽이굽이 한티재의 운치는 있었지만 주변경관이 음식점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고 영업을 안하는 집들이 너무나 많아 보기가 흉했다. 채감경기를 느끼는 것 갔았다.
한티재라 하면 전국에 많이 있고 경북지역에도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안다. 대표적인 곳인 팔공산 한티재,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님의 소설 "한티재 하늘" (안동에서 영양 수비쪽으로 넘어가는재), 안동에서 5번국도로 무릉으로오는 재, 의성 점곡에서 길안가는 재 등..... 왠지 정감이 가는 말들이다.
삼국(고구려,백제,신라) 통일후, 당나라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이곳에 진을 친 신라 명장 김유신과 당나라 장수 소정방 부대가 하도 위풍당당하여 땅 이름을 군위라 했다고 한다.
이름과는 딴판이다. 팔공산 북쪽 자락을 덮어쓴 군위 산세는 여느 고향 산천처럼 비슷하다
제2 석굴암을 가는 길은 고속도로 군위IC에서, 5번국도는 효령을 거쳐 가는 길,
팔공산 한티제 휴게소에서 군위방면으로 6km정도 내려가면 바로 남산리다.
입구부터 좁은 마을길에 가게들이 늘어져 있고 비가 온후라 물이 많아 계곡에는
많은 피서 인파로 주차장이 비좁은 실정이었다.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양산서원" 정조 10년에 세워진 지방교육기관(지금의 학교)이다
올해엔 유달리 비가 많이 내린지라 산과 계곡을 가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깊은 물소리를 들어보면
그자리에 박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지만 한참 지난후에 "뭐해"라고 부르면
어! 그냥하고 뛰어간 경험이 있을꺼예요
척소정
경재선생의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정자로 후학들이 양산서당에서 공부하며 쉬던 곳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화강암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화강석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보다 연대가 앞선다.
아미타삼존 [ 阿彌陀三尊 ]
아미타불을 중앙에, 그 좌측에 관음, 우측에 세지(勢至)의 양 보살을 안치한 삼존.
양 협시(脇侍)는 아미타불의 보처(補處)보살로서,
관음은 보관중(寶冠中)에 소아미타불을 갖고
세지는 물병을 갖고, 각각 자비와 지혜를 상징한다.
발견 과정
1927년 11월 20일 이곳 한밤 마을에 살던 두환이라는 사람이 마을 앞 돌산 꼭대기 소나무에 밧줄을 매고
절벽을 내려갔다고 했다.
수직으로 뻗은 절벽 50m아래 나무 틈에서 그는 굴을 발견했다. 낫으로 나무를 쳐내고 수백년 쌓여온 낙엽을 헤치자
경주 석굴암을 100년 이상 앞선 석굴 신앙의 원형이요, 5세기 신라에 불교를 전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의 수도 굴인
군위 삼존석굴이다.
석굴은 지상에서 7~8M정도 높이에다, 화강암벽의 3분의 1지점에 자연적으로 둥그렇게 파인 천연석굴로
안쪽으로는 한 분의 부처님과 두 분의 보살이 모셔져있다.
삼성각
약수 한모금 하려고 족박을 들어보니 물맛을 알았는지 비단개구리가 먼저 몸을 담구고 자리를 지키고 있네
어렵사리 양해를 구하고 한모금 마셔보니 시원하니 갈증을 덜어주는구려
다녀가신 모든 분들이 소원성취되실겁니다
제2석굴암 보다는 "천연 석굴암"으로 개명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의성 이정표를 따라 들길을 따라 달리니 직선도로가 나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문득 눈앞에 나타나는 송림, 소나무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길에는 전통마을 대율리라 적혀 있다.
돌담문화축제
돌담과 마을 전경을 사계절에 따라 사진이나 그림으로 화폭에 담아 여름방학 때 돌 문화 심포지엄과 함께
전시회를 가지고 시상.
• 봄 : 돌담과 산수유 꽃의 어울림
• 여름 : 마을 전체의 녹음속의 전경
• 가을 : 탐스러운 사과와 붉게 물든 산수유의 아름다운 전경
• 겨울 : 설경속의 마을 전경
숲은 수백년 묵은 소나무들이 쑥쑥 자라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을 붙잡는다.
송림에는 몇몇 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가 하면 사진도 찍고, 어느 화가 한분은 그림을 그리신다.
대율초등학교 주변 대율리 송림, 돌담, 돌방천이 유명하였지만 돌방천과 마을안쪽 사진을 놓쳐버렸다.
또 언제 가려나 아쉬움만 남긴다
을축년 대홍수 때 산에서 돌들이 굴러왔다고 전해지고, 그 많은 돌들을 주민들이 하나하나 쌓아 올렸단다 .
큰길에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어른 어깨 높이 정도로 솟은 돌담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전통마을 대율리는 돌담을 쌓아서 제주도의 풍광을 느킨다.
제2석굴암에서 군위방향으로 한밤마을까지는 약 1㎞ 정도 오면 행복한 밤마을의 상징탑이 나온다.
"행복한 밤 마을"에서 "한밤" 으로 되며 그 이유는 행정구역 명칭이 대율리입니다.
옛날부터 밤알이 크다든지, 밤나무가 많았던지 특산품이라 대율리로 통하지 않았나 싶군요.
삼국유사는 5권으로 구성 - 알고가기
제1권에서는 중국의 역사를 놓고 신라·고구려·백제의 왕들을 시대적으로 배치하여 삼국 역대
왕들의 계통을 도표로 보인 왕력(王曆),
제2권에느 건국의 시조와 왕들의 사적을 다룬 기이(紀異) 이 들어 있다.
전반부에서 고조선을 비롯하여 위만조선·마한·진한·변한·대방·낙랑·가야·부여·말갈 등 수십 개국에 이른다.
후반부에는 주로 신라의 역대 왕들이 중심이며, 마지막 부분에서는 후백제와 가락국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첨부했다.
제3권에는 불교를 전해준 여러 승려들의 사적을 다룬 흥법(興法),
사찰의 탑이나 불상, 건물 등에 얽힌 일화를 다룬 탑상(塔像)
제4권에는 원광·자장·원효 같은 고승들의 학업과 공적을 실은 의해(義解) 실려 있다.
제5권에는 불교적 이적(異蹟)을 다룬 신주(神呪), 수도승들과 신도들의 정진하는 모습과 덕행을 다룬 감통(感通),
세속을 떠나 은둔하며 덕행을 닦는 승려와 신도들의 생활 및 사상을 이야기한 피은(避隱),
효행의 미담을 전하는 효선(孝善) 등이 실려 있다.
화본역 철로
화본역에는 콘크리트탑이 보인다. 1942년도 부산~양평역 중앙선 개통되어 지금까지 이어진 역사의 흔적입니다
우리나라 증기기관차의 물공급하던 “급수대”이랍니다.
이제 알고나면 관리(보존) 들어가야겠죠.
군위 인각사에 보각국사인 일연선사 생애관의 그려진 초상화와 비슷하네요(잘 그렸어요)
도로에 나오니 길거리에 그려져있는 담자락에 그려져있는 벽화도 일품이지요
헌화가 [ 獻花歌 ] 원문
紫布岩乎○希 지뵈 바회 가에
執音乎手母牛放敎遣 자바온손 암쇼 노히시고
吾 不喩 伊賜等 나 안디 붓그리샤
花 折叱可獻乎理音如 곳것서 바도림다.(양주동 해독)....
"붉은 바위 끝에
(부인께서) 암소 잡은 (나의) 손을 놓으라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시지 않으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정연찬 풀이)....
성덕왕대 순정공(純貞公)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다가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그 곁에는 높이 천 길이나 되는 돌산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바다에 닿아 있는데, 그 위에 철쭉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그 꽃을 보고 좌우의 종자들에게 그 꽃을 꺾어 바칠 자가 없느냐고 물었더니 모두가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으므로 불가능하다고 대답하였다.
마침 그 곁으로 암소를 끌고 가던 노옹이 수로부인의 말을 듣고, 그 꽃을 꺾고 또 가사(歌詞)를 지어 바쳤다고 하는데, 그 노옹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이 노래의 작자는 노옹이고 서정의 대상은 수로부인이다. 암소를 끌고 가던 노옹은 누구인지 모르나, 수로부인은 자태와 용모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깊은 산, 큰 못을 지날 때마다 여러 번 신물(神物)에게 붙잡혀 갔다고 한다.
군위, 화본..주변에 갈일이 잘 없겠지만.......
대율리에서 화본역으로 오는 길은 최근에 개통길인것 같고...
직선길 하천에서의 경치 풍경... 이리저리 알고나니 볼거리가 흥미로운 고향과 가까운 군위군 그 주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