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이야기하는 물질 중에 합법화된 것은 많지않다. 아편,대마 등은 물론 불법이고 오직 니코틴(담배),카페인(커피),알콜(술)만이 합법화된, 중독을 야기하는 물질이다.알콜중독이란 알콜을 조절(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된 채 마시는 질병으로, 남녀노소나, 빈부차이, 사회적인 지위고하와 상관없이 연령과,사회적,경제적 배경의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알콜중독은 환자의 건강,행복,안전,수명에 영향을 미치고 자존감은 물론 직업을 잃게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잦은 재발로 알콜중독 가족은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심리,사회적인 부담감을 갖게되며 알콜중독 환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을 느낀다.
미국의학협회, WHO,그리고 중독학회 등에서는 '조절 능력의 상실'과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계속적으로 알콜을 사용할 때 "알콜의존증(알콜중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알콜중독은 신체적,심리적,사회적인 면에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또한 치료에 동참해야 하는 가족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콜중독이 질병이란 생각보다는, 의지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입원과정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격고있다.
알콜중독 환자의 회복은 술 없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하여 치료 받는 것으로,치료과정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환자들은 자신의 음주량을 솔직히 말하지 않고 단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부정적인 방어기제를 쓸 뿐만 아니라 의존적이며 적대감이 많고 자기중심적인 문제점을 보인다.
알콜중독으로 처음 입원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자신의 알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드리려고 하지 않는다.이들 중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입원한것은 사실상 술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가정 문제 또는 직장의 스트레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화가나서 술을 조금 마셨을 뿐 인데 정말 억울하게 입원되엇다고 호소 하며, 또 다른 일부 사람들은 자신은 결코 알콜중독이 아니며 단지 술을 남보다 좀더 좋아하는 애주가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마시지 않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얼마든지 술을 조절하여 마실 수도 있다고 강변하기도 한다.
그들이 입원초기 또는 치료과정 중에서 보이는 강한 저항 가운데 하나는 "나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는 사람도 많은데 어디까지를 알콜중독이라고 하느냐" 또는 "내가 알콜중독이면 이 세상사람 모두 다 알콜중독이다"라는 말을 많이한다.
이러한 생각은 지나치게 편향적이고 정확하지 못한 견해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다. 내 주변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것과 자신이 술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데도 술을 마셔서 알콜중독인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이런저항은 누구나 쉽게 술을 접하고 술을 마시는 환경속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알콜중독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당뇨병,고혈압 등과 같이 그 개인의 신분이나 지위,직업,교육정도,성별에 관계없이 술을 계속하여 마시면 생길 수 있는 질병인 것이다.
알콜중독이란 질병에 걸린 사람 중에는 술에 취해 거리를 헤메고 다니다가 길바닥에 쓰러져 잠자는 사람,수에 취해 종종 가정 기물을 부수고 가족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직장과 가정에서 상당한 정도의 적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꼭 알콜중독이 되거나 술을 적게 마신다고 해서 알콜중독에 걸리지않는 것도 아니며 그리고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콜중독이 되고 자주 마시지 않으면 알콜중독이 되지 않는 것도아니다.
다시말하면 술을 마신다고 모두 알콜중독이란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을 즐겁게 마시고 피해를 받지 않을 정도에서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지니고 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은 이전에는 이와 같이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할지라도 어느시점 이후에는 스스로 술을 절제할 수 없는 상태로의 질병에 걸리게 되기도 한다.
일단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삶을 마칠 때까지 스스로 술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무릇 이 질병은 도덕적 판단 능력이나 의지의 유무로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알콜에 중독된 사람을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사회의 부적응자로 낙인찍는 편견을 버리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알콜중독도 다른 질병처럼 치료의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만큼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치료의 장으로 들어오면 첫째가 알콜중독에 대한 환자 자신이 객관적으로 자신의 알콜중독 상태를 자가진단 하여 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일부의 환자들은 입원기간 동안 보편적으로 가족간의 심각한 갈등,이혼,법적인 문제,치료에 대한 저항감,병실 생활의 부적응 등의 문제들을 나타내기도 한다.
알콜중독자들이 "참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도 퇴원 후 첫 날에 가벼운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우리가 정말 단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가 없었다.
우리의 치료센타 내에서 많은 환자들이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느끼며 보고있다. 그러나 그들중 일부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 치료 센타의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며 정책을 공격하거나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것 조차도 멀리 할것이다. 그것은 입원환자 초기 증상들로써 회복되기 이전의 상태이며 우리는 그들이 맑은 정신이 들게 도와야 하며 현재 당신의 삶이 얼마나 위험한 곡예를 하고 있는지도 일깨워야 한다.....
첫댓글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않다는 . . . 알바기님은 혹시 ㅌ ㅅ 친구?
영마샬!! 눈치는 여전히 빠르군 !!ㅎ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