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 급격하게 갑작스럽게 커진후 신랑을 통해 김대곤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자궁근종까페를 알게되었습니다
혹시 ! 수술을 하게되면 나도 꼭 카페에 글을 올려 자궁근종으로 고민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 도움이되고자 꼭 글을 올려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던터라,, 수술후 2주경과후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하게되고 3살짜리 아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이렇게 시간이 되어 서둘러 글을 올립니다 ^^
간단하게 저의 근종변화에 대해 설명을,,,^^
28살때 아가씨때 우연히 4cm 근종발견후 ,, 산부인과에선 출산후 제거를 하시라고 하셨어요
일상생활하는데는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32살에 결혼후 산전검사때도 여전히 4cm 였구요,, 근데 결혼 4개월후 아가를 갖고나서 1cm작은게 하나더 생겼어요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선 대수롭지않게 둘째낳으면서 제거하면 된다고 하셨고,, 임신기간내내 근종에 대해선 한번도 언급을 안하셨어요 ,, 그래서 괜찮은가보다 하고 아가에만 오로지 신경을 썼어요
드뎌 출산을 앞두고 수술대에 올라와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신랑을 부르더니 근종 작은걸 꺼내어들며 "이게 뭐냐고" "왜 말씀 안하셨냐고" 이런식을 질문을 던지시더래요
어의없죠? 작은게 5cm 가 되었고 큰건 8cm가 넘었어요
아가가 둔위라서 제왕절개를 했는데 , 단 한번도 아가가 돈적이 없다고 하셨어요 , 물론 요가, 둔위운동도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나중에 들은바론 근종이 있는경우에는 아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둔위인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확실한건 모릅니다 ^^ ]
출산후 2개월후 초음파검사를 하러갔어요 , 자궁수축이되면서 줄기도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전 많이 줄지않았어요 , 큰게 6.5cm, 작은게 2.5cm 가량이요 ^^ ,, 그후 아가를 돌보며 시간이 흘러갔어요
출산후 시간이 꽤 흘러 아가가 21개월이 되었는데도 비염도 잦고, 위도, 장도 많이 안좋아진거같아 주변에 권위로 유명하시다는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먹게 되었어요[물론 자궁근종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절대 커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 드렸어요]
그후 1채를 다 먹고, 1채 더 권유를 받아 주문후 중도에 약간의 골반통이 1주일가량 느껴져,, 혹시나 하는맘에 근처 산부인과에 들러 검사를 했는데 10.9cm , 작은게 3.7cm 라는거예요, 갑자기 너무 화가나서 한의원에 전화를했어요,
근데,,, 한의사께선 하는김에 자궁도 좋아지게 한다고 같이 약을 쓰셨다는거예요, 저를 한참 달랜후 근종없애는 환을 보내주셨어요[참고로 유황이랑 옻으로 만든환이라네요]
이글을 보시면 김대곤 선생님께서 혹 ! 인상을 찌푸리실지도 몰라요 ^^, 하지만 혹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않을까싶어 저의 경험담을 올립니다
다들 수술전에 혹시나 하는 맘에 다른방법으로 기대를 걸어보실수 있거든요
"환"을 한달가량 복용후 검사결과는 큰건 11cm 넘어섰고, 작은건 잘 못찾더라구요 ,,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정말 한병원서만 여러번 검사실을 돌아가며 보셨어요 ,, 아래가 뻐끈하고 아플정도로요 ㅠ.ㅠ
아! 그리고 약을 먹으면서 반신욕도 아침마다 일주일에 5번이상 했어요 , 한달내내 ,,,,휴~
근데 결과는 이랬어요
인터넷에 한의원에서 치료사례도 많이 찾아봤어요
대부분의 큰근종을 줄인사례는 한의사께서 직접 초음파사진과 글을 올린경우가 많았구요
실제 치료사례에서 준 경우에는 4cm미만 작은 사이즈 경우였어요
한약 끊은후 다시 되리어 더 커졌다는 사례도 있었구요 ㅠ.ㅠ
전 나름 노력끝에 수술날짜를 당겨
복강경으로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회복중이랍니다
수술실도 약간 시원하고 , 제가 비염이 있어 기관지가 약한터라 수술후 감기기운이 있었어요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 있어 기침할땐 정말 배가 끊어질거 같더라구요
김대곤선생님께 전화문의후 내과에서 약을 일주일가량 지어먹고 지금은 2주좀 지났는데 기침이 나와도 배가 거의 아프진 않네요^^
자궁근종이 엄청 컸는데도 불구하고
2cm 미니개복하나랑 구멍 3군데 뚫어 잘 수술마치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보내고 있네요
흉터도 시간지나면 거의 티 안날거같구요^^
난중에 재발에 대비해서 미레나를 말씀해주시긴했는데,,
전 둘째계획이있어서 아직 보류중이랍니다
혹시라도 한약에 기대를 거시는분이 있지않을까 싶어,,
수술에 두려움이 크신분들이 있을까 싶어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게되었네요
한약으론 경험상 큰건 절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만약 혹시라도 수술이 겁나서 근종을 키우고 계신 분들이 있지않을까 싶어,,
제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바램에 글을 올립니다
김대곤선생님 1cm 미만의 아주작은것도 잘 찾아서 제거해주시고 ,, 수술 잘하신다고 유명하시더라구요
저도 만족스럽구요
큰 병원에서 상담후 마지막 최후선택으로 김대곤선생님께 수술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약간 무뚝뚝한 느낌의 선생님이시긴하지만,, 잘생기셨고,, 텉털하시면서 묵묵하게 일 잘하시는 선생님같아요 ^^
앞으로도 많이 애써주세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 ,, 감사하다는말씀 올리며
이만 마치렵니다 ^^
첫댓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시다니.. 감사합니다. 중간에 잠시 눈이 찌푸려지기도 했구요 ^^. 아무는 기간이 지나면 예쁜 아가도 가질 것입니다.
ㅋㅋ ;; 역쉬 한센스하신 ^^ 현재 일상생활은 무리없이 하고있어요^^ ,,, 근데 장시간 운전은 언제쯤 가능할지 궁금요? ㅎ 미국에서 언니가 3년만에 오기로해서 수술도 겸사 당겼거든요 ㅎ 암채도 여기저기 데리고다니고 싶은데,,, ^^
참! 저 이런까페에 글 첨 올려봐요 .... 김대곤과장님 정말 대단하신거 맞구요 ㅋ 까페운영까지 바쁘신와중에 운영해주셔서 정말 자궁근종때문에 고민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