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신혼 첫날밤을 보내고 3월 26일 1시경 설레는 마음으로 파리 행 에어프랑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여행 일정은 Central Europe중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4개국 14박 15일 일정을 잡았다. 책자는 lonely planet의 Central Europe편과 여행천하의 유럽 편을 준비하였고 항공티켓은 체코의 프라하에서 아웃 하려고 에어프랑스 항공사의 티켓을 구입하였다. 기차여행위해 유래일 셀렉트패스 2인용(savor) 3개국 8일 권 1등석(800$)을 구입하였다. 체코는 유래일 적용이 안 돼 구간티켓을 현지에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숙소는 여행 일정을 유동적으로 하려고 첫 도착지인 루체른만 예약을 하였다. 환전은 환율이 좋다는 인터넷을 통해 하였다. 12시간이 걸려 당일 오후 6시경 파리 드골공항에서 도착하였고 다시 환승하여 저녁 10시경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취리히 공항 역에서 유레일패스 개시승인을 받고 취리히 중앙역(Zurich H.B)까지는 S-Bahn을 타고 갔다. 중앙역에서 다시 루체른 행 기차를 탔다. 루체른(Lucerne)은 루체른 호 서쪽 귀퉁이에 자리한 작고 예쁜 도시로 조용하고 평화로워 가장 스위스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며 리기산, 필라투스, 티틀리스산을 올라가는 기점이라고 한다. 1시간 소요되어 밤 11시경이 되어 루체른 에 도착하였다. 숙소는 기차역 근처의 Flora호텔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호텔 로비라운지에서는 바에서는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안쪽 홀에서는 젊은이들이 라이브 무대에 열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날은 시차 적응이 덜되어 밤새 뒤척이었다.
제2일 3월 27일 스위스는 아직도 겨울시즌이었고 일교차도 심했다. 먼저 우체국에서 스위스프랑(SFr)으로 환전을 하고 리기산을 가기위해 루체른 호에서 증기유람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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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호 선착장에서
리기산(Rigi Mt.)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전망이 아름다워서 괴테, 빅토르 위고, 마크 트웨인 등의 문호들이 이 모습을 찬미하였다고 한다. 유레일패스로 승선을 하였다. 잔잔한 호수 사이사이에는 거대한 눈 덮인 알프스 산들이 장관을 이루었고 호숫가에는 각각이 선착장과 보트를 가진 아름다운 집들이 인상적이었다. 1시간 정도 걸려 피츠나우에 도착하여 등산철도를 탔다. 유레일패스로 할인 적용을 받았고 약 3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안개와 눈 속에 파묻힌 그림 같은 집들과 나무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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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산 오르던 중 눈과 집들
정상(해발 1797m)에서 안개로 시야가 가리면 어쩌나 걱정하였는데 1700m 부근 통과하면서부터 시야가 트이면서 구름위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구름위에 펼쳐져 있는 알프스 산들의 수려한 장관은 입을 딱 벌어지게 하였고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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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산 정상에서
작년 9월에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갔을 때는 며칠 밤낮을 걸어야 설산을 볼 수 있었던 것을 이렇게 단시간 만에 볼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할 뿐이었다. 다시 하산하여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와서는 루체른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로 지붕이 달린 카펠교 주변을 거닐고 구 시가지를 산책하였다. 광장에는 갖가지 퍼포먼스가 벌어지고 있었고 특히 기타하나 달랑 메고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는 아가씨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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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에서
오후 5시경에 짐을 들고 인터라켄 행 기차를 탔다. 가는 길에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다. 한없이 깊고 푸르른 호수들과 그 사이에 우뚝 솟은 눈 덮인 알프스 산이 펼쳐져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그려왔던 예쁘고 아름다운 스위스 마을들이 인상적이었다. 내 아내는 시차 때문에 꾸벅꾸벅 졸음이 솟아져 매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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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Interlaken)행 가는 길에 호수들
오후 7시경 인터라켄(Interlaken)을 도착하였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융프라우 행 등산열차 왕복티켓(167SFr)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할인권(120SFr)으로 구입하였다. 이 등산 열차는 1912년에 개통이 되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을 연결하는 철도이다. BOB 등산열차 융프라우를 오르는 노선은 라우터부르넨 코스와 그린델발트 코스가 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보다 하루라도 빨리 산장의 알프스를 느끼기 위해 카페에서 간단하게 저녁요기 하고 바로 라우터부르넨 코스로 등산열차를 탔다. 깜깜한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신선한 산내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약 30분정도 소요되었다. 라우터브루넨(Lauterbrunenn) 계곡은 표고806m로 스키리조트로 인기가 높고 아름다운 경치로 여행자들이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라고 한다. 숙소는 미리 생각해 둔 Valley Hostel이 이미 다 차버려서 다소 비싼 schutzen hotel(120euro)에서 묵었고 산장 같은 분위기에 소박하였고 깔끔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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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브루넨(Lauterbrunenn)
제3일 3월 28일 아침에 간단히 산책 후 다시 등산열차를 탔다. 약 45분 소요되어 클라이네샤이데크(Kleine Scheidegg)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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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네샤이데크(Kleine Scheidegg)
WAB 등산열차 클라이네샤이데크로 올라가는 기차는 열차내의 의자가 딱딱한 나무로 되어 있고 열차의 폭도 좁아서 본격적인 산악열차 분위기가 났다. U자형의 계곡의 왼쪽 절벽을 지그재그로 올라갔고 중간 중간 스키어들이 스키화를 신은 채 탑승하였다. 클라이네샤이데크는 2000m이 넘는 곳으로 융프라우를 올라가는 마지막 등산열차를 갈아타는 곳이며 레스토랑과 몇몇 가게들이 있는 작은 마을로 스키장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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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네샤이데크 스키장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에서 융프라우 까지는 불과 10km정도 밖에 안 되지만 철도가 건설되기까지는 무려 1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스위스 사람들의 강인한 개척정신과 그 의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50여분이 소요되는 JB등산열차는 열차 내부에 모니터가 잘 되어 있는 비교적 좋은 시설로 한국어 안내방송도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다가 굴속으로 들어가서 융프라우의 어깨지점인 융프라우요흐(Yungfraujoch) 전망대(3454m)에 도착하였다. ‘젊은 처녀’라는 뜻의 융프라우요흐(Yungfraujoch)는 묀히, 아이거와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산봉우리가 있는 ‘베르너 오버란트’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다(4138m). 등산열차로 이렇게 손쉽게 유럽의 지붕이라는 곳을 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었다. 전망대 내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우체국이 있어 기념으로 엽서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휴게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로 내 여권에도 ‘Top of Europe'을 찍어 유럽의 정상에 다녀왔다는 흔적을 남겼다. 할인권과 함께 인터넷에서 구입한 컵라면 교환권으로 카페테리아에서 컵라면을 먹고 외부 전망장소인 플라토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산 정상에는 눈부신 알레치 빙하(Aletshglectscher)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알레치 빙하 같은 거대한 빙하들이 흘러내리면서 알프스 산들을 날카롭게 패이게 만든다고 한다. 빙하를 바라보다가 눈 위에 덜렁 누어 하늘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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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치 빙하(Aletshglect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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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프라우 외부 전망대 플라토에서
다시 클라이네샤이데크로 내려와서 이번에 다른 계곡코스인 그린델발트 행으로 갈아탔다. 산 아래에 여러 집들이 흩어져 있는 그린델발트(Grindelwald)는 융프라우 지역의 대형 스키코스 중 하나로 아이거 북벽아래에 위치한다. 스키리조트로도 유명하다. 알프스 산악지대를 하루라도 더 느끼려고 여기서 숙소를 두었다. 책자에 소개된Lehmann's Herberge란 곳에서 민박을 하였는데 창가의 경치가 볼만했다. 허름했지만 따스하고 정겨움이 배어 있었고 스위스 사람들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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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hmann's Herberg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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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Grindelwald) 정류장
저녁 식사는 스위스를 떠나는 전날이라 전통적인 음식인 비프 퐁뒤를 먹기로 했다. 책자에 소개된 Rendes-vous Restaurant에서 식사를 하였다. 소스가 담긴 솥에 알코올램프가 켜지고 먹기 좋게 잘라진 쇠고기가 날 것으로 나왔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삼지창에 고기를 찍어 익혀 먹으면 되는데 그 맛이 특이했다. 그 와 더불어 다양한 소스와 샐러드 등이 나왔고 와인은 저렴한 open wine(house wine)을 먹었다. 오랜만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산속의 마을을 산책하며 스위스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다음에는 스키를 타러 와야지 하고...
제4일 3월 29일은 오스트리아의 짤즈부르그를 갈 예정이라 아침 일찍 서둘렀다. 오전 9시경 등산열차로 출발하여 인터라켄에서 환승하여 취리히 행 기차를 탔다. 수도인 베른을 통과하고 정오 12시경 도착하였다. 역내에서 남은 잔돈을 유로로 환전을 하고 간단히 요기할 음식을 사고 오후 1시 경 짤즈브르그 행 기차를 탔다. 오스트리아 국경지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였고 짤즈부르그(Salzburg)에는 저녁 7시경에야 도착하였다. 짤즈캄머구트로 바로 가려고 하다 늦은 시간 같아 망설이다 책자에 소개된 Hostel 찾아 갔으나 빈곳이 없어 헤매다 밤 11시경에야 역 근처 Adlerhof Hotel-Pension에 숙소를 두게 되었다.
제5일 3월 30일은 ‘사운드 오브 뮤직’ 의 배경이 되었고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76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해발 2000m급의 산들과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오스트리아에서 최고의 자연경관을 이루는 짤즈캄머구트(Salzkammergut) 일대를 보려고 일찍 출발을 하였다. 산악지대를 주로 다니는 우편버스를 타고 장크트볼프강호에 연한 작은 마을로 모차르트의 생모의 생가가 있는 장크트길겐(St.Gilgen)에 갔다. 뿌연 안개와 함께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는 신비롭게 느껴졌고 마을도 또한 매우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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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크트볼프강호
호수를 유람선으로 건너려고 했으나 겨울시즌이라 운행이 멈추어 다시 우편버스를 타고 장크트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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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크트볼프강 앞에서 호수
을 갔다가 짤즈캄머구트의 중심지이지 온천휴양지인 바트이슐에 갔다. 가는 길에 펼쳐진 아름다운 호수와 마을들은 스위스 보다 한층 더 안락하고 잘 정비되어있었다. (111_1195)
-바트 이슐 가는 길
바트이슐에서 잠시 요기를 하고 이번에는 국철을 타고 할슈타트(Hallstatt)로 갔다. 할슈타트는 짤즈캄머구트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며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곳이다. Hallstatt역에서 내려 기차시간에 맞추어 오는 작은 보트를 타고 아름다운 호수를 건너갔다. 할슈타트의 호수와 집들은 항상 사진작가들의 모델이 된다고 한다. 선착장에 움집한 예쁜 집들과 유서 깊은 교회들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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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Hallstatt) 마을
수천 년 동안 있었던 소금광산 유적을 구경하려고 케이블카가 문을 닫아 무려 3시간이나 걸려 걸어서 산 정상에 갔는데 아직도 겨울 시즌이라 눈 속에 파묻혀 문을 닫아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하산하였다. 하지만 오르는 길에서 나무 사이로 펼쳐진 호수와 주변 산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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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햘슈타트 소금광산에서 바라본 경치
짤즈부르그로 돌아오는 길은 다른 짤즈캄머구트 일대의 호수와 산을 둘러보려고 국철을 탔다. Attang Puchheim역에서 비엔나를 경유한 짤즈부르그 행 고속기차로 갈아탔다. 바쁜 일정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였지만 잠시 멈춘 역에서 빵 안에 독특한 소스의 구운 소시지가 들어있는 Bosna spezial 라는 음식이 매우 맛있었다. 저녁에는 생전의 모차르트가 대주교를 위해 잦은 공연을 가졌던 미라벨 궁전의 Marmorsaal 홀에서 4명의 연주자로 구성한 자그마한 모차르트곡 연주회를 들었다. 마치 옛날 그 시대를 재현하는 듯 하였고 진지하고 소박한 관중들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제6일 3월31일은 짤즈부르그 시내를 구경하였다. 오래전부터 암염의 생산지로 유명하여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짤즈부르그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출생지이며 비엔나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의 도시라고 한다. 온통 거리에는 모짜르트 물결이었고 이 도시 전체가 모짜르트를 팔며 살아가는 것 같았다. 24시간 교통권인 Salzburg Card를 구입하고 트롤리버스를 타고 미라벨 정원(Mirabellgarten)을 갔다. 미라벨 정원은 짤즈부르그에서 모차르트 생가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관광지며 꽃으로 잘 조성된 정원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어서 유명하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었는데 마침 일본에서 온 소녀 합창단들이 공원에서 도레미 송 등을 부르며 영화의 장면을 재연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무리지어 음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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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 정원(Mirabellgarten)
미라벨 정원 오른편 건물을 통과하여 모짜르트 하우스에 갔다. 모짜르트가 사용하던 악보와 악기, 가구 등이 잘 보관되어 있어서 한층 모차르트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전날에 콘서트 장에서 보았던 일본인 부자와 한 청년을 보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모차르트에 대해 매우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모짜르트 하우스 길 건너편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장에 갔다. 공연은 다음 주부터 개막이었다. 다시 트롤리버스를 타고 게트라이데 거리를 갔다. 모차르트 생가가 위치한 게트라이데 거리는 짤즈부르그 최대의 쇼핑거리로 각 상점의 철로 만든 독특한 모양의 수공 간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알려지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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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트라이데 거리
그리고 시내를 가로지르고 케이블카를 타서 호엔짤즈부르그성(Festung Hohensalzburg)을 갔다. 호엔짤즈부르그성은 1077년 게브하르트 주교에 의해 건축이 시작이 되어 17세기에 지어진 중세의 성으로 중유럽에서 현재까지 파손 되지 않고 보존된 성들 중 가장 큰 성이다. 짤즈부르그 시내를 내려다보고 중세시대의 전쟁과 관련된 유물들을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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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짤즈부르그성(Festung Hohensalz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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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짤즈부르그성에서 바라본 시내
오후에는 왈츠의 도시 빈(wien) 행 기차를 탔다. 3시간 만인 오후 6시경 빈 서역(Wien Wesbahnhof)에 도착하였다. 짤즈부르그 첫날에 숙소 문제로 헤맨 것 때문에 미리 전화로 Lauria pension을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았더니 도심지 아파트 내에 있고 어두컴컴하며 더블베드로 예약을 하였는데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Dormitory였고 주인도 없이 열쇠만 맡겨져 있었다. 헝가리인인 민박 주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하루만 가능한 double bed로 옮기었다. 여행자들이 공동으로 머무는 아파트였는데 여러 가지로 열악하였으나 일단 늦은 밤이라 그냥 잠을 청하였다.
제7일 아침 4월 1일에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Pension Hargita로 숙소를 옮기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깔끔하고 파스텔 분위기의 민박집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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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ion Hargita
24시간 권 비엔나교통권을 구하고 U-Bahn을 타서 비엔나의 상징인 슈테판성당(Stephansdom) 으로 갔다. 도시 중심부에 우뚝 솟은 고딕양식의 걸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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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성당(Stephansdom)
성당 주변에는 모차르트 옷차림을 한 거리의 티켓판매원들이 보였다. 오늘 구경할 공연에 관해 티켓판매원들에게 설명을 듣다가 그 앞에 위치한 카페에서 비엔나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팬너(Einsoaenner)' , 뜨거운 우유에 커피를 탄 ’멜랑제(Melange)'와 케이크로 먹으면서 비엔나의 아침을 음미했다. 비엔나에는 카페 문화가 발달이 되어 다양한 커피와 맛있는 케이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비엔나의 중심거리인 게르트너 거리를 따라 걸어 빈의 자랑거리인 국립오페라 극장인 오페라 하우스(Staatsoper)를 갔다. 오페라 티켓을 구하려고 했으나 2일후에나 공연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극장 앞에 있는 티켓판매원을 통해 당일 저녁에 있는 요한시트라우스기념관 공연장(Kursalon)에서 하는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였다. 그러고 나서 링크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왕궁(Hofburg) 정원에 있는 모차르트 동상을 보고 길을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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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동상
길 건너에 여황제 마리아테레지 동상을 사이에 두고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박물관이 있는데 자연사 박물관에는 동물학과 인류학에 관한 소장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신비로운 색채를 띠는 광물, 운석 등이 이채로웠고 미술사박물관에는 700여년에 걸쳐 유럽에 군립 했던 합스부르크 왕가가 400여년에 거쳐 수집해온 미술 작품이 있는데 브뤼겔과 루벤 등의 작품도 있었다. 저녁 무렵에는 비엔나 전통음식이고 돈가스의 원조인 슈니첼(schnitzels)과 헝가리식 스프인 굴라쉬를 먹었다. 비엔나 음악학교 주변의 식당으로 예약이 많이 되어있고 북적되는 곳이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윽고 kursalon에 가서 공연을 관람하였다. (112_1276)
-요한시트라우스 상
주로 관광객들을 위한 요한시트라우스 곡의 연주와 오페라 송, 발레, 왈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관중들이 다 같이 왈츠를 추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음악의 도시 임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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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salon에서의 공연
제8일 4월 2일에는 트램을 이용하여 유럽의 가장 호화로운 궁전 중 하나인 쉔부른 궁전(Schloss Schonbruon)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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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부른 궁전(Schloss Schonbru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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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부른 궁전(Schloss Schonbruon) 정원
궁전 내부 관람은 2개의 투어로 나뉘어 지는데 22개의 방을 보는 ‘Imperial tour'와 40여개 방을 보는 ’Grand tour'가 있는데 우리는 Grand tour를 선택하였다. 17세기에 레오폴트 1세에 의해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고 마리아 테레지아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는데 합스부르크의 여름 궁전이었다고 한다. 2000여개의 방이 있으며 그 화려함과 정원의 아름다운은 베르사이유를 능가한다고 한다. U-Bahn으로 오페라 역에서 환승 도시 위를 다니는 D 트램을 타고 남역 근처에 위치한 벨베데레궁(Schloss Belvedere)을 갔다. 벨베데레궁은 오스트리아를 공격한 오스만투르크를 물리친 오이겐의 여름 궁전으로 지어졌는데. 상궁과 하궁으로 구성되었고 미술관으로 더 널리 알려진다고 한다. 상궁의 클림트(Gustav Klimt)의 유명한 작품 ‘키스’ ‘유디트’는 에로틱한 작품으로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카페테리아의 케이크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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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궁(Schloss Belvedere) 정원에서
오후 3시경에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행 기차를 탔다. 오후 6시경 부다페스트(Budapest Keleti pu.) 역에 도착하였다. 헝가리는 동서양이 만나는 1000년 역사의 미자르 문화의 나라이고 몽고, 오스트리아, 소련 등 외세의 침입으로 다양한 문화가 남아 있는 나라이다. 이제 동유럽 여행의 시작이다. 숙소는 역에 있는 여행안내소를 통해 근처에 BAROSS HOTEL에서 숙소를 정하였다.
제9일 4월 3일에는 지하철(Metro)을 타고 1호선 종점인 ‘Vorosimarty ter'역 앞에 있는 환전율이 좋다는 IBUSZ 여행 안내소에서 헝가리 화폐인 '포린트(Ft)’로 환전을 하였다. 이 지하철은 유럽에서 영국 다음으로 오래된 지하철이라고 한다. 다소 거칠었지만 관광지는 대분 지하철로 다 연결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종일 다닐 수 있는 1일 권을 구입하였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서쪽의 부다(Buda)지구와 동쪽의 페스트(Pest) 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 안내소에서 조금 걸으니 다뉴브강변이 보였다. 다뉴브 강의 총 8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 세체니다리(Szechenyi Lanc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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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건너 'Budabari Siklo'케이블카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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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다뉴브강
부다왕궁에서 내려 부다 지구 언덕을 거닐다. 13세기에 지어진 지붕의 무늬와 색깔이 아름답고 역대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이 있었던 마챠시교회(Matyas templom)를 구경하고 바로 옆의 19세기 초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다뉴브 강의 어부들이 성의 보초를 서던 곳인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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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지나 부다 지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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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지구
마챠시성당 앞에서 버스를 타고 부다 언덕을 내려와서 모스크바 광장에서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강 건너 국회의사당을 갔다. 다뉴브강변의 네오 고딕양식의 거대한 건물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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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바치거리(Vaci ut.)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를 타고 다뉴브 강의 중앙에 떠있는 마르키트섬(Margit-sziget) 에 갔다. 섬 전체가 공원이며 수영장, 테니스 코트, 야외극장, 온천 등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마침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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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키트섬(Margit-sziget) 공원에서
버스로 섬 주변을 돌고 메트로 1호선을 타고 19세기 헝가리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1896년 헝가리 건국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웅광장(Hosoktere)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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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광장(Hosoktere)
다시 메트로 1호선을 타고 1884년 건축되었고 네오 르네상스식 양식에 리스트,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위대한 음악가들의 조각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오페라극장(Operahaz) 에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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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극장(Operahaz)
길 건너에 헝가리 민속춤 공연장이 있어 근처에서 굴라쉬 스프와 치킨 요리로 저녁을 해결하고 공연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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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민속춤 공연장에서
부다페스트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서 관현악단의 수만 300여 개에 이르며 오페라나 연극, 음악회 등이 1년 내내 쉬지 않고 공연되며 수준도 상당 수준이라고 한다. 공연을 구경하고 저녁 8시경에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려고 다시 메트로를 타고 다뉴브 강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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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왕궁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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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과 세체니다리(Szechenyi Lanchid)의 야경
제 10일 4월 4일 메트로를 타고 영웅광장 뒤편의 시민공원(Varosluget)에서 한가로운 아침을 보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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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공원(Varosluget)
시민공원 내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중의 하나인 세체니온천(Szechenyi Furdo)에 갔다. 수영복을 입고 남녀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헝가리 온천의 역사는 로마시대부터 시작이 되었고 16세기 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터키식의 온천이 발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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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온천(Szechenyi Furdo)
오후에는 프라하를 가기위해 Keleti pu.역으로 다시 왔다. 체코는 유레일 적용이 안 되므로 헝가리국경-슬로바키아-프라하 구간티켓을 구입을 하려하였는데 당초 예상보다 비싸고 야간열차라 여행 피로도 생각하여 오후 1시경 출발하고 빈을 경유하는 오스트리아국경(Breclav)―프라하 구간티켓을 구입했다. 프라하 행 기차는 빈 서역(Wien Wesbahnhof)에서 트램으로 환승하여 빈 남역(Wien sudbahnhof)에서 다시 출발하는데 오페라 공연을 못 봐서하루를 더 머물까 하다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바로 승차하였다. 오후 9시경 8시간 소요되어 프라하본역(Praha hl.n.) 에 도착하였다. 역내에 있는 AVE 관광안내소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환전과 숙소 예약을 하였다. 역 앞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민박업자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역 앞에서 트램을 타고 갔는데 밤늦은 시간에 약도도 정확하지 않았고 영어가 소통이 안 되어 한참을 헤매다 Ave 호텔 체인인 Apollo Hotel을 찾았다.
제11일 4월 5일 체코의 수도 프라하(Praha)는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10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답게 중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도시이다. 또한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등의 대작곡가와 문호 카프카를 배출한 역사와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일교통권을 구입하고 트램으로 지하철역에 가서 메트로를 타고 구시가광장(Staromestske namesti) 로 갔다. 구시가 광장은 1948년 공산정권이 선언되었고 1968년 ‘프라하의 봄’에는 소련군대가 탱크를 앞세우고 점령했던 격동기를 겪은 역사의 현장이나 지금은 밀려드는 관광객과 레스토랑, 거리의 공연 등으로 프라하성 주변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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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광장(Staromestske name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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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철제 수공 하는 사람
1338년 건조된 일찍이 프라하 시 행정의 중심지인 구시청사(Staromestska Radinice)와 틴 교회(Matka Bozi Pred ty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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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스키 궁전(Kinskych Palac), 프란츠 카프카의 생가 등이 광장 주변에 있었다. 구시청사의 천문시계는 오늘날 프라하의 상징으로 1410년에 제작된 것으로 위아래 두 개의 원으로 되어 있는데 위쪽은 해와 달의 천체의 움직임을 아래쪽에는 12개의 계절적인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그 당시 천동설에 입각한 우주관을 보여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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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시계
구시청광장에서 첼레트나 거리를 따라 나오니 17세기에 화약창고로 이용했던 화약탑(Prasna Brana) 이 있었다. 다시 메트로를 타고 1968년 프라하의 봄과 1989년 ‘비로드 혁명’의 무대가 되었던 바츨라프 광장(Vaclaeskenamesti)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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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시작위치의 국립박물관이 있었고 광장을 걸어 내려가니 번화가로 각종 쇼핑물들이 있었다. 번화가를 벗어나니 블타바 강에 걸쳐져 있는 가장 유서 깊은 다리인 카를교(Karluv Most) 에 도착했다. 다리 양쪽에는 성서의 인물을 본뜬 30체의 성상이 있고 거리의 악사들과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여기서 프라하의 성의 야경이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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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교(Karluv Most)
저녁에는 체코의 전통예술인 인형극을 공연하는 국립인형극장에서 모차르트의 고전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구경하였다. 자그마한 인형 극장이었는데 관중으로 가득 찼었다. 다양한 기법으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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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형극장에서
공연이 끝나서 거리를 나오니 프라하의 건축물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자아냈다. 거리에는 삼삼오오 거리를 누비는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카를교에 가서 준비한 삼각대로 프라하성의 야경을 찍고 낭만적인 프라하의 밤거리를 누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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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Prazssky Hrad)의 야경
제12일 4월 6일 아침에 프라하 성(Prazssky Hrad)에 갔다.
성 옆의 계단에서 아름다운 프라하 시내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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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시내
블타바 강 서안의 Hradcany 언덕 위에 있는 프라하성은 프라하의 상징이며 전 세계 현존하는 중세 양식의 성 중 최대 규모이다. 9세기에 요새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그 이후로 역대 통치자들이 이곳에 거주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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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성 입구에서
또한 성안에는 프라하에서 가장 멋있고 웅장한 성비타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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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비롯하여 성 이르지 교회, 크리지 교회 등이 화려한 체코양식을 보여준다고 한다. 블타바 강과 프라하 성 사이에 위치한 비교적 좁은 지역인 소지구를 통과하여 내려와 다시 카를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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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교에서 연주하는 사람들
다시 구시가 광장 등을 다니며 쇼핑도 하고 골동품가게와 거리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일찌감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제13일 4월 7일 아침 프라하 본 역에 가서 프라하의 근교에 위치한 카를스테인성(Karstejn)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매시간 마다 있는데 40여분 소요되었다. 가는 동안 한가로운 전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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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스테인성(Karstejn)에 가는 길
카를스테인 역에서 하차하였다. 역에서 성까지 약 걸어서 30분정도 걸렸다. 카를스테인성은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성으로 보헤미아 왕이었던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4세가 1355년에 세운 이 성은 험난한 지형을 살린 중세 산성의 이상이라고 한다. 성안에 있는 방에 유물들과 그림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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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스테인성(Karstejn)
오후에 다시 프라하로 돌아와서는 구시가 거리를 다니며 프라하의 곳곳의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다시 음미하고 유명하다는 보헤미안 크리스탈 가게들을 다니며 구경하였고 저녁에 멕시코 음식점에서 푸짐한 식사를 하고 프라하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제14일 4월 8일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Dejvicka 역에서 119번 공항버스로 환승하고 루지네(Ruzyne) 공항에 갔다. 비교적 잘 정비된 공항이었고 친절하였다. 오전10시 30분 에어프랑스 편을 타고 파리 드골 공항에서 환승하였는데 공항이 번잡하고 환승경로가 길어서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추어 환승장소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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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드골공항
간만에 보는 한국 뉴스와 사람들 속에서 오후1시 30경 에어프랑스를 타고 4월 9일 오전 7시경 서울에 도착하였다.
첫댓글귀한 자료 .꽁짜 중앙 유럽 여행 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은 저도 제주에서 20년을 한전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제주를 잘 알고 지금도 애들이 제주에 둘이나 살고 있어 오는 8월 4~ 5일 경 다녀 올까 예정 됩습니다 처가도 제주에 있습니다 건입동 연동 일도동등..혹시 애월에 강경립이라고 한전 발전소에
근무 하는 후배가 있는 데 아실련지!?....제주는 저에게 아주 애정이 가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저도 산을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 두번 무등산을 오르지요 앞으로 카페에 자주 오셔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마음편한 속내 . 사랑 우정 취미 여행등 다양한 정보 교환. 편한 휴식 이될수 있도록 들리십시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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