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위 : 도미티아누스 아스(앗사리온) AD 86년 발행
좌측 아래: 도미티아누스 듀폰디우스(2 아스) AD 85년 발행
우측 위 : 도미티아누스 세스테르티우스(4 아스) AD 86년 발행
우측 아래: 도미티아누스 데나리우스(데나리온 16아스) AD 88년 발행
로마시대는 서로마까지만 한다고 하여도, 10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통화 단위의 변화도 몇번 있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로마제국의 최전성기(예수님의 등장을 전후한 시기)의 통화단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아우레우스(금화, 25 데나리우스)
데나리우스(은화, 4 세스테르티우스)
세스테르티우스(황동화, 2 듀폰디우스)
듀폰디우스(황동화, 2 아스)
아스(동화, 기본단위)
세미스(동화, 1/2아스)
쿼드란스(동화, 1/4아스)
이중, 황제의 초상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세미스나, 쿼드란스(고드란트)는 제 수집범위가
아니니 제외하고, 가격이 끔찍한 금화(...보품이 3000달러에서 시작..-_-);;)를 제외하면,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동전 중, 제가 수집하는 동전은 다 모은 셈이 됩니다.
풀 컴플릿이군요.
당시의 물가로 미숙련 노동자의 1일 품삯이 1 데나리우스(5만원 정도?) 였다니,
가치가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 됩니다.
말 나온 김에, 잠깐 당시의 물가를 보자면,
치즈 1아스
빵 8아스
기름 3아스
포도주 3아스
냄비 1아스
접시 1아스
밀가루 6.5킬로(1모디우스) 30아스
튜니카(로마인의 평상복) 60아스
노새1마리 2080아스
노예1명 10000아스
서기 80년 폼페이시의 물가입니다. 베수비오 화산의 분화로 어느 가정의 가계부가 보존이 되었죠.
노예 1명을 사려면... 10000/16=625 데나리우스.
2년 가깝게 일을 해야 노예 한명을 사는군요.... 데나리우스=5만원으로 치면 3000만원이 넘습니다.
중형차 한대 값이군요....
그때 노예나, 지금 중형차나 사는건 어찌 사더라도, 유지비가 감당이 안된다는 점은
비슷할지 모르겠습니다.
(빵값이 무척이나 비싸군요 ㅎㅎ)
[출처] 로마의 화폐 단위를 알고 싶어요|작성자 밉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