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춘천 막국수
춘천시내에서 막국수 터주대감으로 꼽히는 "실비막국수"에서는 1세개 사장님의 아들 내외가
옛맛을 지키고 있다. 소뼈를 고아 만든 육수에 말아 먹는 메밀국수의 부드럽고 순한 맛이
춘천막국수의 특징이라고 밝히는 이 집에서는 특별한 닭갈비도 만날 수 있다. 20년 전부터
오븐에서 구운 후 소스를 발라서 먹는 닭갈비를 개발했다고 하나.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 전화; 033-254-2472)
2. 봉평 막국수
봉평에서 4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현대막국수"가 자랑하는 맛의 비결은 독특한 비법의 국물
이다. 야채와 과일을 이용해 만든 국물이 개운하고 시원하다. 메밀의 고장답게 봉평지역의
메밀을 사용해서 면을 만든다. 겉껍질을 제거하고 빻은 메밀가루는 연회색에 가갑고 찰지다는
것이 이집의 말이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전화; 033-335-0314)
3. 천서리 막국수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에 있는 "강계봉 진막국수"에서는 홍천지역에서 계약재배한 메밀로 면을
만들고 여러 과일이 들어간 비법의 동치미로 국물을 만든다. 국물에 육수룰 안 쓰는 대신에
곁들여 나오는 육수를 사골과 양지로 고아 낸다. 강계 출신 1대 사장님은 경북 출신 사모님의
영향으로 이북 특유의 담백한 맛에 매운 양념을 곁들이는 방법을 고안했다.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전화; 031-882-8300)
4. 속초 장산리 막국수
옛 속초공항 근처 장산리 막국수촌에 있는 "영광정 메밀 막국수"의 보물은 동네에서 직접 농사
지은 무로 만든 동치미 항아리들이다. 제피잎의 향이 배어나오는 동치미 국물이 개운하다.
통일신라 시대 초기 고찰인 진전사 터 근처에 막국수집이 여럿 모여 있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석교리 전화; 033-673-5254)
5. 주문진 막국수
10년전 지금 자리로 옮긴 주문진에 있던 "동해막국수"에서는 동치미가 아닌 사골육수를 쓰는데
김을 듬뿍 뿌려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동해안으로 갈수록 막국수와 함께 먹는 제육의 곁들이로
북어무침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강릉시 연곡면 방내리 전화; 033-662-2263)
*강릉,고성,양양에도 이름난 막국수집들이 많이 이어진다''''양양공향 옆 실로암막국수는 소문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