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20일
이천 시장기배 탁구 대회
아침 9시 부터 대회가 있어서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김기륜 목사님 ( 남편)과 함께 헐레벌떡 대회장으로 갔다 .
오늘 식 순서 중에 김기륜 목사님( 남편)과 구부숙 (나) 그리고 박천명 선수님 선서식이 있어서
어제 밤에 미리 미장원에 갔다 왔기에 머리는 만족하고
운동복도 아주 빨강색으로 입고 기분 좋게 출발하였다
제가 출전한 게임은 0~3부 는 아니고
난 초보 6부이기에
4~6 부는 따로 하는데 1조 ~ 12조 까지 있었고 1조에 7명씩이었다
여기서 한 조에 4명만 예선 통과한다 .
9시에 시작한 게임 다행히 2조라서 일찍 시작이 되었고
2조에서 1승만 바라던 게임이 4 ~6부 통합이라서 선수님들이 핸디를 잡아주는 바람에
참 재미도 있었고 한 사람을 이기고, 또 1승도 하였는데 한 명이 기권을 하여서
4등으로 예선 통과를 하였다 .
어머나 ~ 진짜 어머나 이다 . ~
이렇게 한 참을 하는데 오전 11시에
마이크로 알리는 말썀 ~
개회식을 하다고한다 .
단상에 올라오신 시장님 ~
1. 시장님 축하 말씀
2. 생활 체육 회장님 축하 말씀
3. 선수 선서식
그런데 단상에 올라오라고해서, 단상에 올라와서 선수님들을 보고
선서식을 하는데 선서식을 할때 오른손을 들어야하는데
난 왼손을 들고 선서식을 하니, 단상에 앉아있던 생활체육 회장님이 살며시 내 뒤로 와서
내 오른손을 들고 있다가 내리니
그만 내 오른손이 땅으로 떨어진다 ㅎㅎㅎ
참 놀랬을 것이다. ( 내가 오른손이 소아마비로 탈골되어서 위로 올리지 못하는데, 그만 내가 왼손을 들고
선서식을 하니 , 선서식은 오른손을 들고 하는것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나에게 친절을 뵈이려다
그만 그 회장님은 내 오른 손이 힘 없이 밑으로 내려오니 참
난 처하게 되었다 .
선서식을 하고 내려오는데 그 회장님께서
왜 오른손이 땅으로 내려 오느냐고 물으신다 .
아 ~~~ 저요 ~ 소아마비로 오른손은 위로 못 올려요 하고 웃으면서 말씀 드리니
얼마나 미안해 하 시는지 !
괜찮습니다 . ㅇ 미소로 답례를 하고 단상을 내려 왔다 .
회장님은
식장을 빠져나가면서
또 나에게 닥아오시더니
또 죄송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신다
.
아니에요 괞찮습니다 ㅎㅎㅎㅎ
이 때 내 옆에는 남편과 응원온 며눌애기 이렇게 가족이 있었는데
덕분에 회장님과 사진 촬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
참 ~ 이런 에피소드 도 있네요 ~
난 괜 찮았는데
죄송해 하는 그 회장님께 내가 더 미안 ㅡ스러웠다 .
그러므로 우리의 고정 관념
왜 오른손만 들어야하나?
국기에 대하여 경례 할 때에도 난 학창시절에 그 순간마다 왼손을 가슴에 얹을 때
왠지 그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바라던 어린 마음도 있었다
지금은 아예 안 올리던가 왼손으로 가슴에 올린다 .
예선 통과하고
본선에 토너먼트에서 여주 님이 3대2로 참 재미있게 저에게 양보하면서
3대 0 이 될 수도 있었는데 나에게 배려해준 그 마음 감사드립니다 .
3대 2 로 끝까지 인내해 주신 여주님 ~
나 때문에 땀을 흘리게도 했지만요 .
난 전 진지하게 게임을 했거든요 .
이천시장기배 11월을 보내면서 참 마음이 가볍고 즐겁고 고마운 님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장애인과 어울림 대회를 하게 해준 국민 생활체육 이천 연합회 탁구 대회
더 크게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집에서 오늘 하루를 생각하며 .. 구부숙
첫댓글 모든 일을 늘 긍적적으로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는 사모님께 다시 한번 존경의 마음을 갖습니다.
저도 더욱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의 수양을 하여야겠습니다. 그리고 1승하신 것 축하하고요. 파이팅!!!
따님과 복식 연습 할때 멀리서 봤습니다 . 찿아가서 인사 나누지 못해서 죄송했구요. 다음에는
목사님과 복식을 할려고합니다 . 승패에 마음두지 않고 복식을 하게 된다는 기쁨에요 . 감사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에도 임마누엘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 이 아침에 ~~
에세이집.산문집.생각하는동화등 자주 읽어보는 글중에 김현태의산문집중에 이런글이 떠오르네요*^&^*
우리 몸의 혈액에는 백혈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신체에 이상한 병균이 쳐들어오면 그 침입자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집니다.
"넌 왜 그렇게 더럽니? 넌 쓸모 없는 존재야!" 백혈구는 병균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싸워서 무찌르는 일도 없습니다. 백혈구는 병균이 오면 아주 깊은 사랑으로 그를 감싸준다고 합니다. 그 침입자는 백혈구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서 그렇게 스르르 녹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보기 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백혈구는 자신의 몸이 썩어 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그렇게 다 껴안아 준다는 것입니다. 다 준다는 것, 당신 자신의 것마저도 다 꺼내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차마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사랑이 그리 쉬운 거라면 이 세상의 눈물은 이미 말랐을 테지요미움과 슬픔과 아픔과 증오마저도 결국 당신 안에서 그대로 녹아 사라지길 바랍니다.바다같은 마음, 당신 안에 그런 바다 하나! 쯤은 갖고 계시겠지요.
사모님!! 바다같은 마음 우리모두가 공감해야 겠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모든것을 내려놓으시는 사모님의 마음은 진정 지금 살아가고 있는 젊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순간에도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시는 마음은 참으로 감동적인 글인것 같습니다. 틀림없이 사모님이 찾으시는 하나님은 진정으로 당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기억하시리라 믿고 당신을 향해 크나큰 축복을 예비하시고 있으리라 저는 생각되어 집니다. 아무쪼록 건강 잃지 마시고 늘 지금처럼 남을 배려하시면서 사시길 바라며, 대회날 사진 찍은 파일들 저에게 메일주시면 예쁘게 해서 보내드릴 터이니 보내주세요. 진탁사 회원이심을 진정으로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배동원 올림.
그냥 사실적으로 표현을 했는데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지내겠습니다 . 탁구회원님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