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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頭大幹記
성삼재-천왕봉
'Jiri-깽이' 恩敬의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
(16)
높은 곳은
감히 오르려는 자들이 적습니다
오르기까지
그 얼마나 힘들고 막막하기만 한지
하지만 올라본 자들은 압니다
그 곳에서 내려다본 세상을
그 곳이 또한
얼마나 마음 편하게 하는지를
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오르듯
우리가 땀방울을 흘리며
산으로 오르는
우리는 알지 못했을 뿐
산을 오르며
이미 물의 마음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야하는 이치를
오르고 내림의 그 가없음을
채우고 비우는 그 선순환을.
_jiri-깽이 恩敬,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도대체 어떤 길이고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 곳에 서면 어떤 기분이 들지
막연하게 궁금했던
백두대간 그 길
사실 너무 하고는 싶었지만
언젠가는 해야지...하며
꿈만 꿨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아껴둔다는 말로 미뤄두며
혼자는 감히 걸어낼 엄두를 못냈고
또 아무나하고
하고 싶지도 않았던 길이었습니다.
내가 본 백두대간은
극히 일부분이었겠지만
그 만남을 통해
나의 한없이 작고 미약함을 알게 해줬던
수많은 오르고 내림 속에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내가 찾은 보물들은
과연 얼마나 됐었던가...
한발의 미학
결국은 가다보면 끝나리~
그 말을 되뇌이며...
백두대간 그 마지막 이야기 시작합니다.
물공부를 발로 하던 방장님 따라
제게도 백두대간 산을 만날 기회가 왔고
버선발로 좇아 시작했었지요.
제 ‘겁없음’이 쓸모 있는 용기가 되었는지
그동안의 길을 생각해보며 걷게 되는
종착역으로 향하는 이번 걸음은
지리산 주능선
성삼재~노고단~삼도봉~벽소령~
세석~촛대봉~장터목~천왕봉
26km
중산리가 아닌, 백무동 하산입니다.
지리산에서는 3江1川 의 4개의
큰 물줄기가 시작되니,
고리봉에서 발원하는 임천강(56km)
천왕봉, 중봉 쪽에서 발원하는 덕천강(52km)
임천강과 덕천강은 남강->낙동강으로~
만복대에서 발원하는 서시천(31km)
삼신봉에서 발원하는 횡천강(40km)
서시천과 횡천강은 섬진강으로~
동서남북, 이 4개의 물줄기 또한 방장님과 함께
계곡의 첫 물줄기부터
남강과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곳까지
모두 걸어냈었습니다.
지리산의 그 아련한 모습들이며...
산도 결국은 채우며 비우며 가는 길
야구 게임에서 보면
득점이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채우며 비워야
득점이 되는 거라는 거 아시지요?
일단 진루를 해서 루를 채워야 하고~
그 루들을 순서대로 지나 홈까지.
결국 비어있던 루가 채워졌다가
다시 비어야 점수를 얻게 되는.
야구 게임처럼
정해진 루 따라~ 꾀부리지 않고^^
한발 한발 여기 지리산까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번 구간 함께 걸어주고자
다시 걸음해준 노송님,
그리고 동강할미꽃님과 콜리님^^
알프스님은 백무동에서 성삼재까지
운전 봉사 지원해주고
어느 구간쯤에서 다시 조우하기로... 합니다.
느림보 털팔이 깽이랑 같이 가다가는
달리는 알프스님 속 터질지도 모르니
그 편이 좋을 지도 몰라요^^~
동강할미꽃님은 대전 모임에서
한 번 잠깐 뵌 적 있었구요.
그 때도 인사만~
전설처럼 대단한 분이라고 알고만 있었습니다.
콜리님과는 이날이 첫 만남~
지금 지리산은 코로나의 여파로
모든 대피소 출입금지~
사람들이 없어 어쩐지 건물 자체도
쓸쓸해 보입니다.
어둠속에서 좀 둘러보며...
그동안 휴식 한 번
제대로 취하지 못했을 대피소가
어둠속에서 푹~ 잠든 모습을 보니...
지금 노고단은 “No~고단~”
고단하지 않아 보여용^^
겸사겸사 푹~~ 쉬렴.
노고단 오름길의
어둠속 별빛은 바로 머리 위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없고.
보통의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일요일
지리산 입구 노고단은
사람들 바글바글인데.
사실 대선배님들과의 걸음이라
느림보 털팔이 이팽달인 저는
긴장도 되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걸음은
맨 뒤에서 가만가만 갈까 했더니...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한마디~
“대간 졸업하는 사람이 앞에 가야지.”
하시며...
한참 어리고 미숙한 제게
맨 앞의 길을 내어 주시는 동강할미꽃님.
주능선 산행 내내~
뒤에서
제 느린 속도에 맞춰 걸음해주시는
그 모습 뵈며
아~ 동강할미꽃님은~ 역시 다르구나.
제 뒷통수에 이날 눈이
수십개는 달렸었습니다.
^^
워낙 가벼운 몸이라 오름길 걷다보면
본인 속도가 있으셔서
무심코 치고 오를만도 하건만
한 걸음도 그렇게 하지를 않으셨네요.
콜리님 역시 뒤에서 걸음해주셨구요.
배후~ 광채 뿜뿜~ 안고
내내 선두에서 걸음하며 천왕봉까지~
제 백두대간 마지막 발걸음은
영광으로 처발처발~입니다.
대간길의 고향집 어머니 품같은 지리산~
그 어느 산길보다도 안정되고 편안하기만 하고.
여전히 물맛 좋은 임걸령~
요즘 코로나로 식수 바가지 같이 사용하면 안되는데...
어둠 속에서 마시고 나니
개인 컵 사용해야함을 알게 됐습니다.
ㅠㅠ
꽃이 질 때 쯤 되면 최고의 향이 나듯
사람도 똑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 냄새가 더 짙게 나야~
진짜 참 사람인게지요.
지금 함께하고 있는 이분들~
사람 내음 가득하시네요.
그리고 지리산의 그 깊고 짙은 산내음이며.
아~ 향기 가득한 밤입니다.
삼도봉입니다.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그리고 경남 하동이
이곳에서 갈라집니다.
제가 처음 산을 찾은 이유가
지리산 종주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전의 안내산악회를 찾아 들었고
일반 산행 3번째 만에
지리산 성삼재-중산리 종주를 했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산을 몰랐었구요.
그 때 이곳 삼도봉에서 만났던 일출도
참 좋았었는데...
저는 산꾼이라기 보다는
어떤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저...
행인(行人)으로...
행인(幸人)으로...
그렇게 행복하게 좀 느리게 걷는 게 좋습니다.
이게 제가 찾고 제가 원하는 제 모습.
토끼봉에서의 별 빛 아래~
무대가 펼쳐지고
노송님의 걸쭉한 노랫가락 한 소절~
그 노랫소리에 어둠도 화들짝~
지리산의 여명은 서서히 밝아 오기 시작합니다.
놀란 토끼눈 마냥~ 붉은~
너무 급하게 깨웠나?
~^ ^~
이내 우리들 마음도
너 나 할 것 없이
같은 색으로 물들어가고.
방장님의 빽~ 빽~(back back)소리에
발길 다시 조금 돌려.
나무 사이로
지리산에 그 언제부터 살아온다는
전설의 백용(白龍) 한마리의 움직임에
다들 입과 눈, 그리고 발이 얼어붙네요.
산자락을 하얗게 채우며
채움으로 비게 만들어 버리는
백용의 신묘한 재주에 넋이 나가고~
붉은 태양 여의주 물러
이른 아침 귀한 몸 납시셨나 봅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부지런한 새소리만이
텅 빈~ 연하천을 채우고 있고.
우리들은 그저 물 한모금 청해 마시고는
조용히 물러나 갈길 재촉해 갑니다.
내 그릇에는 이제 무얼 담아야 할까?
일단은 채운만큼 잘 비워야
또 뭔가를 담을 수 있겠지요.
채우고 비움에
어쩐지 이미 득도하셨을 듯 보이는
동강할미꽃님이 저와 말동무하며
앞에서 함께 걸어주셔서 너무 좋았더랬습니다.
제 속도대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심도...
말씀도 이 산의 기운처럼
차분하고 조용조용~
함께 걸음해주고 계시는
콜리님, 방장님, 노송님, 동강할미꽃님
동강의 바위틈에서 자란다는
동강할미꽃
다른 할미꽃과 달리 고개를 숙이지 않는대요^^
닉네임과 어쩐지 그 모습
싱크로율이 잘 맞는 듯한...
걷고 있느데... 문득
지리산이 좀 아팠나? 아니 아프나?
진짜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산의 기운이 많이 가라앉은 듯한...
조릿대가 꽃을 피운 후
고사됨을 알리는 표지판
자연 천이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지납니다.
그냥 알아지네요.
지금 잘 견디고 나면
그 자리는 언젠가
어떤 생명으로 또 채워지겠지요.
산위에서 바라보는 조망...
운해가 그곳에 함께하면
산을 찾은 사람들은 다들 감탄해 마지않습니다.
왜 감탄이 절로 나올까 생각해보진 않았었는데...
와~ 멋지다 좋다~
멍~~~
아마도 채우며
결국은 하얗게 비우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 뭔가 뭉게뭉게
알아지는 게 아니었을까요?!
채워지는 하얀쪽과 비워지는 또하얀쪽
그리고 보여지는 조망들~!
그릇에 담겨 있는음식들 보면
담겨있을 때나
먹고 있을때는 보이질 않다가
다 먹고 나면 비로소 그 빈자리가 보이지요.
그 비어있음,
본래의 진면목
그래서 사람도 때때로 비우는 법을 알며
비우며 가야 합니다.
뭔가를 또 채워넣을 수 있는...
속이 비어있는 대나무도
아무 쓸모 없어 보이지만
그 비어있음으로 영롱한 소리를 내는
피리를 만들 수 있지요.
내 안의 가득 찬 무언가를 줄이면
저만의 소리도 영롱해지려나?
저만의 소리도 밖으로 보여지려나요^^
내가 가진 어떤 진짜 가치를
현재의 내 모습을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그 비운다는 게
역시 쉽지만은 않습니다.
멀리 가는 새들을 보십시요.
혼자서는 가지 못하는 길인걸 알기에
파닥파닥~
브이자 대열에 맞춰
더불어... 편승해서 가는...
비어있음으로
우리는 길이라 부르고
바람은 언제든지 이곳을 흐르며
가득 채웁니다.
이 골바람들이 참 좋은 지리산~
인연(因緣)이라는 것...
이렇게 만날 줄~ 꿈에라도 생각했던가.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며
같은 곳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사람의 연은
단 몇 발자국만으로도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한 번의 연으로 끝내지 말고
이어가는 것은 본인들의 몫이겠죠.
이슬맞은 벽소령의 아침을
우리들이 깨웁니다.
친절한 벽소령 국공님들
테이블 위의 물기 흥건한 이슬도 직접 닦아주며
식사하는 내내 살펴주십니다.
양탄자도 푹신푹신 새로 깔아 길단장해 놓고~
햇반 사서
하나 둘씩 싸온 반찬 꺼내 조찬 즐기며~
이렇게 제대로된 탁자에 둘러앉아
조찬 즐겨본지가 얼마만인지...
밥도 잘 씹어서 먹어야
소화가 잘 되어
내 몸의 피와 살을 이루듯
산도 한발한발 잘 걸어야
내 몸에 오롯히 그 좋은 기운이 남아
육체적 정신적 근육을 키우겠지요.
밥 같이 둘러 앉아서 먹으면
식구된 거나 진배 없죠.
우리 한식구 아이가~~ 냠냠~ 맛난 식사시간~
이곳 선비샘의 물줄기는 지나는 길손들
인내를 배우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고~
한방울 한방울의 그 귀함을
곁에 쪼그리고 앉아
스스로 알게 합니다.
얼굴들에는 활짝 꽃이 한송이씩 함께하고~
조망터이긴한데 이번 걸음에는
보여줌을 허락지 않네요.
대신 다른 것을 보며 가라는
지리산의 배려이려나?
안개가 없었다면
이렇게 같이 걷는 분들의
행복한 얼굴 볼 일은 자주 없겠죠^^
조망보느라 정신팔려서...
망바위지만~
어느 봉우리도 주위에는 없습니다.
그저 이곳 보이는 이 땅이 지리산의 전부인 듯~
세상에 이곳만이 존재하는 듯
우리 일행 걸음길에
합류하신 홀로 화대종주 하시는 서울 분으로
이번 가입하신 닉네임 카이스님~
백두대간을 하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종주 산행 중에
지리산의 종주 산행이 가장 편안하다는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 분 홀로 화대종주 하는 모습 보니
시간될 때 조용히 화대종주 하러 한번
홀로 가봐야겠습니다.
그립다~
그 길이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아아~ 계단 구간~
저는 생각해보면 늘 여기 구간에서
기운 빠졌었던 기억이 있어요.
항상 힘들어했었던...
이번에는 쉬지 않고 올라보리라 생각하며~
그러며 올라왔습니다.
힘들지 않은 척 해도 헥헥~ 힘들긴하죠.
조망터니까 쉬었다 가자며
그래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바람은 아기 숨쉬듯 조용조용~하고.
간식 털이하자며
요플레며 육포~ 음료수 먹고 있으니
대간하고 있다는 두 산꾼이 오셨고
이분들도 오늘 천왕봉에서 대간 졸업한대요.
뒤에 일행들 꽤 되시고~
그 말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졸업하러 가시는 길 축하드립니다.
저랑 방장님도 오늘 대간 졸업해요^^
세석을 지나며...
맥가이버님을 어디쯤에서 만날꼬~ 하며
촛대봉까지 오릅니다~
알고보니 세석에서 지금
오르고 있는 중이시래요.
조금 기다렸다가 맥가이버님을 촛대봉에서 맞습니다.
언제뵈어도 함박 미소 가득한 맥가이버님~
맥가이버님 역시 경로 우대라~
노송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순서대로~ 저는 꼴찌~ 꼴찌라 좋아용~
아~ 반가워라.
엄청 미인이신 맥가이버님 옆지기님도 뵙고.
이곳에서 과일나눔도 해주셨는데...
사진을 못담아 드렸네요. 죄송해라~
^^
장터목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맥가이버님 내외분은
천천히 즐기며 오시라하고
우리는 먼저 출발 합니다~
운무에 휩싸인 이 길
하얀 의복에, 슬리퍼
예사롭지 않았던 기운~
지나며 인사만 간신히 드렸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클럽의 ‘청학도령’님이셨대요.
댓글과 사진 올려주셔서 알았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참 서운하죠.
아쉬웠던 짧은 스침 그 만남~
또렷하게 얼굴이 기억나진 않아도
그때 그 꽃길 좋은 구간 걸음하며
그런 분과 지났었지~
내내 기억날 듯 해요.
쑥부쟁이며 구절초~ 산오이풀...
야생화가 그 화사함만으로도
지천을 곱게 물들입니다.
발길은 그녀석들과 눈맞춤하느라 느려지고~
꽃의 기운이
흡사 안개가 퍼지듯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누구는 지리산이 돌 때문에
발이 피곤해서 힘들어서 싫다고도 해요.
바위나 돌...
인생을 피곤하게 하고 걸림돌인 듯 보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징검다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처럼 깡총깡총~
징검다리 건널 때는 얼마나 신나요.
세석 구간 연하선경은 천국의 길인 듯
향기가 없어도 향기로워요.
꽃마다 요정들이 머물 것 같고요.
ㅎㅎㅎ
꽃의 힘이 이정도예요.
사람을 끈 없이도 잡아둘 수 있죠.
약한듯 보이지만
제대로 보면 자연의 강자다운 그 면모.
장터목에 들어서면서...
저도 모르게 목소리톤이 높아집니다.
갑자기 장터목이 장터가 된듯
제 시끄러움에 순간 주위 분위기 싸~ 해집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급 뻘쭘~~ 급 민망~~
너무 좋아서... 너무 반가워서...
산이지부장님 자두며,
전국구님 이미 물반인 아이스크림~
행복이 그대로 입 안으로 가득 차며
뱃속으로 들어옵니다.
행복 참 맛있네요.
카이스님 캔커피 넉넉하게 사와서
저희들에게 나눔해주시고...
일단 방장님 배낭에 모조리.
천왕봉에 가서 마시기로~
장터목에 오니 사람들이 좀 있어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꽤나 적은 인원~
잠시 쉬었다가 천왕봉으로~
5명으로 시작한 걸음~ 점점 인원이 늘면서...
그만큼 즐거움도 든든함도 커집니다.
클럽 행사며 일에 수고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울산의 산이지부장님~
그리고 동해유치원 졸업하고 대영호지부장님과
남해안 걸음 이어가고 계시는 진국~ 전국구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사목들이 지키고 있는...
제석봉 오름 꽃길~ 천상의 화원~
결계 친 안개는 그대로
천왕에게로 향하는 그 길을 신비롭게 감싸며
일부씩만 보여주고.
단체 인증 남겨봅니다.
어르신들 잡아 세우기 힘들어요.
ㅎㅎㅎ
기회가 왔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잡아야 합니다.
이제 백두대간의 마지막 오름 천왕께로 가는 길~
“3강 1천” 강행을 마치고
처음 만나러갑니다.
돌고 돌아 멀리도 갔다가 이렇게 왔습니다.
우리 알프스님이
언제부터 올라와서 기다리고 계셨던 걸까
천왕봉 곁에서 듬직하게 맞아주십니다.
아~ 드디어 도착입니다.
智異山 天 王 峰
이곳은 우리들 각자에게 어떤 의미들인지...
다들 어떤 마음으로 이곳에 섰는지...
이곳 천왕봉에 오르면
어떤 감동이나 감격 같은 것이
마구마구 차오를 것 같았었는데...
이 마음은 왜 요동치지 않는걸까요?!
바보가 되어버린걸까.
방장님은 대간길 걸음하며 내내
사리가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고 그러셨는데...
지금의 제 속은 텅 비어버린 거 같아요.
그렇다고 허하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뭐랄까...
잘 모르겠어요.
그냥 평온함이랄까?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는...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던가?!
내내 같이 걸었던 방장님과 함께
기념 한 컷 담고.
단체사진에서 빠졌던 전국구님과도
으리의 인증 한 컷~
같이 담아 봅니다^^
이제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움직여야할지
조금은 알겠어요.
막연한 두려움에 주저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만들며 가야겠습니다.
이제 어디가서 말할 수 있어요.
저 대간한 사람이라고.
백두대간 강원도 진부령부터 시작해서
1년 걸려 16번 걸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제 두 발로 모두 걸어냈어요.
쫌 장하기도 한듯^^
저 아는 사람들 중 2명이나
제게 그런 이야길 했어요.
본인이 아는 사람들 중에
백두대간을 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
으하하하~
우리 방장님,
모든 대간길 어느 한 곳, 한 순간
감사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방장님 진짜 큰 일 해내신 거예요.
쌓였다던 사리는 이제 그만
저 안개가 흩어지듯 날려버리세요.
ㅎㅎㅎ 방장님
오예~ 해방이다~
그러시는 듯...
오이풀들도 신나서 깔깔깔깔~
이 지리의 기운에 저절로 흥이 이는 거겠죠.
이제사 제게 뒷모습을 보이시는 동강할미꽃님.
사실 사진찍는다고
잠깐 앞서 가달라고 부탁드렸었네요.
그러니 저렇게 앞에서 걸어주셨네요.
^^
뒤돌아보니 그런 모습 보며
콜리님 미소 가득~
항상 그 표정으로 듬직하게 그 자리를 지켜주실 듯
대간 대장님도 하셨다고 하시던데...
이런 배려가 몸에 베어 있으신 듯 합니다.
그 대간팀들 참 든든하셨겠다
^^
제석봉으로 향해 내려서는
운해 가득한 꽃길
이런 길은 그냥 걸어내려가면 무슨 재미인교?~
동강할미꽃님께 손내미니
제 손을 꼬옥~ 잡아주셨습니다.
손힘도 엄청 좋으시네요^^
제 손 꽈악~ 잡아주고 싶으셨나봐요.
그 기운이 장갑을 넘어 따뜻하게
고이고이 전해집니다.
목표했던 뭔가를 해내고
어떤 큰 깨달음이 아니더라도
이런 따뜻한 마음 하나 얻어가면
그거면 됐지요.
저는 족해요.
마음이 말랑말랑 행복합니다.
이 마음으로... 다음 길을 준비하며
기나긴 대장정 백두대간을 마무리합니다.
^^
감사의 글...
방장님과 저의 백두대간 그 마지막 걸음에
힘 보태주기 위해 마지막 전구간 함께 해주신
클럽의 백전노장 노송님~
전설로만 듣고 처음 만나 뵌 동강할미꽃님
그리고 산꾼의 면모를 제대로 갖춘 젠틀맨 콜리님
촛대봉에서 약속된 만남
백두대간 중 대야산 구간에서 첫만남 조우했던
바람같은 산꾼 맥가이버님 내외
장터목 지키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주며
이후 산행 함께한
동해반유치원 동기생인
으리파^^~ 산이지부장님과 전국구님
이른 새벽 들머리까지 운전 지원해주시고
천왕봉에 올라 하염없이 기다려준
너무 감사했던 든든한 알프스 운영자님
백무동 하산길에 역으로 오르고 있던
맨발의 추산대장님이며
지리산의 산기운 물기운 제대로 느끼며
오랜시간 축하해주기 위해 기다림과 함께해주신
늘 꽃같은 감사한 매화고문님과 보라님
거제도에서 먼 길 찾아와서 축하해주신
바람소울님과 어여쁜 가족 분들까지~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마음 전해주셨던
철옹성 고문님, 엘리사벳님
이쁜척하지님께도
감사함 전합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늘 모지란 깽이와 함께하며
사리 온 몸에 차곡차곡 쌓으며
고생하신 방장님^^
대간 진행하는 동안 차량이며 먹거리 지원,
산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며 만나 뵈었던
그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마다의 사랑스런 얼굴이며
마음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받은 만큼
또 어딘가에서 나눔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대들에게 선순환(善循環) 배운대로 그렇게.
나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착한 분들,
고맙고 감사한 분들
어여쁜 기억만이 남아...
그대들 덕분에
무탈히 백두대간 잘 마무리했습니다.
응원하며 힘 보태주신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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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구간부터 16구간까지 정리해보며...>
길은 걷는 자들의 것이며
길을 걸으면
이미 길은 시작된다지요.
1구간 진부령-신선봉-미시령 <17km>
2구간 미시령-한계령-조침령 <47km>
3구간 조침령-구룡령-진고개 <45km>
4구간 진고개-닭목령-삽당령 <53km>
5구간 삽당령-백복령-댓재 <46km>
6구간 댓재-피재(삼수령)-화방재 <47km>
7구간 화방재-태백산-도래기재 <25km>
8구간 도래기재-고치령-죽령 <52km>
9구간 죽령-벌재-하늘재<52km>
10구간 하늘재-이화령-버리미기재<48km>
11구간 버리미기재-늘재-밤티재 <20km>
12구간 밤티재-화령재-큰재 <61km>
13구간 큰재-괘방령-우두령 <42km>
14구간 우두령-육십령-중재 <84km>
15구간 중재-여원재-성삼재 <50km>
16구간 성삼재-천왕봉(-백무동 하산) <26km>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16구간 총거리 715km
아름다운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땅끝마을인 전라도 해남에서 서울까지 1천리(약400km)
서울에서 함경도 온성까지 2천리(약800km)
그래서 삼천리라 합니다.
백두대간 길도 짧지 않아요~
강원도 진부령부터 지리 천왕봉까지
남한구간만 약700km 1,750리 길
1대간 1정간 13정맥을 또한 알았습니다.
1대간은 남과 북을 동과 서로 양분하듯
북에서 남으로 굵직한 선을 그려내며 흘러내리고
커다란 산줄기 사이에는
물줄기가 또한 발원되니,
북한에는 두만강, 압록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이
(북한 남한을 동시에 흐르는 임진강,
임진강은 서해로 들기 직전 한강에 합류합니다.)
남한에는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이.
북한쪽으로는
1정간인 장백정간에 두만강이 함께하고
압록강이 있으며
청천강을 중심으로 청북, 청남 정맥(1, 2)
대동강이 흐르고
예성강 위에 해서정맥(3)-지역명
예성강과 임진강 사이로 임진북예성남정맥(4)
남한쪽으로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북, 한남정맥(5, 6)
금강을 중심으로 금북, 금남정맥(7, 8)
백두대간 능선과 정맥을 잇는 사이로~
한남금북, 금남호남정맥(9, 10)
낙동강을 중심으로 낙동, 낙남정맥(11, 12)
섬진강 옆으로 호남정맥(13)-지역명
또한 산줄기 따라 8도가 나뉘는 게
이제는 희안하게도 보입니다.
산은 그렇게 서로의 경계이자 울타리로~
고갯길은 문으로 지역을 양분.
대간길을 걸어내려오며
걷고 있는 능선을 기준으로
좌우 지역이 다름을 발로 걸음하며 알 수 있었네요.
금강산 마산봉으로부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천왕봉까지
남한 땅 5도 중 4개 도가
[ 강원도,충청(북)도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
경기도를 배에 끌어안듯
백두대간 산줄기는 이어졌고.
대간길 이어가며 들러보면 좋을 곳들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면...
1. 건봉사(고성군 거진, 남한쪽 금강산 최북단 사찰)
2. 화암사(고성군 토성, 남한쪽 금강산 최남단 사찰)
3. 설악산 신흥사
4. 오대산 월정사(전나무숲길), 상원사(문수보살)
5. 태백산 단종비각, 그리고 각화사(왕조실록 史庫)
6. 봉황산 부석사(무량수전)
7. 소백산 용문사(윤장대)
8. 하늘재 미륵대원지(마의태자와 덕주공주)
9. 희양산 봉암사(석가탄신일만 개방)
10. 속리산 법주사(팔상전)
11. 상주 정재수 어린이기념관(孝)
12. 추풍령 관리마을 느티나무
13. 김천의 (황악산)직지사
14. 함양 서상면의 주논개 묘(민령 구간)
대간길 걸음하며 들러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도 너무 좋았었기에...
안개 가득했던 금강산 신선봉이며~
설악산의 막~ 시작됐던 단풍이며 운해 춤사위~바위 암릉
태풍과도 함께 걸음했던 오대산 구간이며
소똥 냄새 가득했던 대관령구간
자병의 아픔과 저의 장경인대~
렌턴 한 번 꺼내지 않고 걸었던 보름달빛 속의 태백산,
하얀 배꽃 필 때 찾았던 단종과 금성대군의 고치령 구간
소백산의 벽을 후려치는 바람소리~ 안개비며...
끝도 없던 황장산 가는 길이며
그렇게 대간 반을 지나고‘
마의 태자와 덕주공주의 이야기가 흐르는
현세불인 관음리와 미래불인 미륵리의 중간 하늘재
삼단 콤보 직벽의 대명사 여유있게 즐겼던
조망 굿 대야산 구간~
문경세재를 지나며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의 쫄깃쫄깃함~
이 구간을 지나며 이화령에서 자전거 타는 분들을 봤었지요.
국토종주에 대해 생각해보며...
한 번 그 길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며...
6.25격전지를 지나~
클럽 대간 26차팀과 약속된 만남~
희양산 구간의 어둠 속에서 만났던
기가 막히게 좋았던(?) 암릉들
속리산 운장대의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그 운해~
추풍령 느티나무와 눌의산의 만남,
기나긴 장마로 엄청 크게 자라올랐던 풀 가득 몸 작살 중...
대덕산 오름길의 얼음폭포도 잊지 못할 기쁨이었고
덕유산 구간을 지나 논개의 혼을 느끼며 걸었던 밀령구간~
바람과 함께했던 봉화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빠진 이야기들도 많겠지만
지금 기억나는 것들...
비가 오면 오는대로 그대로 참 좋았고
안개끼면 안개 낀대로,
눈오면 눈오는대로
땀 뻘뻘이면 그 느낌 그대로
모든 대간길은 제게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혹시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뭔가가 있고,
적당한 때를 기다리며
아끼고 아껴두고 있는 것이 있는지요?
얼마 전 냉장고를 열었다가
한쪽 구석에 사과를 꺼내보니
그 몇 개의 사과마다 곳곳이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나에게 남은 날들 중
오늘은 가장 젊은 날이요.
뭔가를 시작하기에
오늘처럼 좋은 날은 없습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뭐든지 너무 아끼면 DDONG~ 됩니다.
썩어서 아픔을 감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오늘 아낀 나의 하루는
내일이면 내게서 밖으로 나간 DDONG~일 뿐~
걱정으로 시작하는 오늘의 발걸음이
때론 힘들고 끝없을 것 같아도
수많은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그 기운을 오롯이 느끼며 꽉 붙들고
한발의 미학으로 그저 뚜벅뚜벅 가십시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
꼭 서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걸음을 위한
그대만의 초석이 될 것이니...
자~ 또다시 꿈의 길로 가자구요.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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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길게만 느껴지던 산길 그 끝지점에 도착하면 속시원할것 같지만
허전한 마음이 더크게 다가옵니다.
비움이란 단어가 생각나죠
또 다른 발걸음을 생각하고 그길을 떠나기 앞서 두려움과 설레임이 동전의 양면처럼 나타납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시고 공부하며 걷다보면 더 많이 느끼고 더많은 역사와 더 좋은 사람을 만날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한 대간길 부족한 부분이 많으셨을텐데 고생하셨구요 산공부 이제 시작이니
많이 배우며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백두대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백두대간이 어찌 끝났나 언제 끝났나 싶은게 아~ 옛날이여~
걷는 동안 방장님의 진가를 제대로 알며 배우며 걸음했습니다.
과연 제삼리의 방장님이시구나~~
역시~~~
아직도 모르는거 투성이지만
한발한발 그리 걸어보겠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방장님^^
두분의 대간길
가슴 찡하게 잘보고 갑니다~^^
가슴 찡하실거야^^~ ㅎㅎㅎ
이제 대간길은 끝났고요
국토종주에 올랐습니다.
그 이야기에도 함께해주세요 동이님^^
소설보다 재미있는 산행기 이제 못 봤서 어쩌죠 ^^
깽이님 항상 행복하시고, 백두대간 완주 왕~축하 드립니다.
ㅎㅎㅎ 바람소울님 왕축하 감사드려용~
늘 즐겁게 걸음하며 다음 걸음 이야기도 쭈욱~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함께해주세요. 아름다운 이 땅 대한민국~ 걸어야죵~
대간한 아줌씨는 많아도 대간한 아가씨는 밸로 없어요... 더뎌 대간한 뇨자가 되심을 축하해요.
그간의 주마등같은 일년세월 차곡차곡 쌓아온 금자탑의 화룡점정이 깽이님의 넌픽션대서사시같은 산행기가 아닌가 싶어요.
월간"산"에 기고해도 일떵상품일것 같은데...ㅎㅎ
새로이 시작하는 "소아암돕기 국토종주" 뚜벅이 걸음도 힘찬 응원합니다. 힘! 힘!! 힘!!!
대간한 처자도 많을거 같은디...
국토종주길 한번 걸었더니
음미~~ 전국구님 대영호지부장님 생각 많이 나더라고요
여기길보다 더 힘든길
잘가고 계셔서~~ 대단타 대단타~
이번에 발톱이랑 살댕이 하나 해묵구~
홀랑~~
국토종주하며 이 발이 어찌 될지...
암튼 소아암돕기 고거이 쉬우면 안되죠
잘 견디며 가야죵~ 힘힘힘!!!
이팽달도 아니고 느림보도 아님니다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마지막구간 함께해서 좋았구요
다시한번 졸업 축하드립니다.
으흐흐 맞죠^^ 저 지리산에서는 보통은 하는디... 콜리님~ 함께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멋진분 따뜻한 사람내음 가득한 분~ 늘 해피하셔용~~
마지막 대간 길에 멋진 아침 노을이 반겨 주었군요.
졸업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정성스러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대간이 드뎌 끝났네용~ 끝날거라 생각도 못하며 걷기만했었는데...
이제 또 다음 걸음으로~~
쪼끔은 어른이 된거 같어요~
감사혀요 두건님^^
누구나 도전할수있지만 쉬이 허락하지
않은 대간길ᆢ 비탐이란 명목아래 국공눈치
보랴ᆢ너덜과 암능에 오금이 져리고 ᆢ
저무는 석양과 오르는일출을 맞아야되는
긴 여정을 인내하고ᆢ무한체력으로 이겨내심에
무한 축하드리며 행복한기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하시길~~~~~^
뉴스에 보니 태풍이 설악 길을 막으니
하~ 어쩐대요...
졸업이 코앞인데 걱정입니다.
대간의 길이 때론 행복으로 힘들기도
그래도 모든길이 참 좋았습니다
궁금했던 길들이라~
대간은 묵묵히 걸어봐야 아는거 같아요
참 잘했다 싶습니다~ 멋진 대간길
관심가져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뛰어대장님^^
긴 여정이 이제 끝이 났네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정맥 기맥 지맥 갈길이 많으니 쉬지말고 계속 발걸음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대간에서 갈라던 정맥길이 또한
궁금해지긴 해요~
국토종주 마치고
어느 산이든 걸음해야죠
만나봐야죠^^
진강산님 축하인사 감사합니당^^
대간길이 끝났다니 축하합니다
끝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으니
Let's go 해야겠지요~
으흐흐 그럼요 길이 길을 또 궁금케하니
이어져가겠지요^^
열심히 또 걸어 아름다운 이 땅
만나보겄습니당~
까마귀고문님 축하
감사감사요^^~
대간졸업 축하드립니다!!
북진해야 잼나는 깽님 산행기 볼겨 아닌가벼 ㅎ
영스님~ 북진이 뭐꼬?? 전쟁 안혀요 저는~
어느 날 좋을 때 지리부터 또 올라갈 날 있지 않을까 싶은데...
^^
영스님 우리 영스님 감사합니다~
늘 해피하게~ 건강하게 홧팅요
대간졸업축하하고 그동안 행복한 대간길 좋아지요~^^우리는 소아암돕기 길이 조만간에 끝나고 두번째 팀 구성~응원해요~^^
오늘 저녁 또 움직이시겠네용 언니~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부지런하기로 손 꼽는 분^^
그 부지런함에 저는 늘~~
반성만~~ 꺅~~ 담주에 만나요~
먼 길 걷느라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16구간...!!!
초보치고는 준수한 기록이네요...ㅎ
방장님과 함께 걸었기에 더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홀산을 할지 아니면 다른팀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떤길을 걸을지 궁금하네요.
무슨 소리?? ㅎㅎㅎ 초보 치고는 엄청난 기록이죠~
주로 낮에 길 진행 모드로 움직여서...
요정도~ 방장님의 배려 담긴 대간길이었네용.
이젠 홀산은 아직 이르고요.
제가 내공이 부족하여~
다른 분들과도 어울리며 또 걸음해야죵.
이젠 국토종주 먼저 마치고.
또 산으로~ 준님~ 늘 관심 감사혀요. 감사합니당.
꽃이 질때쯤 최고의 향이 난다
미처 알지 못했네요
앞으론 지고있는 꽃에 더 마음이 눈이 갈듯합니다
깽이님의 산행기 보는 내내 오르고 내림의 반복이
이제 동그라미가 되고있네요
참 고운 사람인듯..,...
산을통한 배움의 꽃이 이제 막 몽오리 지나요?
또 다른 길에서 채움과비움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길
기대할께요
어느 길 위에서 한번쯤 마주할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 고운 마음이 대간길에서 더욱 예쁘게 지켜내심
축하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이젠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드니...
사람들도 사람내음 나는 사람들이 좋더라고요.
혼자 사는 세상 아니니...
제가 천상천하유아독존도 아니고^^
저도 사임당님 어느 길에서든 한번쯤
같이 걸어보고 싶네용.
방장님께 배운만큼 더 잘해야하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사임당님의 걸음도 후기도 늘 응원드려용.
감사합니당.
산행이라는 긴 행로 그 뜨거웠던 여름날의 수고로움~
무채색이 유채색이되고,
비어 있던곳이 차고,
멈추었던 곳이 흐르고,
그리고 온 산하를 훓다가 산천초목의 고운향기 담긴
아름다운 추억은 훗날까지 행복의 빛이 되겠지요..
끝의 시작!이라~
먼 산들이 또 낯설게 손짓하는 그 곳에서 에필로그의 향기를 피우시길요~
무제한 응원드립니다.
축하드리구요~
고생 많았습니다~~(^ㅇ^)
백구님은 그냥 방장님이 늘 백구아우님 백구아우님 그래서...
너무 익숙~ ㅎㅎㅎ 아는 분이라는 착각이 들어요.
대간길 16 구간동안 종종 들었으니...^^
댓글 참 어여쁘게 달아주셔서 좋네용.
에필로그의 향기~
무제한 응원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백구님.
백구님의 모든 발걸음에도 향기 함께하길 빌께용.
깽이님 대간 졸업 진심진심 축하 드려요
깽이님~~~~~ 너무 이뻐요.......
유나님.....
제가 어떤 댓글보다도 기뻤던거 아시죠??
너무 이쁘다는 그 한마디로...
ㅎㅎㅎㅎㅎ
^^
감사합니다. 유나님~
대단하고 대단하신 제삼리의 여전사님.
백두대간 산행기 감사히 잘 봤습니다.
두분의 어울림과 산사랑의 자욱들이 제게는 또 다른 세상인 듯 하지만
사실 그 느낌은 조금이나마 알 것같아 가장 기대하며 봐왔던 16회 32편의 산행기
이제는 못볼 것 같아 아쉬움 가득입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16회 32편의 산행기...
방장님 늘 하시는 말씀 24.5차는 대간기 100프로 쓴다고.
꼴랑 둘 뿐...ㅎㅎㅎ
백두대간기는 다른 산행 기록보다 특별한 거 같아요.
왜 그럴까요?
^^
끝날거 같지 않았던 그 대간길...
아직도 제겐 진행중이라는 느낌....이....
무등중원님 축하 감사하게 받습니다.
대간 내내 글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6구간 백두대간 종주 무탈하게 완주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이츠님~
대간 진행하며 종종 탈은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몸 추스러가면서...
잘 진행했네요.
같이 걷던 방장님 덕분으로다가....
그래서 같이 걷는 사람이 중요한 듯 싶어요.
산에서도 삶에서도...
졸업 축하 감사드려용. 하이츠님.
논산처자 깽이님의 인기는 기하급수적이구만요.
노송행님을 미롯해 할미선배님 에스코트를 받아가며,
사뿐히 중산리 꺼정 안착하심을 다시 한번 축하드며,
그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방장님 쫓는다고 고생 많았슈.
우리 셀파님이시닷.
클럽 설태하신다고 식사자리에서 뵙고는 못뵈었나?
몸은 좀 많이 회복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쉬엄쉬엄 몸 잘 추스리시구요.
어느 좋은날 또 산에서든 어디서든
만나뵈면 무척이나 반가울 듯 합니다.
참 좋으신 셀파님... 감사합니다.
이젠 아프시믄 안됩니당~
지원없이 참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배방장님 구박에도..ㅎㅎㅎ
많은 공부를 하셨을것입니다
발발떠시는 모습이 엇그제 겨울이었는데
축하합니다
태풍피해는 없으신지요
우리 지맥님~
늘 쉼없이 움직이시는 모습뵈면...
좀 쉬어가셨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 열정에 부러운 마음도 있습니다.
몸좀 챙겨가며 걸음하세요.
늘 건강 먼저 챙기셔야죵.
어느 길에서든 또 종종 뵙기를 갈망하며~
지맥님과 미주님 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제겐 참 좋으신 분들~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 등줄기 밟고 다니느라 애쓰셨고 . 완주 축하드립니다.
또다른 산길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대간길 걸음하며 사계절을 모두 지났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엄청난 걸음이었던 듯도 싶고요.
동강할미꽃님 제가 산에서 감히 만나뵐까 싶었었는데...
이렇게 졸업산행 따뜻한 걸음으로 함께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저도 곧... 산길에서 뵙기를 바라며..
축하 인사 또 받아도 좋아요. 감사합니당. 최고십니다. 굿우먼~
깽이님 대간 졸업 축하 드림니다 대간하면서 축척된 내공으로 전국 방방곳곳으로 신나게 돌아보길
지부장님 대간길에서 뵐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다구요.
서해안은 같이 걷고 싶어요. 꼭꼭~
일단 의미있는 걸음으로 소아암돕기
국토종주 잘 마무리하고요.
넓고 크게 세상을 보라~ 그렇게.
멋진 걸음 함께해요.
보고 또 봐도 반갑고 기분 좋은 우리 대영호 지부장님.
건강 잘 챙기세요. 튼튼~
깽이님, 대간 무사종주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산행기에 엑스트라로 출연시켜줘서 감사합니다^^코로나 조심하시고 머지않은 다음 산행에 다시한번 뵙기를 기대할께요!
^^ 안녕하세요. 카이스님~
이젠 또 뭘 준비하고 계시려나??
백두대간 안해보셨으면 대간길에 발 살포시 담그세용.
대간길은 아주아주 엄청엄청 특별합니다.
백두대간을 한 자와, 안한 자~
ㅎㅎㅎ
저는 이제 한 자^^
걸음하시며 후기도 작성하시고..
올리셔서 공유도 해주시면 좋구요.
어느 길에서건 또 만나뵐 날 있겠지요^^
국토종주도 강추~ㅎㅎㅎ
이제 한 번 걸음했는데...
클럽에 100키로 걸으면 1만원 소아암돕기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걸음하시면 좋은 일에도 동참^^~
참 반가웠었습니다.
참~ 장터목 커피 천왕봉에서 아주아주 잘 마셨습니당. 맛나더라구용
축하해요
많은것 보고 느끼며 걸음하신길
추억으로 남기시고요.
늘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을 바랍니다.
축하해요.
우리 맥가이버님~
저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종종 뵙기를 바래용.
왜냐면 우리 맥가이버님이시니까~
대간길 마지막구간 같은 장소에 같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힘 주셨어용.
조만간 휘리릭 뵙겠습니당.
늘 그 건강한 미소가
퍽~ 아름다우십니다.
진짜루... 좋은분.^^
대간 졸업하신 것보다는 산행기 쓰는 것으로부터 해방된 것에 더 축하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파란만장한 첫 대간종주를 마치신 감상이 특별하실 것 같습니다. 대간길의 매력은 타 산줄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긴 길이, 그리고 지형과 경관의 다양함이라 생각되니까요.
5구간 댓재까지는 저와 진도가 같으셨는데 저는 언제 졸업할지 모르겠습니다. 통 대간 갈 시간이 안 나서요.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사 깽이님의 대간 졸업산행기를 접하네요.
한구간 한구간 걷다보면 끝이 보이듯이
깽이님의 대간기 재미가 솔~솔~ 하였는데...
끝까지 안전한 산행으로 마무리 하심에 축하를 드려요.^^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