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 지침서
2-25. 채찍은 채찍을 모르는 시기에 사용할수록 효과가 있습니다.
「맹목적인 충신에게 둘러싸인 멍청이 임금」
이 말은
기성세대의 부모와 아이, 특히 어린 아이는 무슨 말을 해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맹목적인 충신처럼 아이들의 뜻대로 모두 해주는 부모를 이르는 말입니다.
아이가 어리다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아이가 하자는 대로 해주면
나중에 2세, 3세가 되게 되면
감당 할 수 없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발휘하게 됩니다.
세상의 부모들은 이미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된 후에
"이제부터 가정교육과 예의범절을 가르쳐야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아이가 뭔가를 할 때마다 꾸짖거나 벌을 준다거나
이전과는 다른 '무서운 조교'로 변신합니다.
이제는 늦은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조교라도 그 조교의 효과는 좀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깨닫지 못하겠지만
이 원인은 0~1세 때의 부모의 '맹목적 충신'같은 방식에 있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제 만 2세가 넘어서면 자신의 자아가 나오게 됩니다.
이른바, 반항기가 되어 이미 고분고분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습니다.
집요하게 꾸짖거나 벌을 주거나 하면 할수록 반발하고 삐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는 점점 히스테릭하게 되고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아직 우리 아이가 자아가 나오기 이전인 0세부터 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동물적 본능인 식사나 배설에 대해
태어나서 부터 곧 시간 간격을 정확히 들이는 습관을 들이면
시도 때도 없이 먹어서 비만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고
초등학교부터 벌써 변비에 고통받는 아이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이 정도는 아무렇게나 ¨¨,"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의 너그러운 마음이 오히려 자녀와 부모에게 해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제 때를 놓쳐
2~3세가 되어 버리면 아이는 채찍의 아픔을 잘 알게 됩니다.
때문에 그 때 까지 응석을 부리게 해오다가 엄하게 하는 방법은
오히려 반항심만 낳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채찍은 모를 때야말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채찍을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로만 해도, 조금 자라면 알아서 할거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아닌 것은 아이라고 해주셔야 합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모님께로 돌아가고
아이는 말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에게
눈치 받는 아이가 되어 아이 스스로에게도 손해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