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봉(대곡산)-502.2m
◈날짜 : 2024년 3월 31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남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홍제중정류장
◈산행시간 : 4시간06분(9:32-13:38)
◈찾아간 길 : 창원역-무궁화(7:33-8:28)-밀양역-밀양2(8:35-45)-밀양터미널-밀양버스(9:10-31)-홍제중정류장
◈산행구간 : 홍제중→마을회관→토토요→임도→계령산→바람고개→가래봉(대곡산)→능선갈림길→단장리→창마정류장
◈산행메모 : 2010년 5월 19일 이후 다시 찾는 계령산, 가래봉. 오늘은 대중교통으로 왔다. 여기서 산행 시작.
홍제중 정문이다.
정문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위로 계령산이다.
왼쪽 위로 가래봉(대곡산).
골목 끝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만난 단장마을회관.
왼쪽으로 허씨고가. 안내판. 분성 허씨 일족인 유학자 허채(許菜)가 1890년께 김해에서 단장마을로 이주해 와 건립한 고택으로 뒤에는 대곡산, 앞에는 단장천과 경주산을 두고 서향으로 지어졌다. 건립 초기에는 내외정(內外庭)으로 나뉘어 9개의 건물이 있는 대저택이었지만 지금은 4개의 건물만 남았다.
대추밭 사이 포장임도 따라 올라간다.
다가서는 삼거리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마지막 집에서 오른쪽으로.
임도에 올라서니 포장된 길이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열리는 산길로 올라선다.
진달래도 만난다.
바위도 만나며 능선에 올라섰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계령산을 만난다. 2010년엔 나무에 걸린 리본이 많았는데 지금은 몇 개 뿐이다. 비닐로 코팅한 표지도 사라졌다.
나무에 걸린 표지가 반갑다.
찾는 탐방객이 적은지 14년 전보다 묵은 길이다.
봉에 올라서니 모여있는 바위.
낙엽을 밟으며 내려간다.
오른쪽 아래로 안법마을, 칠탄산.
다가선 봉으로 올라간다.
길을 덮은 고사목도 보인다.
나무 뒤에서 다가서는 가래봉.
눈을 호강시키는 진달래.
여주이씨 묘도 만난다.
묘를 뒤로 보내니 뚜렷해진 길.
태산으로 막아서는 가래봉.
안부에 내려서니 소나무재선충에 고사된 소나무를 피복한 더미도 만난다.
바람고개에 내려선다.
왼쪽에서 오는 임도는 여기까지다.
바람고개를 알리는 표지.
내려온 길을 돌아본다.
여기도 임도를 개설하구나.
올라가는 길이라 발걸음이 무겁다.
광주안씨 묘에 올라 살짝 내려선다.
가래봉에서 오른쪽으로 분기된 저 능선은 당고개, 금오산으로 이어진다.
나무가 쓰러져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임도를 만드는 중이다. 아까 그 임도가 여기로 이어지겠다.
오른쪽 산으로 길을 만들며 올라가니 저기도 재선충감염 고사목 훈증 더미들.
가까워진 정상.
가래봉에 올라선다. 여기도 코팅지는 사라졌고 나무에 걸린 표지판. 점심밥상을 차린다.
삼각점 안내판.
앞서 도착한 이근제님이 바닥에 떨어진 표지를 나무에 다시 걸었단다. 애써 걸어둔 표지를 훼손시키는 사람이 있다니. 산행에서 중요한 이정표인데.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왼쪽에 개설 중인 임도. 바람고개부터 만난 임도가 대곡산 정상까지 이어지구나.
왼쪽 나무 사이로 지나온 계령산.
그 오른쪽 아래로 단장마을.
계령산 아래로 쌍터널도 보인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다.
김녕김씨 묘를 만나는데 이사한 모습이다.
정부인 김해김씨 묘비도 보인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며 능선을 오른쪽으로 보낸다.
지나온 대곡산이 저렇게 높아졌다.
S자를 그리며 내려간다. 이근제님은 경주산을 만나야 한다며 속보. 계령산이 눈높이다.
물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왼쪽에 흐르는 물도 보인다.
왼쪽에 계곡을 끼고 진행하여
수로 위 대밭을 통과한다.
숲을 벗어나니 건너에 계령산.
가운데서 다가서는 경주산이다.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전설도 있다.
<단장리 마을에는 마치 제주도의 오름 하나를 가져다 놓은 듯한 독립봉인 경주산(慶州山)이 있다. 이 산과 관련한 재미있는 전설을 소개한다. 옛날 마고할미가 경주에서 산 하나를 지고 석남재를 넘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런데 짐끈이 끊어져 이 산을 떨어뜨려 버렸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경주산이라는 것. 하지만 이후 경주 사람들이 해마다 이 마을에 와서 "우리 동네 산이 여기에 있으니 세금을 내야 하오"라며 납세를 요구했다. 그 일이 반복되자 어느 가난한 노파가 걱정을 하며 탄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손자가 "할머니 걱정 마세요. 경주 사람들에게 우리는 필요 없으니 이 산을 도로 가져가라시면 해결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그렇게 전하자 경주 사람들은 더 이상 세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장리에 내려섰다.
양쪽으로 대추나무.
갈림길에서 창마쪽으로 향한다.
지나온 계령산, 바람고개, 가래봉을 다시 돌아본다.
왼쪽으로 보이는 둑은 단장소류지.
1077번 도로를 만난다. 건너엔 창마정류장.
태룡정류장을 목표로 도로따라 가는데 생각보다 먼 거리다. 여기서 발길을 돌린다.
다시 만난 창마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이근제씨는 경주산에서 준희님, 산지킴이님도 만났단다. 축하 멧세지도 보낸다. 덕분에 단장리를 에워싼 능선을 한바퀴 돌았다.
#창마정류장-밀양버스(13:45-)-영남@-밀양1(4:31-49)-밀양역-무궁화(15:17-16:03)-창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