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재경 배양초교6회 봄 나들이를 마치며
☞목적/취지:배양초교 6회 친구의 친목도모와 만남의 장 마련
☞일시:2013.5.25(토)08:30~22:00
☞행선지:강원도 춘천시(춘천 닭갈비/막국수, 소양강 다목적댐, 청평사)
☞참석인원:18명
-남 (8명):김진구,박성빈,이병국,이장순,이종건,정원호,최동열,최종관
-여(10명):복관수,박영실,박희수,이경옥,이순옥,이영희,정광희,정명례,조항란,한기순
*여러 바쁜 일정 때문에 미쳐 참석치 못한 많은 친구들, 갑작스런 일정 때문에 참석치 못한 친구들
(김주현,이인학,오창대,한기태), 개인 차량을 이용 춘천으로 가다가 너무 막혀 집으로 돌아간 친구(이일석)
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함을 전한다.
☞주요 행선지:춘천 닭갈비/막국수(중식) ~ 소양강다목적댐 ~ 청평사 ~남한산성 중턱공원(석식) <사진참조>
☞세부 내용
먼저 바쁜 일상에서 친구들의 친목도모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봄 나들이 시 버스를 지원한 박성빈 회장,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며 여러 먹거리와 김치류, 쇠머릿고기등을 준비한 복관수 총무, 봄 나들이를 전반적으로 준비
및 진행한 정원호 산행대장에게 친구를 위해 여러모로 수고 많았 고 애썻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꾸~벅
오랫만에 일상을 떠나 최초 부천 소사역(08:30)을 출발하여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경유 안양 평촌 농 수산물센터
후문 맞은편(09:20)에서 안양권 친구 탑승후 성남 복정역(09:40)에서 성남권 친구를 태운 후 글로리아 관광버스는
물 맑고 산좋은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발길을 향한다.
토요일 오전이지만 우리의 갈길을 동행이라도 하듯 왜 이리 차량이 많은 고 ~~ 이 많은 차량들이 과연
어디로 가는지??? 아무튼 강원도는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관광지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날은 덥고 차량은 제 속도를 못 내지만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여러 사물(나무,꽃,강,벼,자전거
타는이)을 보며 잠시 넋두리에 빠진다.
저 푸르른 산이여~~ 저 맑은 강물이여~~ 그대는 우리 인간에게 너무 많은것은 항시 주고 있구려...
자연은 자연스러울때 가장 아름다움을 뽐 내는것 같다.
시간은 흘러 중식을 하고 배를 타야할 듯 ㅋ ㅋ
춘천에 가면 이곳 저곳이 춘천 닭갈비요 막국수다. 이를 맛 보지 않으면 춘천 갔다 왔다는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우리 친구들은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나게 먹었다(12:00~13:30). 남자친구들은 그런 대로 맛있게
먹었는데 여자친구들은 워낙 음식 솜씨가 좋은지라 맛을 어떻게 느꼈는지 잘 모르겠네?
아무튼 여기 저기서 세상사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위하여가 다채롭게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물씬 달아올라
짱이었다.
중식후 우리 일행은 버스이동후 소양강 다목적댐 주차장에서 하차후 거대한 소양강 다목적댐을 구경한다.
1967.4월~1973.12월 공사한 동양 최대, 세계4위의 다목적댐에 걸맞게 큼지막한 자태를 선보였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승선(14:00)후 약10분 이동후 청평사 선착장에 하선하여 우리 일행은 청평사로 향한다.
날씨는 덥고 후덥지근했지만 많은 관광 인파와 함께 천년고찰 청평사로 발길을 재촉하며 잠시 아이스크림으로
체온을 식히며 산사로 향했다.
고려 광종25년(972년)에 창건한 청평사는 시원한 물줄기 소양강과 더불어 울창한 산림 오봉산(772고지)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젋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청평교~청평사매표소(15:00)~공주설화~거북바위~구송폭포~장수샘약수~회전문~대웅전(16:00)등을 관람하며
우리 일행은 회전문앞에서 한컷을 기념촬영한다. 찍사 아저씨는 마음씨가 좋은지라 더운날씨에 3번에 걸쳐
셔터를 눌러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봉산은 청평사를 좌에서 우로 1봉~5봉으로 형성되었다하여 오봉산이라고 한다.
대웅전 좌측 뒤편에는 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쉼없이 오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깊은 산속 맑은 약수 장수샘약수를 두서너잔 먹고 나니 갑자기 힘이 나는 듯하다.
울긋불긋 예쁜 단풍속에 가을 청평사 가는길도 멋찌지만 신록이 우거진 지금의 청평사 가는길도 의미있는
소중한 시,공간이었다.
하산후 우리 일행은 청평사 선착장에서 다시 배에 승선(17:00)후 약 10분 배를 타고 소양강댐 선착장에 다다른다.
이 깊고 맑은 소양강 물줄기에 종이배 하나, 단풍잎 하나 띄워 놓고 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우리 일행은 오봉산 푸르른 초목에, 소양강 맑은 물에 세상사 모든일 훌훌 털어 버리고 자연과 하나 되기에 충분했다.
소양강댐 주차장에서 버스 탑승(17:30)후 가평휴게소(18:30)에 잠시 들러 각자 몸무게를 줄이고 오는길엔
남은 음식과 맥주 한잔을 하며 신나는 노랫가락이 계속 된다. 최종관 친구가 진행을 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켜 먼길 쉽게 온것 같다.
남한산성 중턱 공원에 들러 우리 일행은 석식을 하기로 했다.
우리 총무 복관수 친구 얼마나 손이 크고 준비를 많이 했던지 ㅎ ㅎ 열무김치, 파김치, 쇠머릿고기등이
50명분은 족할 정도였다. 친구를 위한 헌신과 봉사가 정말 대단하다는걸 느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밥이 없이도 저녘을 충분히 해결했다. 마침 맞은편에서는 색스폰 생음악이 나와 소화도 잘 시키고
귀도 몹시 즐거웠던것 같다.
음식물을 정리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성남 친구들 하차~안양 친구들 하차~부천 친구들 하차후
우리 일행을 태웠던 관광버스는 오늘 하루 엔진의 더운 열을 식히며 잠시 차고지로 향한다.
기사님 감사 ㅋ ㅋ
매일 오늘만 같은면 좋으련만... 여기 저기서 삶에 둥지와 터전을 마련한채 바쁜 일상속에서 시간 내기가
그리 쉽지만 않다. 금마땅 배양초에서 옛 인연으로 중년의 나이에 이렇게 마음을 모으고 한마음이 된다는것이
그리 쉬운것만은 아닌 듯하다. 아무튼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이시간은 너무나 즐겁고 소중했다.
몇가지 우리가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향후 지켜야할사항으로는 첫째,바쁜 일정 때문에 미쳐 참여치 못한
많은 친구들 너무 미안하고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는 좀더 많은 친구들이 동참하여
큰마당 어우러짐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자가 좀더 관심과 애착을 갖고 꼭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며, 둘째, 총무를 돕는 취지로 배양초교6회 카페에 참석여부를 사전에 댓글을 달아 일원화시킴으로써
누가 참석하는지? 불참하는지?가 파악되어야 총무가 화가 덜 날것 같다. 셋째, 개인사유로 갑작스런 불참시에는
미리 총무등 임원진에 통보하여 정확한 참여인원이 파악되어야만 이에 맞춰 차량을 포함한 모든 준비물과
행사진행이 이루어질수 있다.
넷째, 단체행동임을 감안하여 사전에 집결장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집결시간을 철저히 준수하여 계획에 차질을
빚는일이 없도록 각자가 노력해야겠으며, 다섯째, 행사 진행시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늦어도 20:00이전에는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여 다음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내어 참여토록 해야겠다.
(특히 여성 친구 입장에서 시간계획 반영 요망)
이제 해는 저물고 소양강물은 달빛에 출렁인다. 세상사 누군들 힘들고 바쁘지 않겠는가?
모든것이 내 한생각 마음안에 있으니 구름처럼 강물처럼 살아가세.
잘났다~ 못났다~ 모든것 부질없는거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이 한세상 더불어 살아가세. 건강이 최고 일세~~~~~~~~~~~~~~~~~~^^
친구들!!! 만사형통하시고 건강하세요.
2013.5.27.
이 장 순 드림
첫댓글...대단한 글 이장순 친구 멋져부러 가을엔 더 멋진 나들이를 위해...감사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날 따뜻한 부침개와 막걸리가 생각나게 하는 오늘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그리워지는군아
장순 친구가 그날에 추억을 자세히 글을 남기니 더욱 오래 기역이 남을것 같아 고마워
이제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땀을 흘리며 멋찌게 살아가는 우리 금마땅 배양초교 6회 친구들이여 ...
으라~차~차 파이~팅하며 살아가자구요.
자기 자신보다 친구를 위한 마음 가득한 우리의 모습속에 오늘 더욱 행복함을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들이 길. 설레이는 맘 담아. 소양호 에, 천년 고찰에, 님들에 소중한 마음들과 함께했으니 그지없이 좋은시간이었고
가을 산행길 벌써부터 회자되니 회장님에 갸륵하고 멋진 구상에 찬사와 갈채를 아낌없이 보내노니 부디 많은 참여들 있으시길... 원호 친구와 관수 친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에 함께하게돼서 나도 행복하고 즐거워내요 담엔 영숙이랑 함께가면 더욱 좋을거야 고생들 해준 친구들 감사해요 ,,,
친구들 정겨운 동행에 행복했습니다. 더위 시원하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