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성(理性)의 훌륭함은,
세상사의 도리를 판단하는 능력이니까,
그 잠재의식의 작용은
우주를 포함할 정도의 큰 마음으로 되어 표출되어 왔습니다.
즉, 과거세의 경험이 이 기능 속에 가득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말을 바꾸면, 그것은 또 한 사람의 자신이며,
수호령의 세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선으로 흐르지 않고,
지성이랑 감정, 본능의 작용을 통해서 이성을 연마하면,
수호령의 시사(示唆)랑 뜻밖의 생각이 떠올라 와서,
상황판단이 틀리지 않도록 되어갑니다.
만약 수호령의 힘이 부족하면, 지도령의 힘도 빌립니다.
그러려면, 중도에 비추어서,
이성의 기능이 이제까지 어떤 식으로 일하여 왔는가.
보통의 경우는 젊은 사람은, 이런 작용은 적고,
나이많은 연배자로 되어감에 따라서 기능화하여 갑니다.
그러나 대개는 독선이 되어,
'지금의 젊은이는 이러니까 안된다, 내가 젊었을 때는 이랬다'
고 자신의 좁은 경험이랑 판단으로
세상사를 일방적으로 단정한다고 하면,
이성의 기능은 작아져,
그다지 활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호령의 통신을 받을 수 있는 이성(理性)을 키울 수 있도록,
팔정도의 규범을 적용시키고,
독선적으로 흘렀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혹은 이성의 작동이 없는 일상생활은
어디로부터 왔는가를 반성하고 싶습니다.
⌜의지(意志)⌟
의지(意志)는 행위(行爲)입니다.
의지가 없으면,
세상사를 구체적으로 성취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의지는 팔정도의 염(念)과 대단히 관련을 갖고 있고,
따라서 염(念)의 자세가 의지의 기능을 올바르게 시키는 것입니다.
의지는 마음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니까,
사람 각자의 의지는, 그 사람의 인격을 또한 형성합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을 신념의 사람이라고 말하고,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되는 듯 합니다.
의지의 강약이 사람 각자의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지만,
강고(强固)한 의지라는 것은,
종종, 지성(知性)으로부터 직접 의지로 연결된다,
본능으로부터 (직접) 연결된다.
이성으로부터 (직접) 연결된다. 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해도 다른 기능과의 조화가 부족하게 됩니다.
즉, '지(知)가 서면 각(角)이 선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고 하는 것은,
지성으로부터 (직접) 의지로 연결되니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으니까.
이치가 맞지 않는 차가운, 배려심없는 의지로써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본능으로부터 (직접) 의지로 연결되는 경우도,
지위나 명예, 금전에 집중하고, 그 때문에,
' 남은 어떻게 되어도 자기만 좋으면 그만'
이라고 하는 것이 되어,
남을 밀어내고 그것을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
이성이 의지로 (직접) 작용할 때는,
독선적 완고한 사람이 되어, 도무지 어떻게 할 도리가 없게 되기 쉽습니다.
감정의 경우는,
남의 말등은 받아들이지 않고, 문답 무용(問答無用)으로 되어,
이것도 남의 일등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요점은, 각 기능이 단독으로 의지로 연결되었을 때는,
같은 신념(信念)의 행동을 했다고 해도,
주위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도 마이너스가 됩니다.
마음이 원래 둥글지 않기 때문에,
자기 혼자가 되면, 마음의 동요는 숨길 수 없게 됩니다.
한편, 의지가 약한 것은 무엇이 원인인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각 기능이 단독의 작용에 있는 것인데,
그 움직임이, 얕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즉 지성을 통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좋다고 판단하고 의지로 연결되어, 행동을 일으켜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에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행동을 일으킬 때의 사려가 얕으니까, 의지도 약하게 됩니다.
감정으로 의지를 움직이게 할 경우는,
그 전형(典型)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의지의 강약은 생활환경에 좌우되어 만들어집니다.
큰 잘못이 없는 인생을 건너고 있는 사람의 의지는, 비교적 약합니다.
강한 의지를 생활상에서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린 시절의 어리광, 과보호가 습성으로 되어,
근기(根氣;싫증 내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기력)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의지가 강한 사람은, 고생한 사람에게 많습니다.
의지의 결정은 생활로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정 후에 변경을 해서는 계획을 수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입지전적인 사람을 보면, 이 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각 기능은 과거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므로
이 의지에 대해서도 똑같은 것입니다.
의지가 약하면 세상사가 어중간하게 되어,
혼의 성장을 스스로 멈추고 마는 것이 되니까,
그 원인을 먼저 밝혀내어, 여러 가지의 기회를 찾아서,
의지를 단련하는 것입니다.
의지를 강하게 하고, 게다가 주위와 조화시키는 것은,
마음의 각 기능을 작동시켜서, 의지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주위의 조화(調和)와 자신의 의지(意志)라는 것은,
반드시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러한 경우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둥글고 풍부한 마음은, 중도라고 하는 편협되지 않는,
객관적인 견해, 사고방식, 언어로부터 만들어져 가는 것이니까.
그러한 방향으로, 지혜를 작동시켜 달성시키는 것입니다.
마음의 기능은 대략 이상인데,
정정(正定)의 반성은,
이와 같이 하여서, 올바른 상념을 축으로 해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성 후의 명상은,
마음을 풍부하게 안정시킵니다.
마음의 진동은 신(神)의 마음으로 가깝게 다가갑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평정하게 되면,
수호령의 통신을 받기 쉬워져서,
시사에 풍부한 생각이, 뱃속에서 떠오르는 것처럼 됩니다.
평정한 마음을 생활에서 계속 유지하면,
외계의 움직임에 마음을 동요시키는 것이 적어지고,
외계의 여러 가지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